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게임이야기]고전 명작처럼 왜곡된 디멘토(Demento)

게임코드프리 2020. 10. 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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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토

언제부터 디멘토가 고전 명작이란 소릴 들었는가?

 

이게 왜 고전 명작이 된거죠?

 

"재밌는 게임이지만 명작까진... 좀"

 

디멘토는 2005년 4월 21일에 발매된 캡콤의 게임으로, 원래 클락 타워 3의 속편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지만 신규 유저 유입이나 새로운 IP개척을 위해 변경하여 개발된 작품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적인 클락 타워 3의 공통된 시스템인 추적자, 패닉 미터 등

특징적인 부분들과 추가적인 요소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개"를 다뤄 행동이나

도움을 받는 것이나 특수 아이템을 이용한 연성 같은 부분들이

게임의 핵심 포인트라 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 때문에 뜬 게임이 고전 명작 호러 게임??

 

디멘토 자체는 우선 국내에 정발 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고,

글쓴이처럼 온갖 게임들을 다 직구하여 플레이하는 덕후가 아닌 이상 보통은

모르는 게 당연한 게임이며 실제로 해외에서 게임의 전체적인 부분들에 대해

AA급 게임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판매량이 증명함)

그런데도 고전 명작 호러 어드벤처 게임인양 선전하거나 리뷰를 쓴 사람들 때문에

답답해서 글을 적게 되었고 이 게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1] 명작 호러 어드벤쳐 게임일 수 없는 이유

 

"나 여기 숨을 테니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됨~"
"어버버버버"

 

가장 먼저 공포라고 하기엔 디자인부터 시작하여 분위기, 추적자의

멍청한 움직임과 연출로 인해 사실상 게임을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사람이 아닌 이상

어떠한 공포를 느낄 수 없습니다.

물론 디멘토에서 한 가지 공포를 뽑아야 한다면 음악 정도? (클락 타워 3의 히데아키 작곡)

그리고 교통사고 CG씬은 좀 공포.

 

추적자는... 솔직히 자꾸 볼 때마다 웃김...

 

"안녕 난 데빌리타스라고해"

 

그렇다고 재미없는 게임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난독증인 사람을 위해 중간중간 설명)

 

그리고 나머지 적들도 있긴 한데 그다지 공포스럽다기보다는

그냥 적이 존재하는구나 정도로 느껴집니다.

 

"뭐에요 적이 왜케 이쁜가요"

다니엘라 같은 경우는 기계인형이며 특징으로는 예쁨.

 

[2] 디멘토의 어그로꾼 말 안 듣는 휴이

 

이 게임에서 휴이는(개) 게임의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주인공 피오나가 손이 닿지 않는 위치에 있는 아이템을 찾거나 함정 탐지,

추적자 공격 등 여러 가지 이벤트 트리거를 사용하게 되는

중요한 요소로 게임의 핵심적인 재미도 견인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제발...좀 가자" 산책나가서 집가기 싫은 개같음

 

모션 캡처로 인해서 엄청나게 리얼한(PS2용 치곤 엄청남) 움직임을 보여주며

휴이의 조종법은 [앉아, 칭찬, 혼내기, 따라와 , 공격]등이 있는데...

자유의지가 좀 강한 편이라 말을 안 들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아래의 이미지처럼 어그로를 끌어준 후, 아이템을 사용해 추적자를

농락시킬 때 매우 유용하긴 합니다.

 

"꺄하하 나잡아봐라~"

 

그 외에는 추적자 알람 기능(?)이 있어 추적자가 나타날 때를 미리

알람 설정이 되어 낑낑거리거나 짓기 때문에 매우 편리한 동료.

 

[3] 디멘토의 설정 때문에 괜히 휴이만 고생

 

충분히 어디까지나 평범한 소녀 피오나가 무서운 장면만 봐도 금세

정신이 나갈 정도로 연약하고 회피와 숨기가 작품의 주된 요소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그럼 휴이를 넣지 말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온갖 고생은 휴이에게 다 시키고 주인공인 피오나의 역할은 도망, 숨기,

그리고 예쁨 역할만 합니다.

 

휴이에게도 체력은 있는데 게임의 전개에 꼭 필요한 캐릭터다 보니

노멀 모드에선 아예 전지전능하며 만약 쓰러져도 피오나가 칭찬하면 다시 일어납니다.

 

특히 즉사 트랩이 많아 휴이 없으면 정말 괴로움.

 

"훗 내 역할은 예쁜역이라구요"

 

다시 반복해서 말하지만 디멘토 게임이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저는 이 게임을 정말 재밌게 즐겼으며 코믹하고 예쁜 피오나 덕분에

즐거운 게임라이프를 즐긴 1인으로 이 게임을 폄하하거나 깎아내릴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이게 고전 명작 호러 어드벤처라면...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왜 미소녀 어드벤처를 명작 공포로 만드나요 ㅠㅠ)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호러 어드벤쳐 게임은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데드 스페이스, 암네시아 : 더 다크 디센트, 바이오하자드,

사일런트 힐 2, 맨헌트 2, 다잉 라이트, 나이트 메어 하우스 2, F.E.A.R)등등이 있지만

이런 게임들이 "명작 호러" 반열에 드는 게임인데

저에게 이 디멘토는 미소녀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디멘토의 충격적인 엔딩

 

엔딩과는 상관없는 이미지

 

디멘토에서는 총 4개의 엔딩이 존재하고 마지막 D엔딩은 배드 엔딩으로

휴이와 리카르도가 싸우다 총에 맞고 여기서 치료를 안 해주고

그냥 가면 피오나는 리카르도의 아이를 임신하고 미쳐버리는 임신 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진엔딩 A와, 그리고 노멀 엔딩 B, C는 그냥 탈출하게 되는 내용.

 

디멘토에 대해 정리하며

 

게임이다 보니 취향과 생각의 차이로 물론 이 게임이 명작(?)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게임을 즐겼던 유저라면 대부분 썼던 액션 리플레이(치트)로

피오나 벨리의 가슴을 수정하거나(원래도 큰데...) 이상한 코스튬을 입혀서 노는

정말 캐릭터가 하드 캐리 한 게임이며 독특하면서 재밌지만

이것을 AA급 명작 호러 어드벤처라고 칭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타츠노코 x 캡콤에서 콘돌 죠 엔딩에 특별 출현하는 하는 만큼

캐릭터는 인기 캐릭터가 맞으며 디멘토의 ost는 명작 반열에 들만큼

평점 4.5~4.8(5점만점)이며 게임 자체는 6.6평점.

그리고 판매량은 미비해서 캡콤에서도 후속작을 안내는 게임인데

안해봤으면서 명작이라고 자꾸 우기지 마세요.

 

"피오나 가슴때문에 하는 게임인데 명작이라니 헛소리 말고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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