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세계관 #인물설정 #스토리 정리
기동전사 건담 세계관 및 스토리
1979년부터 1980년에 방영된 기동전사 건담은 흔히 퍼스트 건담이라고 불리우기도 하고,
연방과 지온의 항쟁을 배경으로 각 진영의 입장차이를 잘 보여주며 전쟁의 아픔과
성장과 고통에 대해 잘 묘사된 작품입니다.
오늘은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에 대해서 등장하는 작품해설,
인물, 용어, 스토리, 세계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 이 글만 읽어도 건담에 대해서 알 수 있을만큼 방대한 분량이므로 스크롤 압박이 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의 기본적인 세계관
지구 연방과의 전쟁을 다룬 이야기 입니다.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있을까? 각 진영의 이념에 대해서
[지구 연방군]
세계관 보다 포커스가 집중되는 인물들의 성장이야기
(퍼스트 건담의 일년전쟁은 거의 아무로 vs 샤아의 이야기)
지구 연방군의 주요 인물들
[아무로 레이]
아무로 레이는 기동전사 건담 부터 역습의 샤아까지 등장하는 주인공으로
아버지 템 레이와 어머니 카말리아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시절 일찍 어머니와 헤어지고
우주로 이민하여 아버지와 살았지만 바쁜 아버지로 인해 기계를 좋아하는
내성적 소년으로 혼자 자랐습니다.
일년 전쟁이 일어나면서 피난 도중 극비 MS의 조종 매뉴얼을 입수하여
건담에 탑승하면서 성격적인 문제로 화이트 베이스의 함장 브라이트 노아와 충돌하고
계속 된 싸움 속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들과의 교류로 서서히 정신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인물.
[브라이트 노아]
사이드 7에 기항했던 화이트 베이스가 지온 공화국의 공격을 받을 때에는
사관 후보생 신분으로 탑승하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장교가 부상 또는 전사한 상황에서 지휘권을 인수받게 되고
모빌 슈트와 피난민의 대피를 위해 임시로 지휘권을 가지고 있던 중 함장인 파올로 카시아스가
사망하면서 일찍이 지휘권한을 인정받으며
화이트베이스 내부에 구성된 인물들이 대부분 아마추어 집단임에도 지휘관으로
자질과 탁월한 대처능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일년 전쟁 이후까지 살아남는 함장입니다.
(특징 때려서 정신개조)
[세일라 마스]
지온 공국의 정치가 지온 줌 다이쿤의 딸이며 지온군의 에이스 파일럿 겸 장교인
샤아 아즈나블의 친 여동생.
사이드7(지역명)에서 지온의 공격에 휘말리면서 세일러 마스는 솔선수범하여
피난민을 돕고 직접 지원하여 화이트 베이스의 통신업무를 맡게 되고 지구에 내려와서는
샤아에 대한 의심 때문에 무단으로 건담을 끌고 출격했다가
건담을 부셔먹고 독방에 갇히게 되는등 히로인 치고는 이상한 행동을 보여주지만
이후 G파이터로 활약하거나 중요한 순간마다 샤아를 계속 방해(?)하는
샤아입장에서는 골치아픈 여동생입니다.
[미라이 야시마]
이미지상으로는 안그래보이지만 어쨋든 명문 가문 야시마 가라는 고위 관리급의
슈우 야시마의 딸로 아버지 사망 이후 사이드7로 이주하였지만 지온의 습격으로
화이트 베이스에 피난하게 되고 얼떨결에 조타수 자리를 잡으며
1년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스페이스 크루저 자격증이 있었기 때문)
의외로 함선의 조종과 전략적 능력의 업적이 인정되며 화이트 베이스의 함장
브라이트 노아에게 조언과 위로를 해주는
역할을 하며 결국 브라이트 함장과 결혼하고 하사웨이 노아, 체밍 노아를 낳게 됩니다.
[프라우 보우]
아무로 레이의 소꼽친구로 등장하며 스페이스 콜로니 사이드 7에 거주 중
늘 내성적이고 자기 앞가림도 못하던 아무로를 챙겨주거나
돌봐주는 인물이나 자쿠 강습공격의 유탄 폭발로 어머니와 할아버지를 눈앞에서 잃게 되며
충격에 빠진 프라우 보우를 아무로가 겨우 이끌고 화이트 베이스로 피난합니다.
이후 부상자의 치료나 보조임무를 맡다가 G파이터에 탑승한 세일러 마스 대신
오퍼레이터를 담당하지만 처음 아무로를 남몰래 좋아했지만 항상
누님 취향이나 예쁜 여자만 좋아하는 아무로의 철벽에 포기하고
오히려 동질감을 느끼던 하야토 코바야시(셋이 모두 소꼽친구)와 교제하게 되며
뒤늦게 프라우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지만
이미 그 옆에는 하야토가 있었다는 설정의 인물.
