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PS2#시라츄탐험부#비주얼노벨
[여름의 추억 시라츄 탐험부]
2003년 타이토에서 개발한 어드벤처게임 시라츄 탐험대는 플레이스테이션2를
가진 국내 유저들은 대부분 귀한 한글 게임이자 타이토에서 만든
유일무이한 어드벤처 게임이었기에 한글화 게임에 목말라 있던 많은 사람들이
구입을 했으며 큰 인기를 끌진 못했지만 최고의 로컬라이징 한글화를 통해
문화적이나 정서적인 차이를 상당히 잘 극복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시라츄 탐험부?
스토리는 간략하게 여름방학을 맞이한 대학생 타카히로가 자신의 필체로
"STB ,814 , 그 장소로 모여라"
라는 키워드로 의문을 엽서를 받게 되고 고향 시라가하마 신사의 무녀
카모리나와 고향 친구이자 대학 동기인 요사노 노부스케와 함께
똑같은 엽서를 받게 되어 8년이나 고류가 없었지만 여러가지 추측을 하며
정겨운 고향 시라가하마로 귀향을 결심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STB라는 것이 게임내에 등장하는데 정식 명칭은 시라가하마 중학 탐험부에서 따온
줄인말이며 어릴때부터 마음이 맞던 5명이 여행이나 캠핑, 마을 곳곳에 비밀기지를
만들며 탐험놀이를 하며 생겨난 모임입니다.
신기하게도 STB멤버 전원이 8년전에 갑자기 이사를 했는지에 대해서, 혹은
그 무렵의 기억이 없다보니 사람들을 만나며 점차 과거의 기억들을 찾아가며
흘러가는 이야기와 선택이 게임의 주요 목적이자 특징입니다.
타이토가 처음 시도한 비주얼노벨 어드벤처 시라츄 탐험부
기본적으로 비주얼 노벨이라고 하면 선택분기, 이야기의 재미, 연출, 공략대상이나
혹은 추리등이 이루어져 읽어가며 선택하는 재미가 대부분이기에
타이토가 만든 시라츄 탐험부에서도 기본적인 골격은 가져가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두근거림이 느껴지지 않는 그림체, 올드한 디자인, 그냥 추억의 이야기등
딱히 플레이어가 너무나도 구입하고 싶은 세일즈포인트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보니 게임에서 느껴지는 시라츄 탐험부는 그냥 시골마을에 모여든
동창회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같은 느낌이며 그렇다고 해서 연애적인 요소가 비중이
큰 것도 아니다보니 22개의 멀티 엔딩을 보기위해 분기를 따로 세이브해가며
플레이를 하여 이벤트를 보는 것이 다입니다.
(놀랍게도 그 중 18개는 개그 배드엔딩)
시라츄 탐험부의 장단점에 대해서
이 게임을 플레이를 할 당시 상당히 젊은 나이에 속하는 게이머였음에도
지루한 전개, 흥미롭지 못한 스토리, 두근거림없는 요소등으로
자주 플레이를 하다 잠들곤 했는데 유일한 장점으로는 시나리오상
반전이 있다는 부분 한가지로 잠깐 잠에서 깨어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는 요소가
존재합니다.
게임에 몰입을 하기 시작하게 되어 다양한 멤버들의 이야기나
뒷이야기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할 무렵에는 게임이 끝나버리거나 무언가를
잘못하여 개그스러운 배드엔딩을 보게 되기도 하는데, 이것을 장점이라 해야 할지
단점이라 해야 할지 애매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몇 없는 여자 인물들과의 이벤트들은 다행히 꽤 많은편이며
이야기들도 재미있지만 무언가 안정적인 그림체가 아닌 이벤트마다 달라보이는
그림체로 인해 새로운 등장인물인가 하는 착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시라츄 탐험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개인적으로 한글이 아니었다면 절대로 플레이를 하지 않았을 게임 장르이며
애초에 어드벤처 게임이나 비주얼노벨류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비교군 자체가 별로 없어
뚜렷한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시라츄 탐험부는
그렇게까지 누군가에게 추천을 해주고 싶을만큼 엄청난 영향력이나 놀라운 사건들
혹은 흥미를 유발시키고 게임에 몰입감을 주는 부분들이 빈약합니다.
과거에 플레이를 했던 비주얼 노벨류 게임들도 그림이 별로 없거나
이벤트가 빈약하더라도 필력이 뛰어나 다음 이야기나 흘러가는 분위기 묘사를
텍스트만으로도 잘 전달하는 반면 위에서 부터 보듯 시라츄 탐험대는 글 조차도
지루합니다.
시라츄탐험부는 게임을 잘만들어서 라기 보다는 뛰어난 로컬라이징 한글화로
그나마 이야기의 흐름에 몰입하거나 집중할 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며
만약 번역까지 이상했다면 최악의 게임이라 생각될 만큼의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시라츄 탐험부는 정말 한글이 아니었으면 하지 않았을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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