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개발 사의 뿌리가 된 아이렘]
1974년 7월 10일 츠지모토 켄조가 IPM 주식회사를 창립하고
아케이드 게임의 개발 판매를 하고 있었지만, IBM측으로 회사명의 혼선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사명을 1979년에 아이렘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처음엔 아이렘 멤버들 이제는 서로 다른 전설의 회사맴버들
처음 회사를 창립한 츠지모토 켄조는 이후 1980년
나나오가 최대주주(TV브라운관 만들던 나나오 전기)가 되면서
나나오의 사장이었던 다카시마 데츠가 아이렘 사장으로 취임. 그리고
대표권이 없어진 회장이 된 이후 나나오와 대립하면서 결국
1983년 퇴임하며 츠지모토 켄조가 설립한 회사가캡콤입니다.
(아이렘에서 퇴사한 직원2명과 남코, 코나미에서 퇴사한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
또한, 아이렘이 아케이드 사업에서 철수 하면서 도쿄 9명의 스태프가
독립하여 설립한 것은 주식회사 나즈카(메탈슬러그 개발)였고
네오지오 기판으로 게임 개발을 하다 계속 쌓인 적자로 인해 SNK로 인수.
여기서 나즈카 창립자 '쿠조 카즈마'는 다시 아이렘으로 들어가 재건하고
2002년 절체절명 도시를 제작하였습니다.
이후에는 다시 주식회사 그란젤라(2011년 창립)라는 회사를 만들어 현재 게임개발중.
그리고 스파르탄X 시절의 개발자들은 주식회사 딤프스로 나눠졌습니다.
아이렘의 명작 게임들은?
[스파르탄 X 1984]
오락실에서 못해봤더라도 패미콤용으로 발매된 스파르탄X는
제목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화면은 본 적이 있을 대표적인 아이렘 게임입니다.
당시 이소룡의 영화 사망유희의 컨셉을 본따 탑을 한 층 한층 올라가면
각 층에는 무술의 고수가 존재하는 설정까지 비슷한 게임이었습니다.
[R-TYPE 1987]
1987년에 나온 횡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오락실에 처음 발매된 게임입니다.
분리, 합체가 가능한 옵션 무기의 활용이나 당시에 없었던 차치 샷같은
새로운 개념이 유니크한 재미를 주었던 게임입니다.
[후크 1992]
1992년 오락실에 발매한 피터팬 소재를 활용한 밸트스크롤 게임으로
비슷한 시기에 언더커버 캅스도 제작했지만 게임의 특징이나 진행도가 다르다보니
후크의 경우가 더 해외에선 많이 알려진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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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대전쟁 1993]
그래픽을 보면 눈치 챘겠지만 1993년까진 메탈슬러그를 제작한 멤버들이
아직 아이렘에서 재직중일때 나온 게임이기에 전형적인 메탈슬러그의 특징을 담은
그래픽의 묘사나 액션성등이 처음 등장부터 상당한 임펙트를 주었던 게임입니다.
해저 대전쟁이라는 제목 답게 잠수함을 타고 바다속을 누비며 적들과 싸우며
자동 스크롤처럼 보이지만 캐릭터 이동으로 인한 스크롤과
미칠듯한 난이도가 특징인 게임입니다.
[지오스톰 1993]
전형적인 횡스크롤 슈팅 런 앤 건 게임이며 이 게임 이후에 아이렘이
아케이드 시장에서 철수 하면서 아쉬움을 가졌던 멤버들이 독립하여
만든 회사가 나즈카였으며 위에서 언급한 대로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SNK에 흡수 당하고 맙니다.
메탈슬러그가 지오스톰의 정신적 계승작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게임성이나 기본적인 연출들, 그리고 조작방식이나 세계관들이 비슷하며
이때에도 구출하는 이벤트가 있지만 지오스톰에서는 보너스를 주진 않았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상당한 변화가 많았던 아이렘...
이 외에도 언급하진 않았지만 절체절명의 도시나 , 요도전, 비질란테, 배틀로드등
수많은 유명 게임들이 많이 존재 했습니다.
이 중에서 단 한개의 게임도 해보지 않았다는 유저는 ... 게이머 맞나요?라고
되묻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인 게임들이 많았으며 심지어 메탈 슬러그까지
언급했는데도 모른다면... (언제 태어난 게이머인가요??)
어쨋거나 워낙 아이렘에서 쪼개지고 파생되고 개발자들이 흩어지면서
수많은 명작들의 탄생을 도운 뿌리가 아이렘이라는 회사였고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나눠져 일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는
올드 게이머들이 있기에 추억을 되새기고자 긴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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