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게임리뷰]관객참여 영화 레이트 시프트(LATE SHIFT)분기점에 따른 멀티엔딩

게임코드프리 2020. 9. 1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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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엔딩 #레이트 시프트 #LATE SHIFT #관객참여 영화



선택지로 달라지는 영화게임 레이트 시프트 리뷰



세계최초로 관객이 참여가 가능한 영화로 등장하면서 게임화도 된 레이트 시프트는, 


런던에서 벌어지는 범죄 속에 말려들면서 인터렉티브 영화 속에서 선택으로 스토리가 달라지는 게임입니다.


스팀으로 2017년 4월 18일 발매된(스팀에는 18일인데 위키는 19일로표기됨) 이 게임은 콘트롤무비라는 개발사에서 만들어졌으며 


총 180가지의 분기와 7개의 엔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비극으로 끝나고 유일한 해피 엔딩만이 히로인(?)과 평화롭게 끝이 납니다.


오늘은 이 인터렉티브 범죄 스릴러 영화를 감상하며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이야기의 게임 레이트 시프트에 대한 간략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 레이트 시프트는 게임인가 영화인가?



워낙 요즘 그래픽이 출중하다고 해도 화면에 구성된 영상은 실사이며 처음부터 영화처럼 주인공 맷의 독백으로 시작하여


끊임없는 선택을 강요받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스토리를 감상하며 아침드라마를 감상하는 아줌마가 된 듯 


"어머어머 저런 나쁜놈!"


"안돼! 그러면 안돼 저런놈은 혼내줘야해!"


등의 혼잣말을 마우스 커서로 제한된 시간내에 클릭하여 선택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가끔 영화를 보는 느낌이 강하다보니 선택을 잊을때가 있음)



재미에 대한 경계선이 애매모호한 레이트 시프트




앞서 이야기 한 내용처럼 레이트 시프트에는 상당히 많은 분기점과 선택지가 나오는데, 


처음 기대를 하고 플레이를 했을때 생각보다 쓸때 없는 선택지들이 많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됩니다.


예를 들면,


1. 무기를 가지고 있는다. = (그냥 좀 버티다 결국 버림)


2. 무기를 버린다. = (순순히 버림)


위와 같이 무엇을 선택해도 결국 큰 틀의 시나리오의 흐름대로는 흘러가다보니, 마치 답정너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이나


이럴거면 나한테 왜 물어본거지? 라는 의문이 듭니다.



  • 다른 재미를 찾아야 하는 것이 바로 실사 미연시



게임의 목표인 메이링과의 교제(?)를 잘 해나가기 위해서 레이트 시프트는 공략을 찾아봐야 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극단적으로 7개의 엔딩 중 대다수가 메이링이 죽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냥 플레이를 할 경우 대부분 죽으며 간혹 불쾌하거나 자유도가 없는 선택적 강요로 인해


해피엔딩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그저 선택지가 나올 타이밍만을 기다리며 클릭 클릭 하게 되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미국에서는 상당한 인기지만 국내에서의 플레이 수단은 스팀뿐


엑스박스 원에서도 미국 스토어 계정으로 구입이 가능하거나 시즌패스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정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문으로 즐겨야 하며 닌텐도 스위치로도 발매가 되었지만 역시 국내에는 정식 발매가 아니기에


오직 자유롭게 구매가 가능한 것은 스팀뿐입니다. (공식 한글패치)



할인율에 따라서 가격변동이 심하지만 원가의 가격도 그렇게 비싼편이 아니기 때문에 영화 한편을 본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구매를 할 수준입니다.



이미 발매된지 오래되어 엄청난 연구가 이루어짐


스팀에서는 유저들이 이미 분기점과 공략이 이루어져 있고, 심지어 유투브에서도 소문을 듣고 


많은 유투버들이 앞다퉈 엔딩 및 플레이를 영상으로 제작하였기에 스포일러 없이 즐기기려면 아무것도 찾아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 덕중에 덕은 양덕)


레이트 시프트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


이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과연 내가 게임을 하는 것인가 라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과,


영화 내용도 참 괜찮은데 그냥 영화로 내지 왜 나를 귀찮게 하는지 영문모를 느낌이 듭니다.



선택을 좀 고민이라도 되게 하던가...뭘 골라도 의미없는 분기들은 뭔가 미끼 상품을 다수 나열해둔 느낌이 들거나


혹은 어차피 결재해야 할 서류는 2번안이지만 상사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후진 1번 시안과 3번 시안을 준비해야 하는


고독한 회사원처럼... 


레이트 시프트는 뭔가 선택들이 애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물론 그 중에서 진짜 중요한 선택지는 있음)




(왜 침착하게 반응한다는 없는거죠?)




영화...아니 게임...아니 어쨋든 레이트 시프트를 하다보면 결국 몇가지 엔딩을 본 이후 


제대로 된 해피엔딩을 위해서 다시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다 봤던 내용들이기에 다른 선택을 했을때 그저 플레이 타임이 조금 늘어나는 것 외에는 크게 


신선함이나 새로운 것을 느끼긴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레이트 시프트에 대해서


몇가지 불만이나 불평을 써두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주인공 맷이 연기를 의외로 잘하다보니 생각보다 흡입력 있게 내용전개와 스토리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으며


시기 적절하게 흘러나오는 BGM이나 감각적인 액션과 카메라 워크등은 영상미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재미가 여기 있긴 있었네요)


어쨋거나 중국 미소녀 메이링짱과의 실사 미연시를 제대로 잘 즐기고 선택을 잘하면 


유일한 해피엔딩이 찾아오고 딱히 뭘 어쩌진 않지만 죽지 않은 것 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범죄 스릴러물을 좋아하거나 최근 많은 콘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에 지친 유저들에게는 단비같은 게임이며


귀차니즘이나 게임불감증에 걸린 필자같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편안하게 영화겸 게임을 즐긴 느낌을 주는


레이트 시프트에 대한 간략한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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