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게임리뷰]추억이 있어야 즐거운 드래곤볼Z : 카카로트

게임코드프리 2020. 12. 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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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Z 카카로트라는 게임이 2020년 1월 17일 사이버 커넥트 2에서 제작하고 발매되었고

그 후로도 글쓴이는 그냥 또 새로운 드래곤볼 게임이 나왔구나... 라는 별 감흥 없는 심정이었으며

너무나 많은 드래곤볼 시리즈에 실망하고 그냥 IP게임으로 우려먹기 게임들에 식상함과 지겨움을 느껴

구입은커녕 관심조차 갖지 않았습니다.

 

세일을 하길래 그냥 하나쯤은 드래곤볼 Z 스토리를 모두 아우르는 게임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하며 플레이 했는데...

 

드래곤볼 Z : 카카로트의 게임성

 

게임 자체는 각 플레이블 캐릭터 (손오공, 손오반, 베지터, 피콜로, 트랭크스(미래))를 움직이며

서브 캐릭터(크리링, 야무치, 천진반, 손오천, 트랭크스(유소년), 인조인간 18호, 차오즈)가 스토리에 따라

파티를 이루며 진행됩니다. 

 

드래곤볼 Z : 카카로트는 스토리를 따라가며 각 주요 보스전(라데츠, 베지터, 프리저, 셀, 인조인간들, 마인부우 등)을

위주로 시나리오 진행과 서브 퀘스트로 이루어지는데 특이 시스템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드래곤볼 Z : 카카로트 전투 시스템

 

 

드래곤볼 Z 시리즈 중 최근의 시리즈를 하나라도 즐긴 적이 없다면 매우 스피드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냥 해본 유저라면 드래곤볼 Z 스파킹, 제노 버스 등과 같음)

 

기본적으로 격투(일반 공격), 기탄(원거리 공격), 아이템, 폼 체인지(각 해당 캐릭터의 변신), 

필살기(에네르기파 등 각 해당 캐릭터 기술), 서포트(파티원의 기술 사용)를 조합해가며 전투를 할 수 있으며

가드 중 순간이동 회피, 일반 회피 등 크게 어렵지 않게 스피드하고 파워풀한 연출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크게 달라진 점은 대미지가 숫자로 표시된다는 점 정도?

 

[2] 드래곤볼 Z : 카카로트 패시브 시스템

 

 

어찌 보면 패시브 스킬이라고 할 수 있는 커뮤니티 보드는 게임을 꽤나 유리하고 쾌적하게 플레이하게 만들지만

초반에는 거의 무용지물이며 각각의 커뮤니티(전사, 요리, 수행, 제조, 신, 어른, 모험)에서 커뮤니티 스킬 보너스를

받기 위해선 엠블렘(인물 캐릭터)을 모아야 하는데 이 인물들은 서브 퀘스트를 완료해야 하거나

스토리를 진행해야만 얻을 수 있다 보니 후반부에 가야만 제대로 된 패시브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드래곤볼 Z : 카카로트 버프 시스템

 

 

버프의 경우에는 요리가 있는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요리의 재료가 되는 아이템을 입수하여 치치나 혹은 마을에 있는

요리 NPC들에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 요리들은 대부분이 버프와 관련된 강화 효과이지만 간혹 영구적인 스테이터스 증가 효과도 있으며

치치의 코스 요리 같은 경우에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NPC들에게 레시피를 입수하여야만

제작이 가능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4] 드래곤볼 Z : 드래곤볼 모으기

 

 

 

드래곤볼을 모은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들리겠지만 그저 미니맵에 있는 위치를 찍고 날아가

열심히 맵 이동을 하며 모아 소원을 이룰 수 있습니다.

소원의 목록이 존재하다 보니 대부분 죽었던 적과 다시 싸울 수 있게 하거나 혹은 레어 아이템이나

부를 축적하게 해 달라는 소원이다 보니 금세 식상함과 지겨움을 느끼게 만드는 아쉬움이 있는 시스템입니다.

 

소원이라도 좀 더 다양했으면 좋았을텐데...

 

[5] 추억의 이미지 모으기

 

뭐 나름 추억이 생각나서 좋기도 했음

 

과거의 여러 가지 추억의 장면들의 설명과 사진들이 각각의 스토리에 맞는 위치에 존재하여 이것을 습득하면

추억의 이미지들을 하나둘씩 모을 수 있는데, 처음 이 이미지들을 접하게 되면 확실히 드래곤볼 Z를 추억하는

아재들은 그때... 그랬지. 하며 아득한 추억의 저편으로 보내주는 고마운 기억이긴 하지만...

사실 굉장히 성의 없어 보이는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월드맵은 확실히 잘 구성된 느낌.

 

드래곤볼 Z : 카카로트의 장점들

 

 

우선 원작의 재현이 너무나 충실하고 핵심적인 이벤트의 연출이나 보스전들, 소소하지만 재밌고 유쾌한

이벤트나 서브 이벤트, 그리고 미니게임들과 역대급으로 넓은 월드맵들은 드래곤볼 Z의 팬들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킬만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그 시절 하나씩 보았던 만화 속의 장면들을 모두 구현해 낸 배경들이나

모험과 다시 한번 애니메이션을 본듯한 만족스러운 스토리 및 이야기의 흐름은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에게 충분한 가치를 하게 만들어 줍니다.

 

드래곤볼 Z : 카카로트의 단점들

 

실망스러운 분들은 아주 사소하지만 다양하게 있었는데, 장르가 RPG라고 하지만... 사실 성장 요소는 별로 없고

그저 직선형 스토리 진행에 가까우며 자유도가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또한 플레이블 캐릭터를 제한하였기에 자유롭게 원하는 캐릭터(인조인간 18)로 돌아다니거나 하는 것이

불가능한 점이나 성장 시스템이 크게 와 닿지 않다 보니 동기부여나 지속적으로 캐릭터를 키우는 느낌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냥 하긴 해야지...라는 느낌)

 

전체적인 드래곤 볼 Z : 카카로트 이야기를 마치며...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럽게 플레이를 했으며(ALL 250 레벨) 맵의 구석구석 돌아다녀 보고

한동안 푹 빠져서 플레이를 했을 만큼 괜찮은 게임이라 느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지...)

드래곤볼 자체가 워낙 광범위하고 깊은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보니 이것을 모두 충족시킬만한

게임은 나오기 힘들다 생각하기에 지금까지 했던 드래곤볼 시리즈의 게임 중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잘 만든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이 게임을 통해서 다시 드래곤볼을 읽고 싶게 해 주었기에 다시 정주행을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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