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 #니오 #Nioh
이보다 완벽할 수 없다 인생작 인왕(Nioh)
2017년을 뜨겁게 달군 인왕은 닌자가이덴 시리즈로 유명한 팀 닌자에서 개발한
3인칭 액션 어드벤쳐 RPG로 개발자 본인들도 소울 시리즈의
시스템을 일부 차용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소울 시리즈의 유사점이 많은 게임입니다.하지만 액션성이나 게임성은 닌자가이덴이나 귀무자 시리즈와 더 유사하면서도
파밍까지 되니 이야말로 환상적인 갓게임의 등장이었습니다.
- 인왕의 설정 배경
1600년대에 일본에 도착하여 사무라이가 된 윌리엄 애덤스(일본명은 미우라 안진)가
주인공으로 전국시대 혼란기에 갑작스런 요괴로인해 아포칼립스가 되어버린
세계관이 주요 무대입니다.
시대적인 분위기와 세계관이 전국시대이다보니 유명한 핫토리 한조,
타치바나 무네시게, 구로다 나가마사,
도쿠가와 이에야스등 유명한 실존 인물들이 대거 출연하며 일부 인물들은
스토리상 무비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톰크루즈 주연의 라스트 사무라이 역시 같은 주인공을 내세운 영화이지만
요괴는 나오지 않으며 오래된 영화이지만 느닷없이 안보신 분들이 있다면
실제 주인공이었던 안진에 대한 스토리를
이해하기 쉽게 그려낸 영화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게임으로 넘어와서,
게임의 주인공인 안진을 보면 누구나 드는 생각은...바로
게롤트와 너무 닮지 않았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뭐 아무렴 어떤가...)
어렵지만 할만한 게임 인왕
초기 체험판을 먼저 플레이 했을때는 소울시리즈를 뛰어넘는 극악의 난이도였기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게 만들었으며
이 게임은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의 게임이 아니며 과거 시노비나 닌자가이덴같은
그냥 구경만 해야하는 게임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식버젼에서는 난이도가 많이 하향되고 밸런스를 더 조정하여
긴장감 넘치지만 열심히 레벨업 하면
강해지는 일본형 RPG의 수순같은 모습을 보여주기에 누구나 쉽게(??) 노력하면
클리어가 가능하고 강해지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줍니다. (노력은 정말 해야함)
인왕의 게임성에 대해서
- 무기별 달라지는 개성
인왕의 가장 큰 매력중 하나는 바로 다양한 무기를 쓸 수 있다는 점이며
각각 무기에 따라서 , 액션이 달라지고 플레이 스타일이 변화합니다.
무기만 달라지는 것은 기존 게임에서도 충분히 봐왔던 부분들이지만,
이 게임에서는 각각의 무기에 디아블로처럼 옵션 인챈트를 붙이고
무기의 레벨과 강화를 하다보니 물욕과 강해지려는 욕구에 눈이 멀은 자들은
폐인처럼 이 게임을 즐기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본인의 이야기)
무기의 종류는,
일도(칼), 이도(쌍검), 창, 도끼, 사슬낫, 대태도, 톤파, 활, 화약총, 총통
또 한가지의 특징은,
두가지의 무기를 바꿔가며 보조무기를 쓸 수 있다는 점과 수호의 정령이 존재하는데(이하 수호령)
이것은 각 스탯을 올려주는 겸 위험한 순간에 초싸이언으로 변신하듯 싸울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호령 역시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다보니 각각 자신이 쓰는 무기와 장비의 계열을
어떻게 조합하는가에 따라서
수호령의 옵션 스탯을 비교하며 더 강해질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보니
성능테스트를 하다보면 또 시간이 순간 삭제됩니다.
일명 인챈트 노가다...
