게임리뷰

[게임리뷰]즐거움이 가득한 SD건담 배틀 얼라이언스

게임코드프리 2022. 10. 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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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게임#SD건담#배틀얼라이언스

 

SD건담 배틀 얼라이언스

 

난 또 건담 게임을 샀구나...


SD건담 배틀 얼라이언스는 아트딩크에서 개발하고 반다이 남코에서 유통한
멀티플랫폼 액션 RPG게임입니다.
2022년 8월 25일 발매한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80여 종류 이상의 플레이블 MS가 참전하기 때문에
건담 팬들에게는 무척이나 오랜만에 할만한 흐뭇한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평가는 PS4 pro로 구입하여 작성되었습니다 pc판 평간는 안좋다고 하길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올라운더, 슈터, 인파이터로 나눠지는
기체의 특성을 살려 플레이하는 것이 기본적인 SD건담 배틀 얼라이언스의
룰이지만 결국 난이도가 높아지고 매번 달라지는 전황에 따라
슈터와 인파이터의 중간인 올라운더가 강제되는 경우를 맞이하게 됩니다.

 

종류 성능
인파이터 체력부스터, 격투 능력치 높음, 롤 액션은슈퍼아머, 리페어킷 3개
올라운더 인파이터와 슈터의 중간 체력, 격투와 사격 능력치가 비슷, 롤액션 특징은 공격캔슬가능, 리페어킷 4개
슈터 낮은 체력 높은 사격능력, 롤액션은 탄수 회복, 리페어킷 5개

 

게임의 기본화면구성

 

기체도 노가다를 통해 설계도를 입수해야 조작이 가능


또한 모든 기체를 한번씩이라도 써보기 위해서는 원하는 기체의 설계도를 드롭하는
미션을 찾아 반복적으로 설계도 노가다를 통해 입수가 되고
그 이후 업그레이드를 하기위한 아이템(예: 올라운더라면 올라운더 돌파 아이템)을
또 노가다를 통해서 입수해야만 점차 강한 기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강화를 하기 위해서 한계돌파 소재를 얻는 것도 노가다이지만,
포인트를 소모하기 때문에 돈도 많이 들며 아래와 같이 중간업그레이드 레벨까지
올리는 시간만해도 어마어마한 플레이타임이 필요합니다.

 

처음 15렙, 한계돌파 30렙, 이후 50렙...

 

건담을 몰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가?


네?!
건담을 모르지만 이 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주변사람이 있다기에
설명을 해주었다면 우선 내용부터가 건담팬을 위한 팬 서비스가 가득하고
건덕후를 위한 건뽕으로 가득한 게임이다보니
어디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인가 상당히 고민하게 만듭니다.

스토리 역시 전체적인 건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에
건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 매우 지루한 이벤트의 연속일 뿐이며
깨알같이 풀더빙으로 된 명대사들이나 주인공들과의 대화에서 개입하여
선택되는 대사씬들도 모두 건담을 알아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ㅋㅋㅋ
유명한 대사들


하나하나가 다 명대사들...

시스템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없는가?


SD건담 배틀 얼라이언스에서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시스템이 모두 엄청난
파밍을 유도하여 반복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비해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엄청나게 많은 기체와 기체마다 운영방식이 조금씩 다르다보니
(서브무장이나 속도, 공격방식등이 달라서 운영이 달라짐)
이 부분은 상당히 지루함을 견딜 수 있는 유일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와 Z건담!
브금도 다양하게 설정가능


자신이 탑승한 기체가 스페셜 어택시의 BGM을 선택할 수 있다보니
자신이 좋아하는 건담 시리즈의 멋진 음악을 듣는 것으로 건뽕은 엄청나게 들어있는편이며
기본적인 건담 게임들 중 건담브레이커 시리즈와 비슷한 조작방식을 띄고 있으나
띄우기 공격, 저스트가드, 저스트 회피등의 특수 공격들이 있으니
반드시 익숙해져야만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정도로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에게는
난이도가 이지를 반복해야 할 정도로 쉽지 않습니다.

