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Z #슈로대Z
극명하게 나뉘는 슈퍼로봇대전Z
플레이스테이션2의 가장 화려한 시절 2008년 9월에 플레이스테이션2로서는 마지막 슈로대 시리즈가 발매했고
크로스 오버를 통해 다양한 참전작품들이 스토리를 하나로 묶어 어떤 한 작품만이
집중적으로 조명받는 경우가 없어지며 모든 아군들이 동등한 입장을 통해서 위화감을 줄여준 작품입니다.
하지만 슈퍼로봇대전Z의 시나리오만 보고 원작을 아는척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벌어져
팬들끼리의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원작과는 다른 설정의 캐릭터성이 존재)
주인공에 대해서
늘 그래왔듯 이번 슈로대에서는 랜드 트래비스, 그리고 테스트 파일럿 세츠코 오하라 중 택일하여 스토리를 진행하게 되는데
그림만 보면 이쪽이 리얼계를 다루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시나리오를 진행하다보면 오히려
이쪽이 고전 슈퍼로봇들의 비중이 높은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양쪽의 루트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슈로대 역사상 가장 긴 플레이시간을 플레이 해야만 모든 루트를 다 볼 수 있으며
총 60화로 구성되어 배드 엔딩까지 존재하니...리뷰만으로도 모든 스크린샷을 다 찍을 수 없었습니다.
- 지금까지와는 다른 부분들
최근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가 있게한 최초의 화려하고 멋진 연출 그리고
그래픽의 극대화의 토대를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슈퍼로봇대전Z였고 전투 연출은 동시대에 나왔던 게임중 최고였습니다.
패미통에서도 그것을 증명하듯 리뷰점수가 9/9/9/9 였으며
시나리오 부분에서는 다양한 작품을 통일성이 있어보이도록 각색을 하면서 이에 반감을 산 유저들의
쿠소게임이라 불리우며 원작을 능욕했다며 반발했지만
그 외에 요소들(연출,그래픽,밸런스)에 대해서는 모두가 하나같이 통일된 의견을 보였습니다.
과거와 달라진 다른점들을 보면 그래픽의 해상도를 높이다보니 프레임이 줄어 딱딱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그것을 앵글과 이펙트 그리고 다양한 연출들로 신경쓰이지 않게 한 부분들은 플레이스테이션2의 성능 한계를
잘 극복해낸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전투 연출을 ON으로 하고 계속 플레이하면 PS2가 다운됩니다)
- 시스템 그리고 난이도에 대해
먼저 난이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1회차에서는 랜드 루트의 경우에는 사기 기체인
니르밧슈와 강한 기체들이 합류하면서 희귀한 파츠들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쉽다고 체감하는 반면,
세츠코 루트는 스토리도 안타깝지만 합류하는 기체들이 랜드루트에 비해서
좋지 않으면서도 상당히 난이도가 어렵게 느껴지는 루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선택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편이며,
지금까지 슈로대 시리즈를 줄곧 해온 유저들에게는 전반적으로는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늘 그렇듯 EX하드모드는 개조와 육성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당연히 높지만...
이건 정말 사람이 할 짓이 못되는 것 같습니다.
시스템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언제부터 슈로대시리즈를 접했는가에 따라 설명이 많이 필요한데,
기본적으로 부대편성, 시나리오 분기점 , 주변 기체를 활용한 원호공격등은 기존에 있던 시스템과 같습니다.
- 참전작에 대해서
- 마징가Z
- 그레이트 마징가
- UFO 로보 그렌다이저
- 겟타로보G
- 무적초인 점보트3
- 무적강인 타이탄3
- 우주대제 갓시그마(신규)
- 우주전사 발디오스(신규)
- 전투메카 자붕글
- 초시공세기 오거스(신규)
- 극장판 기동전사Z건담
-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 기동신세기 건담X
- 턴에이 건담
-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 오버맨 킹게이너(신규)
- The Big-O
- The Big-O 2nd 시즌(신규)
- 초중신 그라비온(신규)
- 초중신 그라비온 ZWEI(신규)
- 창성의 아쿠에리온(신규)
- 교향시편 에우레카7(신규)
(마크로스 인줄 알았다...)
-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들
이 게임에서는 몇가지 버그가 발견되었는데 ,
10명정도의 캐릭터 음성이 0.9배속으로 재생되기에 원작과 다르게 느껴지는 버그를 초기에 유저들은
그때 연기톤을 잊었기 때문에 다르게 발음하였다는 등의 이상한 소문이 돌거나
컨디션이 안좋을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이전까지는 반프레스토는 게임의 버그가 생길경우에는 수정판과 사과의 의미로
선물을 보내주는 것으로도 유명했지만
이 게임부터는 반다이 남코에서 발매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고객대응팀이 교환을 거부
그리고 플레이에 지장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참고하라는 차가운 반응에 유저들의 분노와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차후 염가판과 함께 수정)
어린시절부터 함께해온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사실상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참전하는 모든 애니메이션을 보진 못했지만 좋아하는 기체가 나오는 작품을 시작으로
어느새 저 역시도 슈로대 신작이 나오면 그냥 사는것이 삶의 일부처럼 되어버린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옛날처럼 상황에 따라 퀵세이브 혹은 중간세이브를 해가며 열정적으로 기체를 잃지 않기 위해 애를 쓰거나
몇번에 걸쳐 모든 루트를 클리어하는 열정은 많이 사라졌지만 지금도 좋아하는 기체와
알고 있는 작품의 음악들이 나오면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하나하나 이슈가 되고 이야깃거리가 생겨날 정도로 많은 팬들이있는 슈퍼로봇대전이 Z시리즈 처럼
매회 놀라운 것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머릿속에 많이 남아있는 시리즈 중 하나였습니다.
....시옥편, 세츠코편,천옥편, 스페셜....(그래서 첫 시리즈만 기억이나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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