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피싱 로드 트립 어드벤처라는 낚시 게임은 이미 PS1 시절부터 있었던 20년 이상된 시리즈 물로
2020년에 PS4, 닌텐도 스위치등으로 발매된 게임입니다.
기존의 낚시 게임과의 차별점이라 하면 등장인물과 성장하는 재미, 그리고 음식과 모아온 소재로
낚시대와 릴을 제작하거나 개조하며 점차 강한 물고기(?)를 쉽게 잡는 재미가 존재합니다.
릴 피싱 로드 트립 어드벤처의 스토리는?
뭔가 장황한 설명으로 인터넷에 소개된 것과는 달리 그저 여름 방학 동안 낚시 여행을 통해
캠프생활과 전설의 물고기에 얽힌 비밀에 대해 신비로운 경험을 하는 내용이며
그렇다고 해서 감동이나 소름돋는 반전등이 있는 굉장한 내용을 담고 있진 않습니다.
릴 피싱 로드 트립 어드벤처 시스템에 대해
[성장 시스템]
(스킬은 옵션버튼을 눌러 R1을 누르면 나오며 얼굴이미지에서 좌우 커서로 캐릭터 변경가능)
주인공 슌은 낚시를 통해 레벨업을 하게되면 포인트를 얻게 되고
낚시 스킬에 도움이 되는 기술들을 언락할 수 있게 됩니다.
아키의 경우에는 주인공이 낚시를 하는 동안 주변의 소재들을 주어와 그 소재를 소모하여
낚시대나 릴을 제작하며 제작을 통해 레벨업을 하여 점차 좋은 아이템을 만들게 됩니다.
유일한 여자캐릭터인 린의 경우에는 경험치나 스태미너를 증가시켜주는 버프용
요리를 만들며 성장하게 되고 마찬가지로 레벨업 할수록 좀더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낚시 시스템]
낚시의 경우 R2로 캐스팅 후 잡히는 순간 타원안에 크기의 원에 맞추어 R2 혹은 L2로
채비를 하고 R1(살살)R2(세게)로 당기기를 하며 줄이 빨갛게 되지 않도록(끊어짐)
주의하는 것이 기본적인 릴 피싱 로드 트립의 낚시 입니다.
물고기가 강하게 움직일 경우 잠시 당기기를 멈추고 R3(방향키)로 조율하며
타이밍을 보며 하단의 스태미너 게이지(캐릭터 스태미너)가 완전히 닳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종종 물고기가 날뛰는 경우 파악하기 라는 스킬을 통해(버튼 눌러주기)
잠시 경직이 되는데 이것으로 좀더 강한 물고기를 쉽게 끌어올 수 있게 됩니다.
릴 피싱 로드 트립 어드벤처의 낚시 포인트
총 10곳의 낚시 포인트 중 7곳이 담수어 전용이며 나머지 3곳만이 해수어를
낚을 수 있는 곳이다보니 다양한 장소를 간다는 느낌이 약한 편입니다.
또한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으면 자유도는 없는편이고
챕터를 모두 진행하고 나서야 잡을 수 있는 어종이 늘어나며
그마저도 지역마다 정해진 어종이 최대4종이다보니 어떤 물고기가 잡힌걸까?
하는 기대감이 적습니다.
낚시의 자유도가 없는 루어
퀘스트를 통해서 각 어종의 클리어 레벨에 맞는 사이즈를 잡아야 하는데,
그 어종을 낚기 위해서 정해진 미끼(루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게 뭐 어때서 그렇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예를 들어주자면,
억지로 소재를 소모시켜 쓸모없는 루어를 만드는 과정은 전혀 즐겁지 않으며
이 모든 과정들을 클리어 한 이후에는 두번다시 쓰지 않습니다.
이유는...
엔딩 이후 레전드 루어만 있으면 모든 해수어 및 담수어를 잡을 수 있거든요...
릴 피싱 로드 트립 어드벤처의 노가다
처음에야 줄이 끊어지거나 잡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점차 강력한 낚시대와 릴로
넣으면 그냥 끌려올만큼 강력해지기에 물고기를 쓸어담아 올수 있습니다.
물고기의 수량도 중요하지만 크기가 큰 물고기를 많이 잡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노가다.
강제 2회 엔딩의 플레이에 대해
1회차에서는 캠프식사, 크래프트, 옵션만 있지만 엔딩이후에는 앨범이라는 메뉴가 추가되고
앨범에서는 사장님이 잡았던 물고기 사이즈가 적혀있어 경쟁(?)이 가능합니다.
모든 앨범의 스코어를 사장님보다 앞선 후 다시 엔딩을 보면 재회라는 트로피와 함께
진엔딩이 나오지만 그다지...변한것이 없는 엔딩.
개인적으로 느낀 릴 피싱 로드 트립 어드벤처의 이야기
낚시 게임에서 힐링을 얻기 위해서는 비쥬얼 + 사운드 + 분위기 및 낚시의 재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이 게임은 캐쥬얼한 재미 + 그저그런 그래픽 + 평범한 환경사운드로
어느 한곳에서도 놀라움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저 다른 낚시 게임들과는 다른 성장 시스템과 소재를 얻기 위해서 노가다를 해야 하는
부분들도 힐링과는 거리가 먼편입니다.
너무 재미있는 게임도 아니며 그렇다고 망작이나 형편없다고 말하기도 애매한 게임이기에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들고다니며 시간때우는 가벼운 낚시 게임을 찾고 있다면
바로 이 게임이 그런 게임이며 느긋하게 화려한 그래픽과 시뮬레이션 같은 낚시와는 다른
게임이기에 취향에 따라 극명하게 갈릴만한 게임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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