[하야토 코바야시]
사이드 7에 살고 있었고 아무로 레이, 프라우 보우와는 이웃이었던 소꼽친구로
역시 교전에 휘말리며 화이트 베이스에 탑승하게 되고 초기에는
기총사수의 역할이었으나 점차 건탱크 파일럿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내성적이고 묘한 행동들로 인해 고문관인 캐릭터 성을 가지고 있으나
워낙 넘사벽 고문관인 아무로에게 가려져
평범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고 아무로에게 무시당하거나
뉴타입인 아무로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던 프라우 보우와
동질감을 가지게 되며 1년 전쟁 이후 프라우 보우와 결혼하게 되는
인간승리 캐릭터.
[류 호세이]
지구 연방군의 사관 후보생으로 처음 준위로 등장하여 , 계급이나 사관후보생이라는
공통점으로 브라이트 함장은 건담을 류에게 맡기려 하지만 실제로는
지속적으로 아무로 레이가 탑승하게 되면서 그 외의 기체인 건탱크나
건캐논, 코어파이터 같은 기체를 탑승하며 반항적인 아무로, 카이,하야토등
상대하기 어려운 조합의 승무원들의 사이를 중재하거나 큰 형님같은 역할을 도맡곤 합니다.
군인출신 답게 완고하거나 고지식한 부분도 있지만 , 차후 화이트 베이스 내부에
침입한 람바랄 부대와 백병전 중 총상을 입고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몬의 마젤란 톱(지온의 전차종류)을 코어파이터에 탑승해
자폭하며 자신의 목숨으로 하몬을 저지하고 아무로의 생명을 구한 인물.
[카이 시덴]
부친이 콜로니의 건설 기술자인 관계로 사이드7에 이주하면서 결국 전투에 휘말려
화이트 베이스에 승무원이 된 인물로 처음에는 대공포 사수를 담당했지만
대형 작업 기계 면허 덕분에 모빌슈트 파일럿이 됩니다.
초기에는 어쩔 수 없이 전투에 참여하면서 비아냥거리거나 깐죽거리는 등
어그로 캐릭터였지만 차츰 전투를 통해서 군기가 잡히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
유명 대사로는 "조금 겁쟁이인 편이 살아남기엔 좋다니까"가 있음.
[슬레거 로우]
류 호세이가 전사하면서 함선의 승무원 결원으로 자브로에서 보충된 멤버로
명랑하고 밝은 성격의 남자.
여성들에게 가끔 치근덕거리는 일도 많지만 놀리는 수준 정도로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는 일은 없었다.
G파이터를 주력 조정하며 전투 중 출중한 사격 실력이나 전투 능력을 발휘하고
전투에 대해서는 상급자인 브라이트도 슬렛거의 의견을 묻는 일도 비일 비재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솔로몬 공략전 도중 사망하게 되는데 명확하게 묘사되지 않다보니
생존설이 있지만 전사된 것으로 추정.
지온 공화국의 주요 인물들
[샤아 아즈나블]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이름은 거짓 신분으로 원래 출신은 지온 공국의 건국자인
지온 줌 다이쿤의 아들로 본명은 캐스발 렘 다이쿤이며 다이쿤이 죽은 후
지온 공국이 자비가의 손에 넘어가면서 진바랄(람바랄의 부친)에 의해
여동생 아르테시아 솜 다이쿤(세일러 마스)과 함께 입양뒤
에드와우 마스라는 가명으로 키워집니다.
다이쿤 가문의 적자라는 태생탓에 자비가에선 견제와 괴롭힘에 시달리고
아버지의 죽음에 자비의 집안이 연루되어 있다고 생각해 복수심을 품고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거짓 신분으로 전쟁과 복수를 병행하며 살아갑니다.
만능형 천재 캐릭터이나 파일럿으론 아무로에게 밀리고, 정치적으로는 기렌에게 밀리며,
지휘관으로는 람바랄에게, 뉴타입으로서는 카미유에게 밀리는 캐릭터.
[데긴 소드 자비]
지온 공화국 공왕으로 최고지도자로서 초기 지온 줌 다이쿤을 사망하게 한 인물로
추정되며 다이쿤 사망 후 차기 수상으로 지명되며 정권 이후
다이쿤 세력을 모두 숙청하고 , 모든 정권을 그의 일족이 장악할 수 있는
독재 체제를 확립하게 됩니다.
일년전쟁에서 솔로몬 공방전 이후 너무나 많은 것을 잃고 지쳐버린 후
강화 조약을 맺기 위해(승산이 없다고 판단하여)
직접 레빌을 찾아갔으나 이에 분노한 기렌 자비(아들)에 의해 지구연방 함대와 함께
사망하게 됩니다.
