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헌터 D의 플레이스테이션(PS)판 게임 이야기
뱀파이어 헌터 D는 1983년에 나온 소설을 주제로 애니메이션, 게임등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하는 창작물로서
그 당시에 유명한 아마노 요시타카(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초창기 일러스트로 유명한)가 표지디자인을 하였고
소설의 내용은 2018년까지 일본에서는 32권까지 발매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사실 성인 만화영화로 무삭제 한국어 더빙으로 들어와 "우주인 뱀파이어"(?!!) 로 1987년에 나왔고
소설은 7권까지만 발매를 끝으로 인기나 매니아층이 없어 발매가 중단되었습니다.
뱀파이어 헌터 D 게임에 대해서
게임 자체는 VICTOR에서 개발을 하였으며 보는 바와 같이 액션 어드벤처로 제작된 게임입니다.
스토리 역시 워낙 길다보니 극장판 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뱀파이어 헌터 D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주인공 D(던필)를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일반인들에게는 그냥 액션 어드벤처 게임...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뱀파이어 헌터 D의 특징에 대해서
음...
우선 인터페이스가 익숙하면서도 독특한데, 우측 하단에 보이는 손인 오른손과 좌측에 보이는 게이지와
태풍같은 아이콘이 왼손을 의미하며 흡수를 통해 에너지를 채우거나 공격이나 회복을 할 수 있고 게이지가 모두
차있을 경우에 부활 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
그 외에는 이 게임의 매력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당시만해도 이정도 규모의 3D게임 자체가 그렇게 많지도 않았으며
렌더링 된 영상이나 모델링된 캐릭터들 그리고 동작들을 생각하면 개발자의 입장에선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사실 그냥 그렇습니다.
유저로서 본 뱀파이어 헌터D의 생각들
이 게임은 생각보다 넓은 지역을 돌아다녀야 하는데 화면을 조금만 벗어난 지역을 가려고 하면,
로딩이 이루어집니다. (당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대부분이 이랬지만...)
지금이야 에뮬로 하면 PC 성능이 좋아 큰 고통을 느끼기 어려웠겠지만 실제로는 로딩이 긴 편이었습니다.
그렇게 로딩이 시작되면...뱀파이어 헌터 D의 주인공이 암흑 속을 걸으며 로딩 아닌척을 시전.
그리고 다양한 아이템들이 존재하지만 실용적이지 않은 아이템들까지 존재하다보니
게임성이나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는
액션 → 돌아다님 → 로딩 →돌아다님 →액션 →보스전 → 대화 이벤트를 반복하며 특별할 것 없는 반복 작업들과
스토리를 즐겨야 합니다.
스토리가 그렇다고 소름끼치게 재밌는가? 하면... 그...그렇지도 않습니다.
"내 이름은 D. 너네 아빠가 너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날 뱀파이어 사냥꾼으로 고용했어염"
비하하려고 일부러 쓰는 것 처럼 보이겠지만 아닙니다. 진짜 그 내용임.
다시 아이템 이야기로 돌아와서,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백목의 항(뾰족한 나무)은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데 아이템을 사용하는 시간에
그냥 때리는 것이 이득이며(너무 적은 데미지를 타격함) 수류탄도 던질 시간에 때리고 피하는게 더 이득이며
심지어 섬광탄은 적의 움직임을 마비시킬 수 있지만 보스전이나 몇몇 큰 적들에게는 의미가 없습니다.
치료약 정도는 그래도 정상적인 아이템.
보스전은 왜 다 똑같은 느낌이죠?
뱀파이어 헌터 D에서는 보스전들이 그렇게 많지도 않지만 패턴이나 다양성면에서 도무지 어떤 보스가 있었는지
기억이 희미할 정도로 비슷한 양상을 보여줍니다.
"아니 옛날 게임이 다 그런거 아닌가요?!" 라고 반박할 수 있겠지만 참고로 이 게임은 1999년도에 나왔으며
이미 바이오 해저드2가 1998년도에 나와 이보다 더 진보한 게임성을 보여주고
같은 해인 1999년에는 바이오 해저드3가 나왔습니다.
뱀파이어 헌터 D를 추억하며
사실 누가 봐도 이 게임은 그냥 뱀파이어 헌터 D의 소설이나 애니메이션의 팬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며 게임 자체만으로 어떤 좋은 평가를 받긴 힘든 게임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글쓴이 역시 패키지의 표지가 멋지다는 이유로(...단지 그것뿐) 속아서 구입을 하고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몹시 재밌다던가 ... 엄청난 몰입감... 이라던가 하는 감정을 1도 느끼지 못했던 게임이었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우주선과 함께 나의 영혼도 분리되는 느낌의 게임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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