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히어로3
예전부터 리듬게임들을 좋아하기에 수많은 리듬게임들을 해왔고 코나미의 기타프릭스도
상당히 흥미로웠지만, 기타히어로가 처음 나왔을때는 그저 기타프릭스의
아류작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참고로 락밴드 히어로나 다른 비슷한 이름들도 있지만 다른 게임이며
오늘 소개할 게임은 기타히어로3입니다.
솔직히 시리즈가 3가 나올때까지도 무시하는 입장이었고,
당시 엑스박스 360을 즐겨하던 글쓴이는 때마침 기타히어로3 (2007년 12월)의 발매에
무언가에 홀린듯 전용 콘트롤러와 함께 기타히어로3를 접하게 됩니다.
간지작살 기타히어로3의 전용 콘트롤러
콘트롤러만으로도 할 이야기가 많은 이 전용콘트롤러는
코드 부분이 되는 버튼을 누르면서 기타 중앙 부분의 피크를 눌러주는 식으로
콘트롤이 작동하는 방식이며 피버를 터트리기 위해서는 기타 하단의 쇠처럼 생긴 것을
당기면 피버가 작동하게 됩니다.
이 모든 콘트롤들이 게임과 어우러졌을때의 환상적인 조작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잘만들어져 있으며 음악들을 성공적으로 연주했을때에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기타히어로3 : 레전드 오브 락
제목을 너무나 잘 지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전설적인 락 공연을 하는 공연 수입을 통해서
현금을 모으고 밴드를 관리하며 너무 흥분하여 공연중 기타를 부수거나
공연장을 파괴(?)하면 공연 수입에서 제외된 나머지 평가로 공연수입을
얻는 부분이나, 혹은 전설적인 실제 락 밴드의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락 밴드에 대한 존경심이 느껴집니다.
기타히어로3 레전드 오브 락의 게임플레이
이 게임은 다른 콘트롤러로 즐긴다면 게임의 30%도 느끼기 힘들며,
전용콘트롤러에 버튼을 코드를 잡듯 누르고 있다가
타이밍에 맞춰 기타를 튕기듯 연주하는 것이 기본적인 조작 방식입니다.
총 73종의 음악은 어느 한곡도 빠짐없이 좋으며 게임을 하다보면 더 잘 할수 없는
자신이 한없이 원망스러운 리듬게임 중 하나입니다.
특히 락 게이지 (화면 오른쪽 하단)를 가득 채워 피버를 터트리면 등장하는 연출과 전자음은
음악에 대한 경의로움을 느끼지 못하는 유저들까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며
공연장에서 연주를 하는 느낌을 선사해줍니다.
당연히 공연을 하면서 번 돈으로 새로운 기타를 사거나 밴드를 성장시키는 느낌도
게임의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노가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곡을 연주하는
연습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모든 컨텐츠를
구입할 수 있게 만든 것들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컨텐츠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타히어로3의 유일한 단점?
이 게임을 즐기면서 늘 안타깝게 생각했던 부분들은, 바로 다른 리듬 게임과는 다르게
노트 수가 많고 심지어 실제 음악이다보니 곡당 플레이 타임이 길어 중간에
화장실이라도 가고 싶어진다면 끊고 가기가 너무 힘들다는점과 난이도에 따라
느껴지는 전율이나 재미가 너무나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쉬울수록 재미가 없음)
다른 밴드 리듬 게임 중에서 왜 기타히어로인가?
만약 나에게 과거의 콘솔 게임들을 다시 수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단연 기타히어로3 레전드 오브 락은
수집대상 탑10에 들어가는 물건이며 게임을 즐기면서
온몸에 소름이 돋았던 적이 별로 없었던 글쓴이에게 이 게임은 그저
단순한 리듬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리듬게임과 비슷한 류의 게임들을 해오면서 가장 크게 느껴진 부분은,
(이하의 글 부터는 개인취향)
락밴드의 경우 이퀄라이저가 걸린듯한 뭔가 음악이 이질적인 느낌인 반면 같은 곡이라도
기타히어로 시리즈는 원곡의 느낌과 가장 흡사하면서도 쉽게 연주가 가능한 반면,
락밴드는 현실적인 요소가 강하며 분위기 부터 비현실적인 연출들이 나오면서
흥분시키는 전율이 개인적으로는 기타히어로 시리즈가 더 좋았습니다.
(게임을 하려고 하는거지 진짜 밴드가 되고 싶은건 아니에여)
그리고 좋아하는 곡이 가장 많기 때문에 다른 기타히어로 시리즈보다
3편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게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이야기]PS3 독특한 세계관 도쿄정글(Tokyo Jungle)동물 생존게임 (0) | 2020.11.18 |
---|---|
[게임이야기]2016년도 패미컴 신작게임 키라키라 스타 나이트 DX (0) | 2020.11.11 |
[게임이야기]코나미의 흑역사 연애시뮬 만나고 싶어서(あいたくて) (0) | 2020.11.02 |
[게임이야기]뱀파이어 헌터D(vampire hunter D)의 추억담 (2) | 2020.10.30 |
[게임이야기]절대 합체! 사이드 암즈 - 하이퍼 다인(Side Arms) (2) | 2020.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