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토 메탈블랙 #메탈블랙 엔딩 #배드엔딩 #굿 엔딩
타이토의 컬쳐쇼크 슈팅계의 컬트 메탈블랙 엔딩이야기
1991년 타이토에서 만들어진 슈팅게임으로 새턴으로도 이식이 되었고, 플레이스테이션2의 타이토 메모리즈등에도
수록된 고전 슈팅게임에서는 명작으로 손꼽히는 게임입니다.
메탈블랙은 워낙 충격적인 엔딩과 이해하기 어려운 열린결말이다보니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으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대체 이 게임을 어떻게 정리해야 좋을지 모를 정도로 난해한 엔딩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은 굿 엔딩과 배드 엔딩으로 나눠지며 지금부터 메탈블랙의 엔딩이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이 포스팅은 엔딩 이야기를 다루며 강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엔딩에 앞서 간략한 스토리 정리
갑작스러운 유성우가 발생하며 지구로 낙하하는 일이 벌어지고 , 그와 동시에 알 수 없는 지적 생명체로 부터의 침략이
일어나 지구는 대 위기를 맞게 됩니다.
침략자는 네메시스라고 이름으로 불리우며 지구의 문명기기와 융합하는 특수능력과 알 수 없는
고에너지체를 이용한 빔병기를 사용했고 그로인해 지구의 연합군은 패배하였습니다.
이에 맞서기 위해 지구연합군은 프로젝트 대항병기 블랙 플라이를 개발.
하지만 정부는 침략자 네메시스에 대한 피해 확산을 우려해 협정을 맺고 메탈 블랙 프로젝트는 조용히 잠정중단되는
분위기 속에서 테스트 파일럿이던 존 포드는 기체를 탈취하여 네메시스를 파괴하기 위해
홀로 맞서 싸우게 됩니다.
[존 포드]가 어째서 블랙 플라이를 강탈하여 네메시스로 향했는지는 여러가지 추측들이 난무하는데,
군부와의 마찰과 음모설과 네메시스의 공격으로 가족이나 연인을 잃었기에 평화협정에 굴복할 수 없었다는
추측들이 돌지만 어느 것 하나 명확하게 밝혀진 부분은 없습니다.
메탈블랙 배드엔딩에 대해서
배드엔딩의 조건은 단순히 파이날 보스전에서 죽게 되면 발생되며,
주인공 존 포드의 죽음 이후 오히려 굿 엔딩보다 진취적이고 희망찬 내용으로 진행되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병사의 죽음은 군에 쿠데타를 불러 일으켰고 2만기가 생산된 블랙 플라이 군단은 전부 네메시스를 향해
날아올랐다. 라는 내용.
메탈블랙 굿엔딩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이것이 과연 진짜 굿엔딩일까 싶지만 유일하게 보스를 격파했을때 나오는 엔딩이며
파이날 보스 스테이지에 도달하면 점차 의아한 배경들이 보이며
마치 인간의 진화과정이나 기술의 발전들을 보여주는 듯한 떡밥을 뿌리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세기말적인 분위기나 전쟁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드아이 고양이가
등장하거나 알 수 없는 배경들이 나오면서 더욱 더 혼란스럽기만 한 분위기가 펼쳐지고
보스를 격파하고 나면 정신없는 게임화면과 함께
지구가 반으로 갈라집니다!!!!
그리고 파일럿인 존 포드는 우주미아가 되어버리며 저 멀리 빛처럼 사라져버리고
더욱 더 찝찝하게 만드는 내용으로 유저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버립니다.
내용은,
최후의 전투와 최후의 순간. 그 때 보았던 환상은 현실일까 아니면 꿈이었을까...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수평선이 보이는 잔잔한 바닷가 풍경을 보여주며 엔딩은 끝이 납니다.
이렇다 보니 메탈블랙의 굿엔딩은 그 시대의 모든 아이들에게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팬들이 대체 이게 뭔 똥같은 내용이냐며 항의를 하거나,
너무나 추상적인 내용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해석을 내놓기도 했는데
[1] 네메시스 융합론
이미 지구와 네메시스는 융합하였기에 네메시스가 죽게 되자 지구도 파괴되었다는 이론.
[2] 지구 멸망론
이미 지구는 멸망하였고 마지막으로 본 것은 주인공의 상상이다라는 이론.
타이토의 메탈블랙 엔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알게된 사실은 타이토의 고급 임원들은 우선 하드 SF작품을 매우 싫어했고
이런 내용들을 영어로 숨기고 표현적 제한을 많이 걸어 이런 작품이 나왔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실제로 프로듀서 센바씨도 메탈블랙의 진정한 스토리는 준타타씨만이 알고 있다고 대답했을 정도이니...
그런 상황속에서도 이런 작품이 나왔고 사람들로 하여금 회자되는 게임을 만들어낸 그들의
고집스러운 장인정신에 박수를 보내며 명확하게 이해는 가지 않지만
무언가를 전달하고 싶었고 그 내용은 열린 결말로 남겨두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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