일반 건담팬이 아닌 유저가 게임으로 즐기기 위한 부분은
위에서 언급한 파밍노가다를 좋아하는가?
기체를 강화시키는 것을 좋아하는가?
반복해서 플레이 하는 것을 좋아하는가?
등이 있기 때문에 쉽게 추천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SD건담 배틀얼라이언스의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
인기있는 기체를 쉽게 얻지 못하게 한 부분은
비인기 기체들을 통해 설계도를 얻도록 플레이를 할 수 있게 설계된 부분은 매우 인상적이며
건담팬들을 위한 깨알같은 매력포인트들이 많이 있다보니
플레이하면서 새록새록 기억나는 시리즈들의 내용들이나 명장면들을 다시 연출한
느낌들이 좋았습니다.

SD건담이다보니 매우 귀엽고 액션도 좋으며 기체마다 활용하는 방식이나
조작의 운영이 다르다보니 반복적인 플레이를 하더라도 쉽게 질리지 않은 부분도
칭찬할 부분입니다.

전투에 익숙해지기 시작할 무렵부터는 상당히 재미를 느끼게 되고
기체마다 콤보나 딜을 넣는 운영이 달라지는 부분이나 스킬이나 파츠를 통해
자신이 부족한 부분들을 상쇄하는 부분들이 점차 강해지는 느낌을 통해
게임에 몰입하게 됩니다.

근데 정신적으로 초반을 버텨야됨...
팁도 잘 정리가 되어 있음


단점
SD건담 배틀얼라이언스의 단점은 매우 많은 편인데,
1. 불편한 카메라 및 록온 시스템
2. 좁아터진 화면구성에 쓸때없이 큰 인터페이스
3. 이펙트가 너무 화려하여 상대방 동작이 보이질 않음
4. 전투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계속 떠들어대는 등장인물들
5.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해선 난이도를 높여야 하는데 쉽게 난이도를 높이기 어려움
6. 굉장히 임팩트있는 연출이 갑자기 허무한 타이밍에 끝남.

 

연출을 꼭 이래야만 했나...
뭐가 보이긴 하나...? 난 안보여서 모르겠다...
그냥 익숙해져 있는 손에 맡겨야함...


SD건담 배틀얼라이언스에서는 매우 좁은 시야의 카메라를 써야 하는데,
옵션에서도 이 모든 불편한 것들을 해결할 수 없으며
인터페이스라도 끌 수 있도록 하면 좋겠지만 그저 좋아하는 건담들이 나온다는 이유로
이 많은 불편들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특히 이펙트가 너무 화려하여 눈뽕이 심하며 번쩍번쩍하는 화면을 바라보고 있으면
눈이 시려울 정도(그건 글쓴이가 늙어서 그런거일 수 있으니 빼고 들으세요)

SD건담 배틀얼라이언스의 보스전들


처음 게임에 익숙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노말 모드를 플레이를 하다보면
초반에는 죽지 않을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클리어를 하지만...
점차 벽에 막힌듯 어떻게 해야 보스들의 어마어마한 피를 깎고
몇대 맞으면 사망하게 되는 불상사를 피하게 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한계돌파, 스킬, 레벨, 파츠등으로 어느정도 버틸 수 있지만
결국에는 시스템을 이해해야만 보스전을 치룰 수 있고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보스들의 실드같은 개념의 게이지를 깍지 못하면
전혀 데미지를 입히지 못하는 것을 한참 후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처럼 튜토리얼 잘 안하는 유저 분명 있을듯)

 

어쩐지... 어렵더라
스킬도 잘 활용해야 되요


저스트 가드를 통한 카운터나 저스트 회피, 그리고 롤액션(L1 + R1)등
시스템 팁에서 설명해주는 액션들을 잘 이해하고 활용해야만 순간적으로 기회가 왔을때
많은 피를 깎을 수 있으며 보스마다의 패턴이나
파훼법들을 인지하고 전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동료기체를 활용을 잘해주어야 하며, 동료와의 친밀도가 높다고 해도 계속해서
높은 레벨로 성장시켜 계속 함께 싸우는 것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팁이기도 합니다.

안그러면 이렇게 죽음...

 

SD건담 배틀얼라이언스의 전체적인 분량은?

