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SD건담 - 샐러맨더의 위협]
機動戦士 SDガンダム サイコサラマンダーの 脅威
SD건담 사이코 샐러맨더의 위협은 1991년 기념비적으로
아케이드의 첫번째 건담게임이면서 건담 게임중 가장 괜찮은 2D그래픽과
유일한 런앤건 액션 게임이기도 합니다. 제목 그대로 SD건담 RX-78 퍼스트 건담을
플레이하며 귀여운 느낌과는 다르게 상당한 난이도 덕분에 대부분이
몇번 도전후 그저 화면이 켜진 상태만을 구경하던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콘솔이식은 없었지만 이후 SD건담 시리즈가 눈에 띄게
다양한 방식으로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개발사의 옛날 이름은 반프레스토, 현재는 반다이 남코)
SD건담 사이코 샐러맨더의 위협의 스토리
우주세기를 기반으로 오리지널 퍼스트 건담의 분위기와 내용을 담았으며
대략적인 스토리는 네오 지온의 요새인 제미니 반레이에서 흉악한 모빌 아머가 탄생.
이를 계기로 제네럴 건담 명령에 출전하는 건담은 사이코 샐러맨더가 이끄는
군대에 맞서 전장의 사투를 벌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SD건담 사이코 샐러맨더의 게임방식
게임은 런앤건 스타일의 횡스크롤 액션이며 조작키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단순한 조작을 요구합니다.
레버의 이동과 공격, 점프 두가지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방향키 아래를 눌러 엎드리기, 혹은 점프 슈팅, 이중 점프와
가까이 붙었을때는 자동으로 공격버튼을 눌러 빔 샤벨 공격으로 액션동작이
바뀝니다.
게임의 스테이지에 따라서 땅에서 이동시에는 점프가 되지만
물속이나 공중전 혹은 우주 스테이지의 경우 8방향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
스테이지가 끝나면 보너스로 추가 무기획득이나 , 회복아이템, 쉴드등을
랜덤하고 얻을 수 있습니다.
[보너스 룰렛의 중요성]
지금 이 게임을 만들면 또 확률형 뽑기로 만들겠지...
SD건담 사이코 샐러맨더의 플레이타임
전체적인 볼륨으로 따지면 총 6스테이지가 끝이지만
스테이지 하나하나가 상당히 어렵고 짧다고 느껴질만한 분량이 아니었지만
현재로서는 다양한 공략방식과 고수들의 플레이로 인해
플레이 타임이 상당히 줄어든 상황입니다. (약 45분)
스테이지의 종류는,
자브로, 대서양, 남극, 사막의 콜로니, 노이트라르, 제미니 반레이로
보스 사이코 샐러맨더를 격파하고 나면 엔딩이 나옵니다.
지금이니까 편하게 할 수 있는 게임
어릴적 오락실의 주인들은 대부분 코묻은 어린이들의 돈을 빠르게
갈취하기 위해서 난이도를 최고로 높여놓았기에
이 게임을 잘해봐야 3판 정도가는 수준이었고 엔딩은 꿈도 못꿀 시절이었습니다.
심지어 커뮤니티가 있거나 이 부분을 어떻게 클리어 하는지에 대한
공유도 없었던 시절이기에 게임 잡지를 통해 한참뒤에
알게된 버그성 비기를 접했지만 그 내용도 쉽게 따라하기 힘든 내용
실드를 드랍하고 가는 샤아 전용기가 출현하면 빠르게 쓰러뜨려
실드를 바로 먹어버리면 실드의 내구력이 수십배로 불어나는 버그.
응...근데 샤아를 어떻게 쓰러뜨리지?
어렵지만 상당히 재밌었던 SD건담 사이코 샐러맨더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보스전까지 가는길이 강제 스크롤이기에
아직 마음에 준비가 되지 않아도 계속 앞으로 전진해야 하고
어디에서 등장할지 모르는 적들과 바닥에 깔린 지뢰같은 방해들과
적들의 공격을 순간적으로 눈으로 보고 피해야 했기에
정말 아무로가 되어야만 하는 상황을 플레이어가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도전을 하게되고 클리어를 하게 되는 원동력은
퍼스트 건담 애니메이션을 보았던 건담 매니아들만이 느낄 수 있는
아무런 설명없이도 알게되는 스토리와 음악과 액션성으로
패턴을 외워가며 점차 잘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너무나 오래된 게임이다보니 이제는 각 기체별로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공략이 나와있다보니 몇번 상대를 해보고 공략만 읽어봐도 패턴이나
대응법들이 상세하게 나와있어 옛날만큼의 어려움은 못느끼지만...
그래도 쉬운 게임은 아닙니다.
쉽지 않게 느껴지는 몇가지 이유에 대해서...
우선 원하는 무기를 원하는 타이밍에 얻을 수 없으며
주어진 무기와 상황에서 최대한 활용해야 하기에 똑같은 상황보다는
무기와 현재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판단하고 움직여야 하는것이
이 게임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또 한가지로는 원작재현 덕분에 원작을 모르는 플레이어가 진행에서
막히거나 손해를 보는 곳들도 존재하는데 예를 들면,
4스테이지의 빅 잠과 5스테이지의 사이코 건담의 빔 코팅같은 경우
빔 공격이 원작처럼 1/10 대미지로 줄어들기 때문에 바주카같은
무기를 얻지 못할 경우엔 체감 난이도가 10배 가까이 더 어려워집니다.
SD건담 사이코 샐러맨더의 위협을 추억하며
처음 SD건담을 접했던 게임이기도 했지만 건담 자체가 뭔지도 몰랐을 시절
이 게임을 접하고 난 이후 문방구 앞에서 가챠를 돌려 SD건담 피규어를 모으거나
장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귀여워서 모았음)
한참 뒤에 건담에 대해 알게되고 접한뒤 이 게임이 상당히 레어하고
이후 SD건담 시리즈에 큰 영향을 미친 게임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야
제대로 즐겨봤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후 완벽한 계보를 잇는 시리즈는 아니었음에도 슈퍼패미콤으로 1993년
SD 기동전사 건담2가 발매되었으며 이 게임 역시도 상당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었고
콘솔만의 여러가지 어레인지 된 느낌의 게임이 존재하기도 했습니다.
SD건담 자체가 1988년에 처음 등장하면서 개념이나 디자인들이 등장했으며
어떤 게임이 가장 첫번째 SD건담인지는 알수 없으나
기동전사 SD건담 사이코샐러맨더의 위협이 아케이드 시장에서는 최초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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