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게임리뷰]세인츠로우 리부트(2022) 새로운 시작은 좋으나...

게임코드프리 2022. 10. 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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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ition 의 신작인 세인츠로우 리부트가 2022년 8월 23일 발매했습니다.

게임이 발매하기 전부터 말이 많았던 세인츠로우 리부트는

특유의 '갱스터' + '막장 코미디'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새로운 등장인물과 함께

새로운 무대에서 시작됩니다.

과연 실제로 플레이 했을때 세인츠로우 리부트는 어떤 게임인지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세인츠로우 리부트의 새로운 등장인물에 대해

 

 

주인공 '플레이어'(이름임)는 디폴트로 보이쉬한 여성으로 묘하게

세인츠로우 시리즈 대대로 이어져온 캐릭터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똘끼(?)는 약한편.

이외에 니나의 경우 유일하게 갱단 생활에서 운전사 역할을 한 인물로

과거 판테로스 측 소속이었으며 자동차나 미술품같은 것에 진심인편.

케빈은 전 아이돌스 출신(본작 힙스터 패거리)의 DJ 출신으로

아예 상의를 탈의한 패션이 특징이며 운동남이다. 성격은 너무나 평범한편.

일라이의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가장 리더로 추정되는 범생이 타입이지만

머리를 쓰는 역할과 현실적인 성격.

 

 

- 전작들에 대비해서 캐릭터성은 약한편이라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과거의 캐릭터들이 워낙 강렬하고 온갖 산전수전을 게이머와 함께

지내다보니 정이 들은 것도 한몫 했을것이지만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성격, 개성등이 너무나 평범한 개구쟁이 악동정도로

느껴질 정도로 똘끼가 약합니다.

 

 

세인츠로우 리부트의 적/조직 구조에 대해서

 

로스 판테로스

마치 매드맥스의 세기말 무법자 분위기의 갱단으로

근접전 위주의 전투를 보이며 세인츠로우1편 로스 카르날레스 혹은

세인츠로우3편의 킬베인 루차도르 갱단과도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등장씬에 비해 비중이 없어보임...

 

아이돌스

다프트 펑크같은 헬멧을 쓴 갱단으로 화려한 색감과 튀는 복장이 특징이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세인츠로우3편의 덱커즈 갱단과 비슷하지만

겉모습만 그럴뿐 사회주의 공동체를 유지하며 역시 디자인을 제외하면

개성이 강한편은 아닙니다.

 

마셜

SF풍 군수회사로 세인츠로우2편의 얼터 코퍼레이션이나

세인츠로우3편의 STAG와 비슷한 느낌을 주며 역시 차후 사용되는

무기체제나 몇몇의 특이한 중간보스들을 제외하면 이 역시 특징이 강한느낌은

없습니다.

 

나후알리의 갱

프롤로그에서만 등장하는 마셜과 맞서 싸우던 나후알리는 

주인공의 활약으로 마셜에게 잡히지만 차후 두목인 나후알리는 동료가 되는 이벤트성 갱단.

 

세인츠로우 리부트는 시리즈의 전통성을 살렸나?

 

 

세인츠로우 시리즈를 모두 플레이하며 좋아하는 유저로서

세인츠로우에게 바라는 점은 B급 막장액션과 좀 더 넓은 무대 및 

개그감을 살린 스토리 정도면 무척이나 만족하는 사람이지만...

 

몇가지 문제점들이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지루한 진행들에 대해서 동의하며

반복적인 부분, 미션 진행중의 캐릭터간의 대화의 평범함, 

사이드 미션들의 수많은 버그들.(너무 많아서 현재 계속 패치를 내놓는중)

시대에 뒤떨어지는 물리엔진(물리가 있는데 물리가 아닌거 같음)

캐릭터들의 매력이 떨어지는 부분등.

 

정말 1편의 매력이 높지 않았던 캐릭터들을 보는것 같음...

 

전체적으로 세인츠로우는 세인츠로우라는 말은 맞습니다.

과거 할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이 계승되고 이어지며

더 방대해진 커스터마이징의 옷들과 조합이나 그래픽이 좋아진 부분,

다시 탈것들이 많아져 수집하는 재미, 다양한 무기들등

세인츠로우를 좋아하던 유저라면 평범하게 플레이를 즐길수는 있을 정도입니다.

 

세인츠로우 리부트에서 새로워진 점과 달라진 부분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중 한가지는

과거 차량을 지키는 총격씬에서 대부분이 창문을 통해 공격을 했다면,

세인츠로우 리부트에서는 지붕으로 올라가 총격전을 할 수 있다던가

네비게이션을 켠채로 차량위로 올라가면 자율주행이 가능한 부분도 새로워진 부분입니다.

또한 차를 타고 가다가 윙수트로 하늘을 잠시 날수 있는 것 또한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여전히 맵 곳곳에 보물찾기 하듯 찾는 수집품들이 과거 시리즈의 경우엔

의미없이 맵을 돌아다니게 만들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수집품을 모두 모을 경우 보상이 주어집니다.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이나 무기등.

