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나 어려운 게임 도미노군을 멈추지말아요(ドミノ君をどめないで)

#도미노군을 멈추지 말아요 #ドミノ君をどめないで

도미노군을 멈추지 말아요(ドミノ君をどめないで)

1998년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아트딩크는 또하나의 괴작 도미노군을 멈추지 말아요라는 

플레이스테이션1의 게임을 내놓았습니다.

서양에서는 No one can stop Mr.Domino 라는 게임명으로 변경되었던 이 게임은 수상하게 생긴 캐릭터를 조작하여 

끊임없이 달리며 적절한 간격으로 도미노를 배치 하고 스테이지에 준비된 스위치를 도미노로 쓰러뜨려야만 

클리어가 가능한 게임이지만...

단 한번도 클리어 해본적이 없습니다. (이런 게임류에는 약함)

리뷰로 할까도 생각했지만 도저히 게임을 클리어 할 수 없었기에 소개 겸 게임이야기로 카테고리를 바꾸었습니다(....)

• 캐릭터의 선택

(일판에서는 도미노군과 도미노쨩으로 구성되어있다)

어떤 의미가 있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프닝에서는 5명의 캐릭터가 나와 다양한 선택지가 있을거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미스터 도미노와 미스 도미노만 초반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다른 캐릭터를 얻는 조건이 있을거라 예상되지만 아트딩크 게임에서 단 한번도 튜토리얼을 본적이 없기에

기대는 금물. 

• 무슨 의미일까...

다른 리뷰어의 글도 본적이 있지만 이 숫자에 대해서는 다들 도미노 룰에 대한 이야기뿐 

이 게임에서 숫자의 의미는 모두 모르는 모양.

숫자를 고른후에는 스피드를 설정하여 게임이 시작되지만 초보자에게는 슬로우를 선택해도 상당히 어렵습니다.

• 게임의 룰

가장 처음 아무것도 모른채 달리며 장애물을 피하는 것으로 알고 달렸지만 게임오버를 당하였고, 

이 게임엔 뭔가 숨겨진 요소가 있다! 라고 판단한 나는...

버튼을 조심스럽게 눌러보니 달리면서 도미노를 세우는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도미노를 세워 이어 보았고 최대한 이어 도미노가 차례로 쓰러지면 왼쪽 상단의 

수상한 인터페이스가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중요한것이 아닌...

모든 장소에 도미노를 놓을 필요는 없었고 각 스테이지에 준비되어있는 스위치. 예를들면 구슬이 작동하여 

굴러 반짝이는 네모 칸같은 곳에 스위치가 작동되도록 도미노를 이어 붙여 도미노가 

멈추지 않게 하는 게임입니다...(말이 쉽지)

(아오!!!!!!)

• 그냥 내버려둬 제발

게임 안에는 다양한 발판이 준비되어있는데, 파란색 화살표는 빠르게 도미노군을 이동시켜주며 

붉은색 화살표는 느리게 만듭니다.

거기까지는 이해를 하지만 장애물과 R마크가 있는 발판에 부딪히면 모든것이 리셋됩니다.(...)

거기다 시간제한까지 있기 때문에 상당히 빠르게 맵을 스캔하여 어떤 위치에 어떤식으로 배치를 할지 

정해야 하는 것이 상식적이지만 도미노군은 멈추지 않기 때문에 장애물을 피하다보면 

도미노가 이어지지 않게 배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것이 첫 스테이지라는 점이고 실제로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발매가 되던 당시에도 일본어를 모르던 학생시절에 

패키지 안에 쓰여진 메뉴얼이 있었지만 읽지를 못하니 무용지물. 

게임의 설명이 분명 써있었겠지만 이해를 못했을 것입니다. 어쨋든 이 게임은 

상당한 인내와 용기(?)를 가지고 플레이 해야하며

도미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신선한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아트딩크는 내게 모욕감을 줬음

늘 새롭고 신선하고 다양한 시도를 했던 아트딩크이기에 어떤 게임을 플레이 하더라도 아트딩크의 충격적인 센세이션함은

플레이어인 나를 당황시켰고 언제나 예상을 빗나가게 만들었습니다.

도미노군을 멈추지 말아요라는 제목의 게임이 나올 당시 잡지에서 쓰여진 리뷰와 설명들 그리고 그림만을 보았을때

상당히 신선하고 독특한 게임이 나왔다고 생각하며 플레이를 했었고 지금도 다시 플레이를 해봐도 

여전히 클리어를 하지 못하는 이 게임이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다음 스테이지가 뭔지 아직도 궁금함)

이 포스팅은 그래서 리뷰가 아니며, 제목에도 쓰여진 것처럼 내겐 너무나 어려운 게임 도미노군을 멈추지 말아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