 

여러가지 미션 울거먹기를 계속 해야함


오랜시간동안 반복해서 플레이하는 것을 제외하면,
전체 총 7 디렉토리(아마도 7장정도라 생각됨)가 존재하고 각 디렉토리마다
3~5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하고 또한 같은 스테이지를 (브레이크, 컨퓨즈드 x 2, 트루)로
나누어 등장기체가 바뀌는 방식으로 재활용 한것을 치면
최소 한번씩만 전투를 하더라도 112번의 전투를 치뤄야 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만 하게 뒀을까?)

 

깨알 명대사
그렇군!


반복적인 파밍과 원하는 기체 3개만 키우더라도 상당한 노가다가 필요하다보니
플레이타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며
심지어 위에서 언급한 원하는 기체의 설계도면을 얻기 위해 뛰어야 하는
상황까지 합치면 엄청난 플레이타임을 요구하게 됩니다.

 

지쳤는데 익숙해지는 놀라운 학습효과


처음 모든것이 불편하고 불만이 많았던 거지같은 록온(안씀)도
그냥 사용하지 않음으로 해결이 가능하고
워낙 많은 스테이지를 반복 플레이를 하다보니 정말 보기 불편하고
쉽지 않은 전체맵도 안보게 됩니다. (외우게됨)
심지어 위에서 언급한 눈뽕이 심한 이펙트까지도 그저 상대가
손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나도모르게 저스트 회피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놀라운 학습효과를 통해 모든 불만이 해소해지는 기적을 느낍니다.

 

놀라운 학습효과
손이 뇌보다 빨라짐

 

건담 팬이라면 필구해야 할까?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건담게임을 하면서 가장 재밌었던 게임은
건담브레이커3이며 그 다음으로 참을만하고 할만하다고 느낀 것이 SD건담 배틀얼라이언스였습니다.
스토리의 정리나 연출 그리고 많은 기체를 버리지 않고 써볼 수 있는 기회등이
좋으며 심지어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들도 동료기체를 조종하는 파일럿으로 쓸 수 있다보니
함께 전장을(노가다) 누비며 쓸쓸하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워낙 똥망작으로 나오는 건담게임들에 비해서
SD건담 배틀얼라이언스는 그래도 '게임같음'으로 오픈크리틱에서 무려 78점을 받아
건담팬들도 놀라운 반응이었으며
개인적으로도 플레이를 하면서 '이 게임은 한 5달은 해야 할듯...'

오래 즐길 수 있는 건담게임이 나왔구나 하며 플레이를 여전히 하는 중입니다.

 

치잇!

 

SD건담 배틀얼라이언스를 해보며 느낀점들


건담 게임들을 해보면서 사실상 '우와' 하는 느낌들이나
건뽕을 맞은듯한 느낌을 든적은 없었지만
SD건담 배틀얼라이언스는 많은 단점들에도 불고하고
뭔가 트루 스토리를 보면서 바꿀 수 없는 역사의 진실과
내가 개입되면서 바뀐 부분들이나 여러 기체가 이 상황에서 나올 수 없음에도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통해 개입되어도 이상하지 않도록 짜여진 부분들도
재미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물론 건담 팬이 아니면 그냥 지루한 이벤트)

 

디스토로이 건담 멋지다!
함께 따라하게 되는 명대사들


지금까지 해왔던 건담 게임들은 대부분 그저 피가 엄청나게 많은
큰 기체에 지나지 않았지만
SD건담 배틀얼라이언스의 보스전들에서는 숨막히는 패턴들과
그 보스가 뉴타입들이라 하면 엄청나게 강하게 느껴져
저 기체안에 진짜 뉴타입이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아직도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니...놀라워)

그 외에도 워낙 강해질 수 있는 요소들과
유저도 함께 패턴을 파악하면서 얻게되는 경험치로 점차 게임은
편해지고 위에서 언급했던 단점들이 큰 짜증에서 그냥 불편한 정도로
눈녹듯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도 불편한건 불편함)

 

그래도 재밌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보스전들


이후 어떤 DLC나 어떤 추가 컨텐츠를 보여줄지 예상하지 못하겠지만
너무나 아직도 해야할 분량이 많다보니 우선 계속 끝까지 달려봐야 할것 같습니다.
이상 SD건담 배틀얼라이언스의 리뷰를 마칩니다.

 

※아래의 링크는 광고가 아니며 제가 작성한 다른 건담게임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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