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게임리뷰]갈때까지 가버린 세인츠로우4 괴작인가 끝판왕인가

게임코드프리 2018. 12.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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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츠로우4 #ps4 


이제는 초능력시대 세인츠로우4



세인츠로우 시리즈 4번째 정식 넘버링 타이틀로 2015년에 다시 리마스터 버젼이 나왔습니다.

1편을 제외한 모든 세인츠 로우를 즐기면서 이제는 나오기만 하면 무조건 구매를 하는 팬이되어버린 필자는

PC판이 훨씬 그래픽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트로피 때문에 PS4버젼을 구입했고 언제인가 갑자기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무료로 풀려 또다시 충격을 받은 게임입니다.


  • 알아야 재밌는 세인츠 로우4의 세계관

(하츠네 미쿠로 꾸며보았지만 딱히 오타쿠는 아닙니다)


세인츠가 스틸포트에서(지난이야기) 영웅이 된 이후 아샤오데카와 맷 밀러를 도와 워싱턴DC를 공격하려는

사이러스 템플의 계획을 저지하고자 주인공은 미국의 대통령이 됩니다. (?!)

기자 회견 도중 진 제국으로 부터 우주선 공격을 갑작스럽게 받게 되고 주인공은 저항하고자 했으나

결국 몇몇 세인츠 일원들은 지냑(보스)에게 잡혀 시뮬레이션에 갇히게 되고 , 그 외에 갇히지 않은 세인츠 일원인

킨지의 도움을 받아 시뮬레이션에서 탈출하고 지냑에게 복수를 하는 스토리.


게임의 스토리와 설정들을 살펴보면, 마치 메트릭스를 패러디한 느낌을 주며 아샤 오데카의 구출 미션은

메탈기어를 패러디. 쟈니 구출 미션은 베어너클 시리즈를 패러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스타워즈, 트랜스포머, 모탈 컴뱃같은 유명한 IP의 아이덴티티를 흉내내어 상당한 웃음을 자아내며,

심지어 스틸포트 시뮬레이션에 있을때 나오는 노래는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OST가 흘러나옵니다(....)



지난 시리즈와 달라진 점



일단 세계관이 그렇다보니, 게임의 진행은 시뮬레이션과 현실로 파트가 나뉘고 시뮬레이션 안에서는

초능력을 사용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많지만 사실 직접 플레이를 해보면 위화감은 별로 없고 오히려 편하게 뛰어다니며

더 도시를 마음껏 파괴(?)할 수 있기에 좋은 점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차량이 필요없어짐)


심지어 무기를 업그레이드 하는 부분에서는 커스터마이징이 추가되어 컬러 변경뿐만 아니라, RPG런쳐를

이상한 형태로 바꾸는등 생김새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무기 업그레이드 비용이....(상상을 초월함)


  • 상점도 해킹해야 이용가능


상점을 이용하기 위해서 해킹을 하는 부분은 꽤나 귀찮고 퍼즐같은 요소이다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었고(그냥 예전처럼 부동산으로 해줬으면...) 만약 실패할 경우

지냑의 부하 외계인들이 몰려오기때문에 귀찮아 지기만 할뿐 특별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합니다.


  • 전투 모드의 양상


전편들과 비교했을때 전작에서는 STAG를 제외하면 자유모드에서도 큰 영향이 없이 편하게 진행이 가능했지만,

이번 세인츠로우4에서는 자유모드에서 출현하는 적이 달라지기때문에 편하게 도시를 활보하기 어렵습니다.


예를들어, 초반에는 제국 병사나 전용차량 혹은 공중 바이크 정도로 방해를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레이저 포를 쓰거나 상당히 빠르게 이동하는 특수병 혹은 지뢰 발사기를 든 로봇이나 

빠르게  굴러와서 4족으로 변하는 병기(어디서 본것 같은데...스타워즈?)같은 놈들이 나타나며

심지어는 악명을 6레벨까지 오르게 되면 스토리 진행도와 상관없이 워든이 등장해 주인공을 박살냅니다.(....)


사라지거나 변화된 부분



세인츠로우 2,3편에서는 있었던 데미지 면역력에 관한 업그레이드가 없다보니 인간다워진...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무래도 초능력 때문에 밸런스상 사라지게 된 것 같지만, 자동 회복까지 사라지고 대신 적을 죽일 경우

체력포인트가 드롭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비슷한 것 같지만...결국 못죽이면 체력이 안찬다는 소리)


그렇다보니 아무리 업그레이드를 해도 인간미가 없던 과거의 세인츠로우(좋았던 그시절)의 주인공이 아닌

나약해진 주인공으로 플레이를 해야 하니 손이 익숙해져있는 유저들에게는 만렙을 찍고 모든 업그레이드를 다해도

적들에게 둘러쌓여 순삭당하는 경우를 맞이하게 됩니다.


(불타 올라라~)


심지어 UFO나 탱크등을 뺏어 타더라도 적들의 날리는 무기가 고화력에 폭발성 공격이 많기에 

이걸 타라고 만든것인지 자폭하라고 만든것인지 애매한 부분도 전작과 달라진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인츠로우 시리즈의 꽃 커스터마이징



이 부분만큼은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부분이며, 3편도 역대급 플레이타임으로 게임을 즐겼지만

세인츠로우4편 역시 옷갈아입히기 놀이가 상당히 즐겁다보니 진행은 안하고 옷만 사러 다니기 바빠 

적들에게 쓸때없는 죽음(...)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것보다 플래쉬(영화처럼)같은 능력으로 빠르게 뛰어가거나 스파이더맨 버금가는

점프와 공중 이동이 있다보니 지난 작품들보다 훨씬 편리하게 옷사러(....)다닐 수 있는 점은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우며 차량을 모으거나 차를 꾸미는 요소들을 좋아했던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비난을 받는 초능력이지만

저같은 사파 유저들에게는 재미와 편리함을 주었습니다.


세인츠로우의 개인적인 생각들



세인츠로우 1,2,3편은 개인적으로 GTA보다 더 재밌게 즐겼던 게임이었고,

4편과 확장팩인 세인츠로우 갯 아웃 오브 헬도 재밌게 즐겼습니다.

하지만 뭔가 초심을 잃은 것인지 아니면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몹시 크다 보니

한명한명이 변화할때마다 겪는 스트레스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쟈니 겟이라던가...쟈니 겟이라던가...살았다가 죽었다가 한다던가...)


또한 B급 게임 스러운 모습들이 가장 큰 매력이었던 반면 점차 요구받는 것들이 컸는지

대작처럼 만드려는 변화가 느껴지다보니 세인츠로우만의 모습을 조금씩 잃어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여전히 재밌지만 만약 5편이 나온다면 꼭 회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이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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