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전설의 사이쿄의 슈팅게임 건버드2

드림캐스트판

[건버드2]

 

1998년에 12월에 처음 발매한 건버드는 슈팅게임 명가 사이쿄에서 제작한

종스크롤 슈팅게임으로 오락실에 출시 이후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기종으로 이식되었습니다. 

오늘은 가장 훌륭한 이식율과 함께 유일하게 캡콤의 캐릭터

모리건이 등장하는 드림캐스트 판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건버드2 드림캐스트의 숨겨진 캐릭터]

 

?표에서 레버를 아래로 내리면 아인.

?표에서 레버를 위로 올리면 모리건

 

등징인물은 기본적으로 알카드, 마리온, 발피로, 타비아, 헤이콥이

기본 플레이블 캐릭터이지만 드림캐스트에서 추가 히든캐릭터로 

아인과 모리건이 등장합니다.

보통 다른 곳에서는 모리건이 등장하지 않지만, 

드림캐스트판 이식 및 발매원이 캡콤이었기에 사이쿄에서 특별히

라이센스를 취득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유일하게 드림캐스트판만 있음)

 

[건버드2의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

 

기본적인 건버드2의 스토리는 세계 각국에서 자기나름의 고민을 가진

6명의 주인공들이 태고의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만능약을 손에 넣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입니다.

만능약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태양의 조각', '별의 속삭임', '달의 물방울'이라는

3개의 비약을 모아 환상의 지하신전에 살고 있는 약의 신으로 

가지 않으면 안되는데, 비약을 빼앗으려는 '퀸 파이리츠'라는

하늘의 해적단이 끊임없이 주인공들이 가는 길을 방해하는 설정.

 

이녀석들이 하늘 해적단인 공적단 퀸 파이레츠.

 

[건버드2의 시스템에 대해서]

 

건버드2의 경우에는 사이쿄 계열의 게임들

(텐가이, 전국캐논,제로거너,스트라이커1945등)과

비교했을때도 어려운 난이도에 속하며 , 이외에도 진행도나 스코어링의 

시스템까지 사상초유의 구조를 가졌기에 역대급 지옥난이도를 선보입니다.

 

기본적으로 근접 공격시스템, 나이스봄(피격판전 근처 탄이 있다면 그 숫자에 비해

위력이 올라감)이나 파워업의 경우에는 최대 4단계까지 올릴 수 있지만

서브웨폰은 전작과 다르게 3단계까지 올려놔서 서브 웨폰을 빨리 활용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었던 스코어링 시스템]

체인 시스템을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이름 그대로 연속적으로 파괴하여

콤보를 이어가는 형태이지만 3체인에서 미스를 하게 되면 점수의 손해가

5000점씩 나기때문에 반드시 이해하고 숙지해야만 스코어링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캐리시스템은 어떤 특정한 타이밍에 위치에 닿으면

묘한 항아리 얼굴이 나와 2000점의 보석을 쏟아내는데 그걸을 캐리라 함.

(하지만 보석을 먹으려다 미사일에 가려져서 죽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맥스 봄 보너스 때문에 봄을 쓰지 못하게 하는 스코어링...

최대 봄 소지 9개가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봄 아이템을 먹게 되면

무려 점수가 10만점이다보니 노미스 노봄은 필수가 되버립니다.

(왜 이딴짓을 해놓은거지?!)

 

난 폭탄을 써야겠어.

 

드림캐스트판만의 특징들에 대해서

 

가장 큰 특징으로는 당연히 모리건이 나온다는 유일한 작품이라는 것과

또한 드림캐스트 버전에서만 성우의 음성 녹음을 다시 했기에

음질이 좋아지고 듣기 좋아졌습니다. (다른버전은 오락실 그대로 음질을 사용)

또한 PS2판의 비해서 로딩이 시작시 한번뿐이기에 쾌적하고

애초에 드림캐스트의 메모리가 더 높은편임에도 왜인지 모르게

아케이드 버전과 비교를 하면 간혹 프레임이 떨어지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덕분에 피하기 수월해짐...

 

그 외에는 대부분 최종 보스인 약의 신은 코끼리 모습을 한 보스로 등장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드림캐스트 버전에서는 인형탈을 쓴 것 같은 모습의 개가 등장합니다.

(일본의 제약회사의 마스코트와 닮았다는 이유로 변경됨)

 

하지만 대사까지 변경을 하지 않아서, 끝에 ~죠우라고 하며 말투는 그대로인점.

(일본게임 특징으로 고양이 캐릭이라면 말끝에 ~냥, 개구리라면~개굴같은 말투)

 

어쨋든 약을 찾음.

 

기타 PS4이식작과 스위치판 이식작

 

최근 콘솔로 오면서 이식작들의 화면 비율 탓에 아래와 같은 이미지로

변경되었고 점수나 기타 인터페이스를 옆으로 빼면서 화면을 활용하였습니다.

 

간혹 버전에 따라서 헤이콥의 전멸기의 여성이 꼭지가 그려진 버전이 있음.

 

건버드2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슈팅게임의 전성기의 무렵에 사이쿄 게임즈는 최강의 슈팅게임 회사였지만

2002년 해체를 하며 일본의 없어진 기업 중 아쉬운 회사로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슈팅 명작 게임들을 더이상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쉽기에 건버드의 마지막 시리즈였던 건버드2 중에서도 드림캐스트 버전이

더욱 특별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