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스타일리쉬 액션게임 간지폭발 PS2 시노비

#PS2 시노비 #간지폭발 #스타일리쉬한 게임

극악의 난이도로 돌아온 PS2 시노비

시노비

 

세가에서 제작한 2002년 발매한 스타일리쉬 닌자 액션 시노비 시리즈를

PS2로 리메이크 하며 아크로바틱하고 스타일리쉬한 게임으로

디자인부터 당시 그래픽적으로도 상당한 이슈를 가졌지만 이 게임을 유명하게 만든것은 

극악의 난이도였습니다.

이 게임에서 가장 독특한 시스템은 살진 시스템으로 적들을 빠르게 없앨수록

강해지는 시스템이 있었고 손이 빠르고 프로게이머 같은 실력을 가진

유저들만이 한방에 보스를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실력차이가

극명하게 나뉘는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 시노비하면 역시 스타일리쉬

 

길고 아름다워!

 

 

우선 기본적으로 움직임부터가 쓸때없이 긴 머플러를 휘날리며 움직일때마다 펄럭이며 

이것이 간지다라는 느낌을

무려 2002년도에 시작한 시대를 앞서가는 세가의 시노비.

 

 

하지만 어렵죠

잘해야 멋있음

(이것이 바로 빠르게 적을 처리할때마다 터지는 살진 시스템)

 

 

벽타기나 대쉬까지도 상당히 허세 가득한 동작들과 멋진 공격들을 선보이는데, 대부분 이 게임을 

첫 스테이지만 해본 유저들은 할만하네!! 라고 큰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게임이니까 헬기도 잡음

 

그도 그럴것이 탱크도 잡고 헬기도 잡고...(세계관 상 사실 악귀에 씌인것)

왠만한 적들을 칼로 베어버리며 멋지게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다보면 

상당히 자신이 대단한 영웅이 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액션의 쾌감과 희열이 있는 게임입니다.

 

 

 

• 시노비의 스토리에 대해서

 

짧게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21세기 초에 갑작스런 대지진이 일어나며 도시는 

한 순간에 폐허가 되버리고 습격하는 식신의 무리 수도 탈환을 명을 받아 일처리를 하는 시노비는 

수수께끼의 괴생물 식신의 무리를 쓰러뜨리며 진행될수록

서서히 드러나는 그의 슬픈 운명의 드라마입니다.

(한글화가 된 게임이니 구체적인것은 직접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생략)

 

 

• 시노비의 시스템에 대해서

 

살진시스템의 활용이 중요

 

시노비에서 핵심 시스템은 바로 살진 시스템으로 적을 일정시간 내에 

연속으로 쓰러뜨릴 경우(아쿠지키의 봉인 해제후)공격력이 상승하는

시스템으로 4살진 이상을 성공하면 연출이 등장합니다.

(위 간지 나는 포즈 취하는 스크린샷 참조)

이것을 잘 활용해야만 보스급들도 일격으로 쓰러뜨리는 것이 이론상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성공해본적이 없습니다.

어쨋건 일격필살이 불가능한 하드모드를 제외하면 공격력의 상승 배율은 

1인 격파시 2배, 2인 격파시 3배 3인 격파시 4배 이후

10배, 15배, 30배, 40배, 8인까지 성공할 경우는 60배이다보니 실제로 최종보스도

8인 살진에는 한방에 죽게 됩니다.

살진 시스템은 우측 상단 구슬표시로 글자가 박혀있는데 게임 자체가 어렵다보니

그런걸 볼 여유가 사실...없습니다.

 

이 외에도 시노비가 왜 어렵다는지 설명하려면 바로 낙사 시스템에 당해봐야하는데,

게임을 신나게 즐기고 있거나 보스전을 할때 거의 다 잡은 보스를 낙사로 인해

게임오버를 당하게 되면 모두들 콘서트장에 온것처럼 스크림을 지르게 됩니다.

 

 

맵구조가 참...

너무 바쁨

자꾸 죽어서 살진이 사라짐

어지러워요...

 

후반부로 갈수록 스테이지는 더 잔혹하게 변하는데 적을 상대하느라

바쁜 와중에 장애물을 피해 벽도 타야하고

빠르게 보스까지 길을 찾다 낙사를 하거나...

아 또 회상하며 열받게 되는 정말 해봐야만 알 수 있는 

잔혹한 요소들이 존재합니다.

 

조건을 만족할 경우에는 게스트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가능한 시스템도 존재하는데, 

그 중 우부스나 카가리라는 캐릭터의 경우 수리검이 무한으로 나가다보니 액션게임이 아닌 

갑자기 슈팅게임으로 바뀌기도 하지만

그 캐릭터가 나올 정도라면 이미 시노비 마스터급이기에

새로운 재미로 플레이를 할 때에는 

난이도를 크게 하락시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시노비에 대한 생각들

 

일단 빠르게 움직여야만 플레이가 안정적이고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다보니 

손이 빠르고 컨트롤이 좋은 유저들의 게임플레이 영상들을 보면

신세계처럼 느껴지는 갓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일반인의 손을 가진 필자가 하면

맵을 헤매이거나 시점 변경도 빠르게 하지 못해서

적들에게 이미 둘러쌓여 죽거나 모든 것을 극복했다고 치면 낙사로 죽기 때문에

시노비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임 자체는 정말 대단히 훌륭하고 멋지며 음악 역시 게임에 잘 어울리도록 되어있고

사람마다 느끼는 난이도의 체감이 다를 수 있지만 ps2 시노비가 개인적으론 가장 힘든

게임 중에 하나였습니다.

 

2022.10.30 - [게임이야기] - [게임이야기]한글과 여자닌자로 꼬신 쿠노이치(PS2)의 추억담

[게임이야기]한글과 여자닌자로 꼬신 쿠노이치(PS2)의 추억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