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올해의 똥겜순위를 알리는 KOTY수상작에 대해서

#똥게임#쿠소게임#망게임

 

KOTY란?

 

Kusoge Of The Year(올해의 똥겜)을 뜻하는 의미로 당연히 GOTY에서 착안한 이름입니다.

 

쓰레기 게임을 논하는 것으로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한번 태어나 버린 쓰레기 게임에 있어 우리는 그 생명을 구할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적어도 이야기꾼이 되어 이 비극을 후세에 전하자.
비록 이루어지지 않을 소망이라 할지라도, 다시는 같은 과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말이다.
- 2014년 KOTY 총평 中 -

Koty라는 게임에 대상에 오르게 되면 어째서인지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유저들이 

너도나도 플레이를 해보기 위해서 오히려 판매량이 늘어나거나 중고가에 프리미엄이

붙기도 하는데, 예를들어 2008년 대상 메이저 Wii 퍼펙트 클로저는 4년이 지난이후에 오히려

정가에 육박하는 중고 가격이 형성되기도 하고 구할수 없어 웃돈을 주고 사기도 했습니다.

 

KOTY 선정방식에 대해서

 

KOTY는 흔히 일본의 5CH(구2CH)게시판에서 '이 게임이 똥게임이다!' 라고 선평이 올라오면

그에따라서 검증을 거치고 후보로 노미네이트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후보에 오른 게임 중에서도 '이게임이 최고 똥게임이다' 라는 토론을 거쳐서 의견을 종합후에

채택되는 선정방식이며 딱히 어떠한 기분이 되는 지표가 없고

점차 KOTY라는 유명세에 따라 징징이들이 게임을 사서 플레이 해보지도 않고

글을 써대며 그냥 별것 아닌 것에도 똥게임 후보에 올리는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에는 기종싸움 장소로 변해가는 중이기에 공식력은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KOTY대상 수상작품

연도	가정용 게임 타이틀
2004	제노사가 에피소드2 선악의 피안
2005	로그 갤럭시
2006	판타지 스타 유니버스
2007	四八(仮)
2008	메이저 Wii 퍼펙트 클로저
2009	센고쿠히메 ~ 전란에 춤추는 소녀들
2010	라스트 리벨리온
2011	인생게임 해피 패밀리 지역소재 증량판
2012	태평양의 폭풍 ~ 전함 야마토 동틀녘에 출격하다
2013	비비드레드 오퍼레이션 - Hyper Intimate Power
2014	가면라이더 서몬라이드!
2015	아지토x타츠노코 레전드
2015	오래되었고 좋은 시대의 모험담
2017	RXN - 뇌신 -
2018	RPG쯔꾸르 MV Trinity
2019	섬머 스위트 하트
2020	파이널 소드
2021	밸런 원더 월드

(이미 개인적으로도 리뷰를 한 게임들은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몇가지 게임들을 통해 알아보는 대상작에 대한 감상을 보자면,

 

2019년 수상작 섬머스위트하트

 

이런 비주얼을 가지고 게임이 재미없을 수 있다니...

 

섬머스위트 하트는 실사 연애 시뮬레이션게임으로 2019년 10월 17일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했으며

주인공이 10명의 여자아이와 즐거운 1년을 보내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게임성을 모른 루리웹에서는 공개되었을 당시 당연히 한글화좀 해달라,

갓게임이다 칭송했으나 허접한 게임성과 그저 사진집에 가까운 정적이고 상호작용도 없으며

그저 스테이터스를 늘리고 반복적인 대화와 미니게임등 지루함의 연속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명 음반회사(?)인데  덤으로 게임을 주는 팔콤의 BGM을 무단 도용하여

사죄문과 삭제할 예정이라고 뒤늦게 밝혀지면서 이슈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2020년 수상작 파이널 소드

 

 

지금까지는 대다수의 게임이 일본제작사들이었던 반면 파이널 소드는 역대 KOTY 대상작 중에서

최초로 한국인이 만든 게임이 차지했습니다.

이 게임은 마치 샘플 모델링들을 모아 게임제작 연습용으로 만들고 그냥 혼자 만족해야 했을 게임을

기여코 발매를 하여 많은 일본인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고

이슈를 좋아하는 많은 스트리머들이 게임을 플레이 했지만 끝까지 하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후보로 오른 게임 중에는 2013년에 바른손 게임즈의 더블 드래곤2 : 원더오브 더 드래곤즈가 있음)

 

2021년 수상작 밸런 원더 월드

 

2021년 3월 27일 발매

 

Arzest와 Balan Company에서 제작하고 스퀘어 에닉스에서 유통한 밸런 원더월드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소닉시리즈의 아버지로 유명한 나카유지가 디렉터를 맡으며

수수께끼의 광대 '밸런'에게 이끌려 신비한 마음 속 세상 '원더월드'로 오게 된 '레오'와 '엠마'가

원더월드에서 소중한 것을 찾는 여행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악평을 쓰기 보단 더 정확한것은 이미 검증한 사람들의 평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게 신뢰받지 못한다는 패미통 평가에서 조차 7.5를 받았으며 (평균 30점대)

대체적인 내용은 게임이 단순하고 심심하며 게이머가 버튼을 번갈아 누르는 것을 거부한다.(원버튼게임에 가까움)

대체 소닉의 아버지는 그동안 신선하고 개성넘치는 게임들 나오는 동안 어디에 있었나요? (안해봤냐는 이야기)

순수한 어린아이들은  이 게임에 관심을 끌것이다, 만약 아이가 인내심이 있다면....등

댓글이나 평가가 더 재밌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KOTY게임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실제로 대부분 문제가 많은 게임들이 후보에 오르지만 KOTY의 대상을 받는것은 쉽지 않으며

대상과 비교해보면 선녀인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는 그나마 유통하는 업체에서나 게임을 쉽게 발매하기 힘든 여건이었기에

피해가 심각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스팀이나 모바일등 아무나 돈을 내고 샵에 등록하여

제품을 출시하는것이 가능해지다보니 허들이 많이 낮아져 이런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고

심지어는 일부러 똥게임을 만들어 이슈를 만든후 히트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기에

관심을 안가져주는 것이 앞으로 게이머들이 이런 피해가 생기지 않을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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