[기렌자비]
계급은 대장(사실상 원수)이지만 직책은 총수이고 늙은 부친(데긴 소드 자비)를 대신하여
지온 공국을 통솔하며 강렬한 카리스마와 높은 IQ를 자랑하는 천재.
상당한 냉혈적 성격과 승리를 위해 막내 동생 가르마 자비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부친을 암살하는 등의 피도 눈물도 없는 독재자의 기질을 타고났지만
장녀인 키리시아 자비에게 결국 살해당합니다.
(그렇다보니 기렌의 야망이라는 게임 시리즈도 나올정도)
[도즐 자비]
우주 공격군 사령관으로 건담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인물 중 하나로
콜로니 독가스 테러, 콜로니 떨구기등 총 55억여명이 도즐의 명령에 의해 죽음을 당했고
기렌 자비가 배후에 있다고 하여도 작전을 주도한 것은 도즐이었지만
권력욕이나 비뚤어진 인간성의 다른 형제들(....넘사벽들) 덕분에 오히려
이정도면 올곧은 성품이 아닌가 후대에 재해석된 평가를 받는
논쟁이 많은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키시리아 자비]
돌격 기동군 사령관인 키시리아 자비는 아시아에서는 노안의 캐릭터로 유명하고
서양권에선 미녀라는 루머도 있지만 어쨋거나 자비가의 장녀로서 비정하고
잔혹함을 타고났으나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던 아버지를 죽인 기렌과는 달리
약간의 인간미는 남아있는 성격입니다.
정치가로서 야심이 강했지만 이미 주도권을 가진 큰 장애물인 기렌을 상대하지 못하다가
차후 솔로몬 함락 이후 기렌이 고의로 아버지를 죽인 것을 알게되고
분노한 키리시아는 기렌을 살해합니다.
기렌의 사망으로 인해 지휘권의 혼란과 전황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탈출하려 하지만
샤아에 의해 사망하게 되고 자비 가문 중
샤아가 직접 자기 손으로 살해한 유일한 인물이 됩니다.
[가르마 자비]
자비 가문의 막대로 총명한 두뇌와 수려한 외모를 갖추고 온화한 성격이기에
주위 사람들로 부터 사랑과 기대를 한몸에 받은 인물입니다.
특히 데간은 아내를 닮은 가르마를 몹시 총애한 것으로도 유명.
자비가의 도련님이라고 불리우기도 하지만 인간관계 구축 능력과 화술은
뛰어났으며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이후 가르마 자비의 사망 이후 지온 멸망이 앞당겨 졌을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미네바 라오 자비]
도즐 자비와 제나 자비 사이의 딸로 그냥 미네바 자비라고 불리우며
일년전쟁 당시에는 갓난아이었거나 솔로몬 공방전에 패색이 짙어지자
아버지 도즐 자비가 탈출정에 태워 탈출 시켰고
마쿠베가 구조하여 어머니 제나 자비와 함께 그라나타로 탈출.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제나는 사망하고 최후 자비가의 유일한 생존자가 된 이후
차후의 건담 시리즈에서는 어린 소녀를 지도자로 내세운 후 실제 권력은 없는
꼭두각시 역할을 하게됩니다. (실권은 하만이 가지고 있음)
기동전사 건담 1년 전쟁의 기록들
- 1주일 전쟁(1월3일)
- 브리티쉬 작전(1월4일)
- 루움 전역(1월15일)
- 지구침공작전(1월31일)
- 오데사 공략작전(11월7일)
- 자브로 습격(11월27일)
- 솔로몬 공방전(12월24일)
- 아 바오아 쿠 공방전(12월31일)
퍼스트 건담의 이야기를 마치 히어로의 탄생이나 더 멋진 디자인의 메카닉쪽으로
점점 변화되긴 했지만 기동전사 건담이 주는 주요 골자는
전쟁이 낳은 아픔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인간들의 이야기와
참혹함을 큰 주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우주세기 대규모 최초전쟁으로 결국 지구 연방군의 승리로 끝이나지만
그 누구의 승리라고 말하기엔
기동전사 건담에서 1년 전쟁을 통해 70억명이 사망하였고
많은 인물들이 어둠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란다
사실 지금 보면 너무나 많은 종류의 건담들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종류의 건담들로
어떤게 어떤것인지 알기 힘들정도로 많은 애니메이션, 프라모델, 세계관, 등장인물들로
머릿속을 어지럽히지만 결국 튜닝의 끝은 순종이라는 말처럼
퍼스트 건담을 그리워 하게 되고 시대가 변화할수록 재해석과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기동전사 건담의 이야기의 긴 이야기를 여기서 마칩니다.
(라스트 슈팅 - 기동전사 건담 명장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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