(스크린샷이 없어서 그냥 난리난 화면을 첨부)
- 자신의 세력을 선택하여 추가 옵션을 노리자
다양한 세력들이 존재하고 (클랜) 각각의 세력들은 추가 옵션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사용하는 무기나 키워 나가려고 하는 방향에 맞게 가입하여
옵션과 보너스를 받는 기능이 존재하며 한주간 세력전의 결과를 통해
보상을 받게 되는 부분들도 게임의 소소한 재미 중 하나였습니다.
노력한 만큼 보람을 느끼는 인왕
(결국 한대도 안맞고 깨는 완승업적들까지 하게됨)
파밍의 요소와 레벨업의 요소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맵이나 보스들의 전투 패턴을
모두 외워버리다보니(얼마나 많이 했으면)
필자같은 똥손이라도 의지와 근성으로 커버가 가능할 만큼
이 게임의 밸런스는 잘 구성되어있습니다.
처음 이걸 사람이 어떻게 해... 라고 겁을 먹는 부분들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뭐지 이렇게 쉬웠나?"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캐릭터도 엄청나게 강해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다시 어렵게 게임을 하고싶다면 무기를 새로 키우거나 맨손으로 싸워
도전하는 과제도 있으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너무나 고마운 인왕 업데이트와 DLC들
게임의 플레이를 위해 오류 혹은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은 금새 업데이트를 해주었으며
추가로 나왔던 DLC도 엄청나게 재밌었기에 2018년 여름까지도 즐겁게 즐겼던 게임입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NPC의 모습인 스킨변경을 통해 캐릭터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이 게임에서 커스터마이징까지 되었다면 아마도 평생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며,
(커스터마이징 게임을 좋아함)
추가 DLC 도호쿠의 용, 의를 잇는자 , 전란의 끝 모두 스토리나 파밍을 보다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의 추가들은 게임에 이미 흠뻑 빠져있는
필자에게는 과거 블러드본의 혜자스러운 추가 컨텐츠 보다
더 감동받은 컨텐츠였습니다.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약간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했음)
인왕을 끊임없이 즐기게 만드는 원동력
친구와 함께 플레이가 가능한 코옵(일명 나그네)은 이 게임의 백미였으며
만약 게임을 잘 못하는 유저라도 나그네의 도움으로 게임을 클리어 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레벨이 아무리 강해도 코옵 상대가 레벨이 낮을 경우 높은 사람이
스탯이 어느정도 하향되고 게임의 난이도는 올라가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실력이 받쳐주어야만 코옵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함께 플레이를 하면 모험을 하는 느낌도 들면서 특히 필자같은
게임안의 지독한 길치(....)에게는
길잡이 같은 친구가 몹시 소중하게 느껴졌고,
전략적으로 헤드셋으로 이야기를 하며 보스들을 처리하는 것들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뒤에서 백업해주니 든든하게 활질)
게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이 게임을 접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그래픽이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지만
좀 더 나아진 성능과 그래픽, 그리고 후속작이 나왔을때는 커스터마이징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여캐...여캐...)들로 아쉬움이 많이 들었으며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더이상 할게 없는 것 역시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모든 컨텐츠를 소모했음)
얼마나 다시 하고싶었으면 새로운 무기를 꺼내들어서 플레이를 하거나,
약한 무기로 도전하는등
별짓을 다해본 게이머 생활중 유일한 게임이었고 역시 액션 + 소울시리즈 + 파밍게임은
진리라는 교훈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 게임역시 게임 플레이 타임을 게임내에서 더이상 카운트 되지 않을 만큼 플레이를 하였고,
가장 후회가 되는 부분은 왜 이 게임을 패키지로 구입하여
CD교체가 귀찮게 했는지 반성하는 중입니다.
(DLC로 샀다면 틈날때마다 켰을텐데...)
2019/11/04 - [게임리뷰] - 인왕2 베타기간동안의 간략리뷰
2020/03/23 - [게임공략/코에이테크모] - [게임공략]인왕2 초심자를 위한 암리타 벌이와 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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