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계의 거장 #일본 게임업계 명콤비 #마츠노 야스미 #요시다 아키히코
어릴땐 몰랐던 두 명콤비의 업적들
오늘은 80년대부터 게임을 해오던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던 두 명의 디렉터,
마츠노 야스미님과 요시다 아키히코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들은 가끔씩 합류하여 콤비를 이뤄내 게임을 제작했을때 엄청난 게임을 만들었고
그리고 현재까지도 이 두분께서 만드신 게임들은 전부 필자의 인생작이 되었습니다.
- 두 사람의 첫 만남
우선 마츠노 야스미님이 1989년 퀘스트사에 입사를 하면서 기존에 있던 핵심멤버인
미나가와 히로시, 요시다 아키히코, 이와타 마사하루, 사키모토 히토시등을 만나 엄청나게 시대를 앞선
독특한 게임과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퀘스트라는 회사는 사실 그리 많은 히트작을 가진 회사가 아니었고 고르고 골라서
전설의 오우거배틀, 택틱스 오우거, 그리고 무사시의 모험이라는 게임이 퀘스트를 대표할만한 게임이었고
재미있는 점은 딱 전설의 오우거 배틀과 택틱스 오우거까지 제작을 하고
1995년 "요시다 아키히코" 그리고 "마츠노 야스미"님은 스퀘어에 입사를 하게 됩니다.
(마츠노 야스미의 권유로 인해서 입사하게 되었다고 하니 두 분의 친분도 어느정도 알 수 있는 부분)
2020/09/17 - [게임이야기] - [게임이야기]오우거배틀 사가의 첫작 전설의 오우거배틀
2018/06/08 - [게임이야기] - 수없이 플레이한 전설의 게임 택틱스오우거(Tactics Oger)
(점점 진화를 거듭하여 이제는 경지에 오르신 아키히코 요시다님)
스퀘어 입사후 전설이 시작됩니다
스퀘어에서 그들은 파이날 판타지 택틱스라는 캐릭터성과 게임성을 모두 갖춘 게임이 플레이스테이션1 초기에 나오며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도 여러 플랫폼으로 재발매가 될 정도로 히트작이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에 플레이스테이션1의 시기가 끝이날 무렵 다시한번 환상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시스템, 그리고
당시로서는 상당한 퀄리티의 베이그란트 스토리를 선보였으며 패미통 만점의 신화를 이룩하게 됩니다.
2006년 한계를 스스로 극복하듯 요시다 아키히코의 엄청난 아트워크와 마츠노 야스미의 디렉팅 능력이 빛을 발하며
파이날 판타지 12를 만들게 되지만 이를 마지막으로
마츠노 야스미씨는 스퀘어를 퇴사합니다.
역시 둘이 아니면 안되는건가?
마츠노 야스미씨가 스퀘어를 퇴사후 만든 닌텐도 3DS용 게임인 크림슨 슈라우드라는 게임은,
역시 그만의 독특한 스토리 텔링과 디렉팅 능력을 발휘하지만 아트디렉팅인 요시다 아키히코님이 아니었기에
마치 아는 사람만 아는 게임이 되버렸고 위에서 언급된 게임만큼 유명세나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요시다 아키히코님을 잊지 못하는것일까?
외주를 맡아 택틱스 오우거 운명의 수레바퀴를 제작할 때에도
마치 젊은 시절의 요시다 아키히코님의 그림체를 보는듯한 작화들로 넘쳐났고
사실 상당히 흡사한 그림체때문에 헷갈릴 정도로 아키히코님의 그림체같지만 다른 분이 그렸습니다.
아무래도 원화는 비슷한 느낌과 분위기를 만들 수는 있어도 게임의 내부까지 모두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없었는지 크림슨 슈라우드는 인게임 그래픽을 보면
너무나 평범한 게임처럼 보이고 아키히코님과의 콤비로 이뤄낸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서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무언가 빠진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레벨5로 터전을 옮기다보니 마츠노 야스미님과 요시다 아키히코님이 재회하여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이제는 꿈같은 조합이 되어버렸지만 그들이 모여 만들어낸 극대화된 분위기의 게임들은
한사람의 게임팬(오타쿠)으로서 영원히 기억될 것 같습니다.
한번만 더 새로운 게임을 함께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특집 일본 게임업계의 명콤비 디렉터에 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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