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오우거배틀 사가의 첫작 전설의 오우거배틀

#전설의 오우거 배틀 #오우거 배틀 사가 #퀘스트 #슈퍼패미콤 #SRPG

 

 

전설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는 전설의 오우거 배틀 이야기

 

 

 

 

이미 사라진지 오래된 퀘스트사에서 만든 시뮬레이션 RPG로 1993년 출시된

오우거 배틀 사가의 첫번째 작품으로 당시 듣보잡(?!)이었던 퀘스트라는 회사에서

슈퍼패미컴의 사양 한계를 뛰어넘는 그래픽과 사운드를 보여준

충격적인 작품이었고 입소문이 퍼지며 판매량이나 차후 여러 기종으로 이식이되는등

많은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운 게임이기도 합니다.

 

 

• 전설의 오우거 배틀 줄거리

 

 

현자 라슈디가 제노비아 왕국의 국왕 그란 제노비아를 암살,

북방 군사대국 하이랜드의 4개의 왕국을 향해

전쟁을 일으켰고 강대한 군사력 하이랜드군은 1년만에 대륙을 제압하여

신성 제테기네아 제국이 탄생되었습니다.

 

 

그 이후의 지배는 공포정치로 국민들은 시름을 속에 고통스러운 세상이 되었고

제국력 24년 샬룸 변방에서 왕국 기사단 생존자가 한명의 젊은 지도자로

마지막 싸움에 도전한다는 내용입니다.

 

 

 

 

오우거 사가의 세계관 게임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오우거 배틀 사가의 첫 작품이라고 하는 이유는, 

세계관을 공유하여 만드는 게임들이 있고 처음 기획에서는

총 8장의 전개를 염두해 두고 만들었으나

다양한 이유로 현재까지 나온 시리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 전설의 오우거 배틀(제5장의 내용)　＝ 슈퍼패미콤으로 발매

 

- 오우거 배틀64(제6장의 내용)  = 닌텐도64용으로 발매

 

- 택틱스 오우거(제7장의 내용)  = 슈퍼패미콤으로 발매

 

2018/06/08 - [게임이야기] - 수없이 플레이한 전설의 게임 택틱스오우거(Tactics Oger)

수없이 플레이한 전설의 게임 택틱스오우거(Tactics Oger)

 

 

 

전설의 오우거 배틀은 어떤 게임이었나?

 

 

 

 

기본적으로는 부대를 편성하고 이동 및 전투를 하며

실시간 이동(이거때문에 SRPG)을 통해서

마을이나 성을 해방시키는 것이 주요 할 일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시스템이 복잡하고 숨겨진 요소들때문에 하면 할수록

파고들 요소가 많아 시대를 앞서간 명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략이 없으면 굉장히 난이도가 높고 플레이스테이션판으로 해야

그나마 밸런스나 속도등이 괜찮은편이며 새턴판은 음성도 있고

음악이 더 좋았으며 심지어 로딩도 더 빠름)

 

 

 

 

• 게임이 복잡한 이유에 대해서

 

우선 그냥 전투시 적을 섬멸하면 될 것 같지만....

강한 유닛으로 약한 유닛을 없애면 도덕성이나 카리스마 수치가 감소하게 되고 

또 민심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전투 부대와 , 성과 마을을 해방시킬

해방용 부대를 분리하는 등 생각보다 머리를 많이 써야 합니다.

 

 

(가끔 어느 부대가 뭐하는 부대였는지 까먹을때가 있음)

 

 

•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이상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타로 카드의 쓰임새를 알고 있으면 도시 해방으로

타로 카드를 얻어 보스 성으로 들어가 카드를 남발하며 끝낼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게임이 재미없기에 , 자기 스스로 게임의 숨겨진 요소나

재미를 직접 찾아가며 즐기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또한 멀티 엔딩 때문에도 행동 성향을 주의해 가며 플레이 해야 하는 것도 필수.

 

 

 

전설의 오우거배틀의 13가지 멀티엔딩 요소

 

전설의 오우거배틀은 총 13개의 엔딩이 존재하는데,

 

① 월드엔딩

 

② 엠페러 엔딩

 

③ 엠프레스 엔딩

 

④ 하이에로펀트 엔딩

 

⑤ 산 엔딩

 

⑥ 프리에스테스 엔딩

 

⑦ 문 엔딩

 

⑧ 챠리옷트 엔딩

 

⑨ 행기드맨 엔딩

 

⑩ 데빌 엔딩

 

⑪ 데스 엔딩

 

⑫ 타워 엔딩

 

⑬ 포츈 엔딩

 

 

(엔딩은 대부분 이런식으로 대화 후 성의 이미지와 함께 글로 해설됨)

 

각각의 엔딩 조건은 게임클리어 시간이나 카오스 프레임등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합니다.

 

 

※ 카오스 프레임? = 민중의 지지도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는 부분들

 

전설의 오우거 배틀을 그냥 겉치례 식으로 플레이 하거나 단순히 이미지만 보면,

 

이 게임이 가진 매력을 잘 모를 수 있는데...

 

예를들어 유닛관리, 각 맵들에 전투와 해방, 카드 얻기 및 아이템 얻기, 민중의 지지도 관리나

 

이동경로 관리등 얼핏 글로 적으면 지루하거나 재미없을 부분들이 

 

이 게임만의 세계관이라는 매력적인 오우거 배틀 사가의 스토리에 빠져들면서 

 

점차 오우거 배틀 세계에 스며들게 됩니다.

 

 

 

(당시 어린 나이에는 모를 만한 진지한 대사들이 많았음)

 

 

 

(카드의 활용도나 유닛의 편성에 대해 노하우가 생길수록 재미를 느낌)

 

 

완성되지 못하는 전설의 오우거 배틀 시리즈

 

의외로 성공적이었음에도 택틱스 오우거 이후 퀘스트사의 주요 스탭들이 스퀘어로 이적을 하고,

 

2002년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까지도 스퀘어에 매각하면서

퀘스트사도 오우거 배틀 사가 시리즈가사라져버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판권은 아직도 스퀘어 에닉스가 가지고 있음)

 

문제는 계속해서 이 시리즈에 참여한 개발자들이 흩어지면서 시리즈의 완성은

거의 확률적으로 제로.

 

 

(다른 회사라면 희망을 갖겠지만...스퀘어 에닉스라서 아마 안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