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톰#타이토슈팅
레이스톰은 타이토의 종스크롤 슈팅게임 명작으로 1996년 아케이드를 시작으로
PS,PC,SS(세가새턴),XBLA(엑스박스 라이브 아케이드)등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식이 되며
전세계적으로 3D슈팅게임의 역사를 새롭게 쓴 게임입니다.
2D로 완성된 게임을 다시 3D로 뒤집은 게임
이미 유명한 일화로 개발이 완료직전까지 된 게임을 회사의 무리한 요구로
개발중단시키고 3D로 처음부터 다시 만들게 했던 이야기는 전설처럼
전해지며 세가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에 이식까지 되도록 무리한 요구를 했지만
그들은 해냈습니다.
3D환경에서 게임성의 모범답안인 레이스톰
당시 90년대의 게이머라면 다들 기억하겠지만, 초기의 3D게임들은
서로 3D의 기술력을 자랑하기 위해 현란한 카메라 워킹(쓸때없이 자꾸 화면돌림)을
선보이거나 어지럽게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게임으로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레이스톰은 유일하게 침착한 카메라워킹으로 3D로 만들더라도
2D형태의 슈팅게임을 고스란히 가져오면서 필요한 상황에서만 카메라워킹을 하며
모범답안을 보여주었습니다.
레이시리즈에서 레이스톰의 게임성의 특징들
레이포스나 레이어 섹션(세가새턴 작), 크라이시스 포스등
이 게임들만의 특징이 있었는데 바로 공중과 지상의 있는 적에게 모두 락온을 하거나
유도 레이저등 지금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당시에는 레이 시리즈에서만 보이던
특징이었습니다.
기체들의 특징에 대해서
- R-GRAY1
- R-GRAY2
- R-GRAY0
- R-GEAR
우선 아케이드판에서는 R-GRAY1, R-GRAY2가 존재하며
그레이1은 최대 레이저 8발을 록온하고 자동록온시에는 레이저가 끊임없이
발사하기에 초보용으로 애용되었고
그레이2의 경우에는 최대 16발의 썬더 레이저를 록온 시키고 공중의 소형 기체를
관통시키거나 연속 콤보에 유리하다보니 매니아층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추가로 콘솔판에서 그레이0와 기어가 추가되었는데, 그레이0는 프로토타입이라는
설정이다보니 레이저나 폭탄이 없고 록온 격파시 4배율에서 512배율까지
올리가기에 고수용 스코어링 기체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어의 경우에도 메인샷이 유도미사일이고 여러가지 단점이 존재하는데,
화력집중을 하기 어렵거나 배율도 최대 196배율 고정이라 애매모호한 기체로
평가됩니다.
레이스톰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레이스톰의 매력은 바로 보스전들이라 생각하며
점차 고득점을 위해 얼마나 록온 콤보를 잘 넣고 원 코인 클리어를 하는가를
즐기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손꼽습니다.
물론 음악이나 화려한 연출등도 좋으며 암울한 스토리라인도 매력적이지만...
(스토리가 어딘가에서 나오던가?!)
샀더니 공짜로 주고 또 HD로 다시 팔아?
레이스톰을 처음 한것은 당연히 오락실에서였지만...
그 이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구입했던 게임이 얼마 지나지 않아 PC로 발매가 되고
또 그것이 게임잡지를 샀더니 공짜로 주는 쥬얼 게임으로 전락하는 등
정신적으로 혼미하게 만드는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려니 하며 공짜로 주었던 쥬얼 게임인 레이스톰을 다시 HD로 만들어
재판매하기까지 9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뒤였기에 그렇게까지 화가 나진 않았지만
엑스박스 라이브 아케이드(서비스라 가입하면 무료게임)로 발매하여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은 사면안되는 게임이라는 느낌도 들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아직도 기억하는 레이스톰
수많은 슈팅게임들이 있었고 한때는 명작 슈팅 제작사 타이토를 모르는 사람이
없던 시절도 있었지만 현재는 슈팅게임 자체가 인기가 없다보니
새로운 슈팅게임이 발매되지도 않으며 그저 타이토 슈팅모음집 같은곳에서나
슈팅게임을 즐기는 시대에 도래했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다시 플레이를 하더라도 추억보정 없이 순수하게
화려한 연출들이나 휘몰아치는 빛의 폭풍은 지금도 놀라울 정도이며
현 시대의 그래픽으로 다시한번 레이스톰의 멋진 3D슈팅의 감각을
느껴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외에 타이토 슈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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