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게이트에서 플레이스테이션 VR 게임으로 2019년 7월 5일 발매한 포커스 온유는
플레이스테이션과 스팀vr로 발매하였고 가상현실 연애 어드벤처 게임으로 가상의 한유아라는 인물과 인연이되어
즐기는 연애 게임입니다.
(리뷰는 플레이스테이션4 pro에서 플레이스테이션 vr로 플레이후 작성되었습니다.)
VR게임으로 포커스 온유는 어떤 게임인가?
VR게임 자체가 플레이타임이 대부분 길지 않기 때문에 짧은 소녀와의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에 맞춰
제작(여자친구 나이가 높을경우 게이머가 기대하는 수위가 높아질것을 우려했다고 함).
어쨋거나 게임 자체에서는 선택이나 몇가지 행동들(커피를 만들어주거나 사진을 찍거나 선택문)이
전부이며 첫인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공간감 속에서 전자계집의 연기력(모션 캡쳐에 대해선 이후 언급)과
성우의 열연이 인상적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선택과 집중이 잘된 포커스 온유(FOCUS on YOU)
처음에는 다양한 어트랙션이 있을거라 했지만, 의외로 사물과의 상호작용을 그리 많이 넣지 않았기에
온전히 연애 대상이 되는 한유아라는 인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딴청을 피우지 않도록
잘 유도된 느낌입니다.
또한 깨알같이 여우짓을 하는 3D 전자계집 한유아의 개성넘치는 동작들이 꽤나 인상적이며
아이돌 출신 모델(정다솔 = 누군지 모름)의 모션 캡쳐가 상당히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게 됩니다.
분량자체가 적은편이다보니 아쉬운 마음에 DLC를 구입하다보면 상당한 금액적 투자가 이뤄지지만
한번 빠지다보면 성우(김하루님)의 엄청난 끼부림 목소리에 빠져 내 지갑을 가져가!!라고
느낄수 있을만큼 완성도는 VR 게임치곤 괜찮은편.
뭔가 마음대로 안되는 조작의 아쉬움
게임 안에서 게임패드 조작과 무브봉의 조작을 택일하여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어느것으로 플레이를 하더라도 마음대로 위치를 자유롭게 조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허공에 삽질하듯 계속 정확한 위치에 가져다주기 위한 묘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손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 그리 많지도 않지만 그러기 위해서 계속 잘린팔을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위치를 맞추고 있는 자신을 보면 자괴감이 들게 만들며
공허함과 시간낭비를 하게 만듭니다.
카메라의 시점에 대해서
VR게임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대부분 자유로운 시점이동이나
보고싶은 장면들을 원하는대로 볼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포커스 온 유 역시 정해진 공간 정해진 위치
그리고 정해진 각도에서만 볼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우연히' 게임 중 콘트롤러를 떨어뜨려 집으려고 해도...
그리고 많이 가까이 가려고 하면 팝업 메세지로 게이머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에 주의를 줍니다.
본편 자체는 너무나 짧고 DLC 역시 짧은 분량에 대해
튜토리얼 → 카페 → 학교 → 집 → 카페 → 수학여행(사진찍기) →엔딩
이정도로 짧은 분량이다보니 이제 시작인가?! 하는 찰나에 끝나버릴 정도로 본편이 짧다보니
DLC를 구입하여 조금이라도 더 플레이를 하려고 하지만 DLC 역시도 그저 대화몇번과 사진찍는 것이 전부.
2회차나 공략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까?
트로피를 위해 몇차례 반복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것들은 있지만 공략이 필요한 만큼
어려운 부분이나 고민해야 하는 부분들은 없으며 위에서 자주 언급한 만큼 이 게임은 한유아라는
3D 전자계집을 위해 애써주신 성우와 모션캡쳐를 해주신 모델분의 열연의 끼부림이 하드캐리한 게임입니다.
엔딩 이후에 카페에 앉아 노트북으로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정리하거나 100장 이상 보관하고 싶다면 DLC구입해야하고
앨범에서 다시 지금까지 접속보상처럼 얻게되는 옷과 헤어등을 바꿔가며 다시 사진을 찍는 게임입니다.
사진만 주구장창 찍다보면 몰려오는 생각들
분명 연애물이라는 장르 표기가 있지만... 왜인지 모르게 사진 노예라는 생각만 들게 되며
다양한 포즈와 반응들이 있다고 해도 결국 스타일을 바꿔가며 한정된 장소에서 반복적인
사진만 찍다보니 금새 시들해지는 재미와 지겨운 마음이 듭니다.
물론 연애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모태솔로에게는 사진노예 체험이라는 방식이 매우
신선할 수 있겠지만 피팅몰 사진작가 보다 더 부려먹는 사진노예 체험은 게임으로서
즐거움만을 선사하진 않습니다.
개인적인 포커스 온 유의 소감 총평
첫사랑의 풋풋함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애쓴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노력과 고민들이 엿보이며 칭찬해주고 싶지만 그저 VR로 사진찍는 게임에 연애적인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은 유일하게 성우의 목소리와 모션캡쳐의 끼부림의 콜라보가 전부였습니다.
그렇다보니 게임으로서의 시스템적 매력은 찾기 힘들며 어떻게 하는것이 끼부림인가를
배우기 위한 바이블을 산 느낌이었습니다.
'게임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리뷰]칼 싸움 게임의 정석 헬리시 쿼트(Hellish Quart) (0) | 2021.03.19 |
---|---|
[게임리뷰]매력적인 2D액션 블라스퍼머스(Blasphemous) (0) | 2021.02.26 |
[게임리뷰]그럭저럭 할만한 낚시게임 릴 피싱 로드 트립 어드벤처 리뷰 (0) | 2021.01.22 |
[게임리뷰]아크시스템이 만들면 다르다! 드래곤 볼 파이터즈 (0) | 2021.01.09 |
[게임리뷰]전차로GO!! -달려라 야마노테선-(電車でGO!!) (0) | 2021.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