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새턴#PSP#프린세스크라운
고전 명작RPG 프린세스 크라운
프린세스 크라운은 아틀라스에서 제작한 1997년 세가새턴의 명작 횡스크롤 액션RPG로
손꼽히는 작품이며 처음에는 세가새턴으로 일본 이외의 나라에는 발매가 되지 않아
중고가격이 치솟았고 PSP판이 2005년에 이식되고 이후 국내에서도
PSP 일본어 버전이 한글 대사집 동봉으로 정발되었습니다.
(2020년 PSN에서 13기병 방위권 예약 구매자 특전DLC로 PS4버전 복각판을 줌)
프린세스 크라운 이야기의 시작
프린세스 크라운을 시작하면 아이를 조작하여 방안에 있는 그림책(처음에는 한권)을
할머니에게 가져다주면 이야기가 시작되고 고양이를 가져다주면 설정여부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라드리엘의 이야기 한권으로 시작하여, 점차 에드워드, 프로셀피나,
포트거스등의 플레이블 캐릭터 이야기가 늘어나고 모든 이야기를 끝마치면
최종편이 생겨나면서 총 5권이 됩니다.
프린세스 크라운의 플레이 방식
프린세스 크라운은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건물안의 진입,
성, 마을, 필드등을 좌우로 이동하며 전투가 발생했을때에는
대부분의 전투가 1 : 1 전투가 진행되는데 그렇기에 적들이 회피나 카운터, 필살기를
구사하기에 쉽게 처리하긴 어렵습니다.
스태미너라고 생각하면 편리한 파워 시스템은, 행동게이지라고 생각하면 되며
일반공격, 회피등 행동을 하면 파워가 소모되고 다 떨어지면 일시적으로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전투중에 아이템을 놓치고 일정시간내에 줍지 않을 경우에는 고블린이 나타나
훔쳐가고 운이 나빠 도둑질의 필살기와 겹치게 되면 한번에 아이템을
모두 잃을 수 있기때문에 항상 집중을 해야 합니다.
마법은 아쉽게도 아이템으로만 사용이 가능.
프린세스 크라운의 마을과 던전에 대해서
필드나 던전 사이사이 마을이나 성이 존재하고, 마을 밖으로 이동할때에는
어느 구간으로 이동할지 결정 할 수 있습니다.
다행이도 한번 들렸던 마을은 전체맵에서 계속 추가되어 워프 마법상점을 통해
후반부에는 다양하게 워프로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던전의 경우에는 탑으로 이루어진 스타일과 밑으로 내려가는 미궁 스타일이 있으며
처음에는 단순한 구성이 점차 길이 복잡해지거나 제약이 생겨 생각보다
쉽지 않은 길찾기가 고통을 주지만 다행이 지도를 보여주기에 천천히 길을 보면서
진행해야만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프린세스 크라운의 장단점
동화적인 그래픽풍이나 독특한 고해상도 픽셀이 매력적이면서 움직임이
생각보다 부드럽지만 단순한 던전 구조나 몇개 없는 액션으로 인해서
쉽게 질릴 수 있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가장 큰 아쉬움은 바로 인벤토리 시스템인데 아이템을 최대 8개까지 밖에
들고 있을 수 없다보니 상당히 조작을 많이 해야만 원하는 아이템을 찾고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최대 난관입니다.
장비아이템은 내구도가 있다보니 반드시 중요한 아이템은 강화 주문으로
내구도를 올리거나 전투 1회 한정으로 내구도 무한으로 만드는 고무화 주문을
사용해야 하며 재료나 아이템을 잘 주긴 하지만 역시 귀한 재료는 구하기 어렵고
소모하는 아이템도 많아 아이템 관리가 어렵다는 것도 단점 중 하나입니다.
(스토리는 생각보다 재미있는 편)
프린세스 크라운의 다양한 캐릭터와 이야기들
바렌디아 왕국의 어린 여왕인 그라드리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점차
에드워드를 만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거나 , 꼬마 마녀 프로셀피나의 이야기,
의적으로 이름을 날린 해적 포트거스의 이야기를 마치고
그라드리엘로 최종보스를 쓰러뜨리는 구성을 띈 작품입니다.
어찌보면 왜 저럴까 싶을정도로 캐릭터들은 너무나 개성이 있고
이야기를 진행하다보면 각자 다른 사연들이 이해가 가며 몰입하게 되며
단순한 검과 마법의 세계의 동화같은 이야기라도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린 대사나
연출로 인해 게임은 독특하면서도 특별하게 다가오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프린세스 크라운과 후속 이야기들
프린세스 크라운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선
카미야 모리지(영어이름은 카미타니 조지)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현재 바닐라웨어 대표이자 기획자이자 일러스터이자 프로듀서)
가장 처음에는 캡콤을 다녔지만 그곳에서는 자신이 프로듀서를 할 수 없겠다고
판단하여 퇴사 후 프린세스 메이커2같은 멀티 엔딩에 육성 시뮬레이션 요소와
격투액션을 결합한 게임을 기획하여 세가에 프레젠테이션을 했지만
세가는 당시 새턴용RPG가 너무나 시급했기 때문에 이 게임이 RPG로 결정되고
당시 회사가 어려워졌을 무렵 세가의 소개로 아틀라스와 함께 개발이 계속되어
나온 게임이 바로 프린세스 크라운입니다.
이후 다시 바닐라 웨어를 설립하고 점차 카미야 모리지만의 색채를 입힌
다양한 게임들이 나오면서 당시 프린세스 크라운의 개발자들도 몇명이 합류하게 되고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오딘스피어, 드래곤즈 크라운등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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