 

서브미션들은 지루하고 반복적이지만 악플을 다는등의 요즘 시대에 맞는 

구조들이 추가되면서 현대적으로 바뀌었으며 각각의 내용들을 확인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과거 시리즈에선 초반 자잘하게 돈을 버는 부분들(예: 강도짓)이 사라지고

대부분 서브미션등으로 빠지면서 소소한 잔재미를 느끼는 부분들이 없습니다.

차량을 들이받거나 사고를 낼시에는 

보복운전을 하는 NPC들이 있기 때문에 뒤에서 누가 따라온다면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과거에도 있던 부분이지만

전작보다 발생 확률이 높아진 것 처럼 느껴집니다.

 

 

빠른 이동이 가능하게 되어 월드에 각 지역마다 랜드마크가 되어 있는 곳을

촬영하면 빠른 이동이 가능해지지만

거리나 각도등 카메라의 위치를 잘 조정해야만 찍을 수 있는 부분은 

불편하게만 느껴집니다. (물론 빠른 이동이 되는 것은 좋음)

 

그냥 대충 찍게 해줬으면...

 

세인츠로우 갱단의 아지트에 맵 곳곳에 있는 조각상이나 구조물들을 발견하여

사진을 찍은 후 꾸밀 수 있는 요소가 추가되었는데, 

이것을 모으는 재미와 각자 자신만의 취향으로 꾸밀 수 있다는 점은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라 생각됩니다.

몇가지 수집품들은 보상으로 주어지기에 잘 확인하고 모으는 것을 추천합니다.

 

맵에는 사격연습장이라는 것이 생겼는데,

우리가 흔히 알던 좁은 공간에서 사격을 하는 것이 아닌

지역을 탐색하면서 마치 숨은 그림 찾기 하듯 판떼기 적을 쓰러뜨리는 장소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처음엔 싫었는데 점점 재밌어짐

 

윙수트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과거 느리게 떨어지던 패러글라이딩보다

스피드가 빠르지만 상당히 조작하는데 익숙해져야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보니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정 지역에서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듯한 기분마저 들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물질이라는 것이 추가되면서

무기, 차량, 옷, 피부등까지 다양한 재질로 바꿀 수 있다보니

꾸미는 요소가 더욱더 강력해졌습니다.

애니메이션 되는 재질도 있기에 수집과 더불어 자신만의 취향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세인츠로우 리부트의 장단점에 대해서

 

날씨나 환경에 대한 변화는 괜찮았음

 

[장점]

세인츠로우 리부트의 장점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세인츠로우를 새로운 그래픽과

새로운 무대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며

보다 많아진 분량의 옷들과 편리해진 커스터마이징등

과거 매번 찾아가야 했던 성형외과 대신 간단한 앱으로 대부분의 기능들을

통합하여 아무곳에서나 할 수 있다는 점은 좋은 장점이라 느껴집니다.

 

쉐어링을 통해서 다른사람의 보스를 구경할 수 있음

 

게임 내의 카메라 앱을 활용한 보조미션이나

그것을 이용하여 실내를 꾸미는 요소(사실상 수집)등의 변화도

찾아다니는 무대를 탐색하는 재미를 줍니다.

또한 윙수트가 추가되면서 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면서 재미를 더한 부분도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세인츠로우 시리즈 대대로 버그는 초기에 항상 있었음
카메라가 줌인되어 버리는 버그도 있음(해결방법은 껐다키면됨)

 

[단점]

가장 큰 단점으로는 캐릭터들의 개성이 부족한 것으로 인해

어떤 스토리가 진행되더라도 지루함을 달래줄 감초같은 캐릭터가 없으며

반복적으로 플레이 해야하는 사이드미션이나

자잘한 버그들로 흐름이 끊어지는 부분도 아직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게 

느껴집니다.

맵은 넓어진 부분보다 오히려 산악지형이 많다보니 

실제로 탐험할 수 있는 부분은 적어졌으며

NPC들의 상호작용이나 개체수가 적어 횡한 느낌을 주는 부분도

오픈월드 게임에서 상당히 쓸쓸하고 구경하는 재미가 떨어집니다.

 

전체적으로 느끼는 세인츠로우 리부트의 생각들

 

 

신규유저나 요즘의 세대들을 겨냥한 느낌도 들지만

마치 기성세대가 억지로 요즘 세대를 이해하려고 애쓴 흔적들만 보일뿐

요즘세대도 기성세대도 어느쪽으로도 갈피를 못잡은 방향성만 느껴졌으며

과거 개발자들이 다 나갔는지, 아니면 어른들의 사정(위에서 발매하라고 쪼은듯)이

있는지 테스트를 해보지 않고 발매를 한 느낌마저 듭니다.

 

수많은 버그들과 멈춤현상들이 테스트를 해봤다면 

이걸 고치지 않고 발매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엔딩이후에 오픈되는 상점도 있음

 

세인츠로우만의 느낌은 많이 퇴색하였지만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나 기존에 세인츠로우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냥 할만한 게임이 나왔구나 느껴지며

앞으로 추가 DLC나 버그픽스가 없다면 다음 작품을 과연 기대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세인츠로우는 돈걱정이 없어서 좋음...
이제 뭐하지...

 

개인적으로는 워낙 팬심이 강한 유저였기에

게임자체에 대한 불만도 많았지만 재미있게 즐겼으며 

하루빨리 버그픽스와 추가DLC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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