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2로 나왔던 원작 괴혼 굴려라 왕자님(2004)의 2018년 리마스터 버전은
아쉽게도 한글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지만 딱히 언어가 중요한 게임이 아니다 보니
리마스터를 구입 후 다른 게임들을 하느라 바쁘다 보니
(세키로, 인왕 2, 고스트 오브 쓰시마... 등 대작이 너무 많이 나옴)
이제야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1월 21일 스위치판 한글화 발매예정(추가정보)
카타마리 다마시 리롤에 대해서
우선 카타마리 다마시 자체가 한자로 괴혼이며 한글로 풀어 해석하자면,
カタマリ(덩어리) タマシ(혼)이라는 뜻이 됩니다.
장르는 로맨틱 접착 앤 션, 굴리기 퍼즐, 코즈믹 호러... 로서
반다이 남코 게임에서 제작한 괴작이면서도 히트작인 게임입니다.
게임은 아바마마가 저질러 놓은 실수를 애꿎은 왕자를 혹사시키며 행성을 복구하기 위해
지구의 물건을 뭉쳐 만들어야 하는 시나리오로 말 그대로 덩어리를 굴려서
행성을 만드는 게임입니다.
카타마리 다마시 리롤의 게임 시스템
게임패드의 L3와 R3를 조작하여 움직이며 전체적인 맵을 볼 수 있는
버튼이나 퀵 뒤돌기 등의
액션으로 간단한 조작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목적은 대부분 요구된 크기 이상의 덩어리를 만드는 것으로
처음에는 작은 물건들을 붙일 수 있지만 점차 크기가 커지면서 더 큰 크기의
물건들을 접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크게 두 종류의 메인 게임
일단 시나리오는 점차 큰 크기의 행성 복구를 위한 구조와 별자리를
복구하는 작업으로 나눠집니다.
메인 플롯은 지정된 크기가 점차 커지기 때문에 제 한 시간 안에 크기를 빨리 키워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별자리 복구의 경우에는 제한된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쉬운 편입니다.
또한 일반 시나리오에서는 대부분 다양한 물건들이 나오지만, 별자리 복구에서는
그 별자리에 해당하는 물건이나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곰자리는 곰 한 마리를 붙이면 갑자기 끝남)
아스트랄함이 무엇인지 이때부터 유행하기 시작했음.
카타마리 다마시 리롤의 전체적인 느낌과 감상
게임 자체가 심플하고 재미있다 보니 리마스터판만의 깔끔한 느낌과
깨끗해진 그래픽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괴혼~굴려라 왕자님 원작의 정발판을 플레이에서 느꼈던 오버센스의 번역이나
말도 안 되는 센스들이 카타마리 다마시 리롤에서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언어적 문제였는지 음성의 문제였는지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귀에 익은 신나는 음악들이 그 시절 그때의 감성을 일깨워주며
역시 괴혼 시리즈의 첫 작품을 다시 깔끔해진 그래픽으로 플레이를 해볼 수 있어서
즐거운 기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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