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이제는 보기힘든 슈팅게임 파로디우스 시리즈

게임코드프리 2018. 8.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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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디우스 #극상파로디우스 #섹시파로디우스

 

 

고전 슈팅게임 파로디우스 시리즈

 

 

오늘 이야기 할 게임은 코나미에서 제작한 그라디우스 시리즈를 패러디 하여

패러디+그라디우스의 합성어 파로디우스가 된 슈팅게임입니다.

그래픽뿐만아니라 브금(BGM)도 클래식이나 자사 혹은 타 게임의 음악을

코믹하게 어레인지 하여 편곡한 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캐릭터 역시 온갖 게임들의 패러디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철저하게

약빨고 만든듯한 이미지를 풍기는 

인상적인 게임이었습니다.



  • 파로디우스 시리즈의 연혁
 
- 파로디우스 = 타코는 지구를 구한다(1988) MSX,PSP
- 파로디우스다! = 신화에서 웃음으로(1990) 아케이드,  PC엔진, 패미컴, 슈퍼패미컴
- 극상 파로디우스 = 과거의 영광을 찾아서(1994) 아케이드, 슈퍼패미컴
- 실황 떠벌이 파로디우스 (1995) 슈퍼패미컴,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
- 섹시 파로디우스(1996) 아케이드,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
- 파로워즈(1997) 플레이스테이션
- 극상 파로디우스다! 디럭스팩(1994)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
- 파로디우스 포터블(2007) PSP

 

 
 
파로디우스 시리즈 게임 자체에 대해서

 

 

우선 파로디우스 시리즈에서는 무조건 1명이상의 거대한 여체로 된 보스들이 존재하고, 

보스까지 가는 과정이 점점 어려워지지만

실제로 보스전은 이게 뭐야?! 할 정도의 수준의 난이도로 실망감을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개인차가 있는 것은 존중)

움직임이나 패턴들이 단순한 편이며 오히려 보스가 가장 쉬웠다라는 말들이 나올정도.

 스크린샷 가장 왼쪽 윗부분에 있는 치치빈타는 일본어를 아는 사람들은 웃을 수 있는...

가슴싸다구 혹은 가슴치기란 의미.

 

 

게임을 클리어할때마다 스토리를 알게되는 컷씬또한 재미있는 씬들이 나오기도하며,

섹시 파로디우스의 경우에는 간혹

만족스러운 화면이 나오기도 하여 어린시절 천천히 버튼을 누르기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부분입니다.

 

(섹시파로디우스 스테이지 중 일부)

 

보스까지의 가는길이 어려울수도 있지만 실제로 가장 어려운 난이도는

의외로 보너스 스테이지이고 

중간중간 시선을 사로잡는 방해요소때문에 길을 잘못들어 죽기 일수

(나만 그랬을지도...)

플레이는 고전 게임이다보니 90년대 이후의 슈팅게임과 비교하면 탄막형식도 아닌 

그라디우스와 마찬가지 형태로 비행체를

발전시켜가는 형태를 띄고 있지만 죽으면 모든것을 잃어버리기에 방심하다가는

어려운 스테이지에서 고전을 면치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한국유저에게만 흥미로운 이야기

 

 

당시 패러디로 만들어진 85되었수다라는 게임이 있었는데

1997년 만들어진 공개 슈팅게임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데브캣 스튜디오에 계셨던 김동건님(나크) & 이은석님(파파랑) 

현 듀랑고 PD께서 제작했던 게임으로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다시 한번 플레이를 해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1탄은 제작도중 소스를 유실하여 1스테이지 보스를 클리어하면

우주미아가 되어버리는 비운의 미완성 게임이며,

2탄인 삭제되었수다의 경우 하이텔 게임제작동호회에서 100k 라는

용량에 맞추다보니 여러가지를 삭제해야만 했던 당시 상황을

재치있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게임안에는 삭제마크가 다수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이때부터 센스있는 개발자의 역량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파로디우스의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섹시파로디우스가 가장 야한 재미있었으며

처음으로 접한 파로디우스 시리즈였기 때문에 인상깊고 가장 기억에 남는 시리즈였습니다. 

그 후 다른 시리즈들을 접할 기회가 있어 플레이를 했을때에는 콘솔에따라서

뭔가 제작자가 바뀌었는지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데, 예를 들면 패미콤 버전에서는 디자인이 바뀌었다던가

또 다시 게임보이 버젼에서는 정상적으로 잘 리메이크 되어 그래픽이

정상화(?) 되는등 혹은 파로워즈 같은 경우에는 살인적인 로딩속도로 

잠깐 볼일을 보고 와도 아직 로딩중일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오르락내리락 하는 개발역량(?)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 이후의 파로디우스의 계보
 

 

코나미에서는 2007년부터 가동을 했던 오토메디우스가 등장해 화제가 되었는데, 

대체 그라디우스 시리즈냐 파로디우스 시리즈냐에 대한

논란은 공식 발표 "새로운 계통의 게임이다"라는 말로 일단락되었습니다.

확실이 비쥬얼만 보면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게임의 분위기나 시스템을 둘러보면 

어느 한쪽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고 처음에는 코나미라는 말이 없었으면

패러디한 인디게임이라 생각할 정도로 

코나미에서 만들었던 클래식 게임의 집합체같은 연관성을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일본어로 오토메란 소녀 혹은 처녀를 지칭하는 단어이며

오토메 + 그라디우스 인 오토메디우스를 보면...

코나미는 그다지 작명센스는 없어보이는 느낌입니다. (저도 코나미 팬입니다만 이건 좀...)

 

개인적인 잡담

 

과거의 영광인지 만들기 쉽기 때문인지 80년대와 90년대에는 상당히 많고

다양한 슈팅게임들이 나왔지만 사실 요즘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있더라도 멀리가기 게임인데 비행슈팅인 경우를 제외하면

전무할 정도로 슈팅게임이 사라졌습니다.

난이도 때문인지 인기가 없기 때문인지 이유는 알기 어렵지만 과거를 회상하며 파로디우스는 

다시금 플레이를 하고 싶어지는 슈팅게임 중 하나인것은 분명한 사실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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