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핸더 #스퀘어에닉스 #슈팅게임 #PS1
스퀘어의 처음이자 마지막 슈팅 게임 아인핸더의 이야기
1997년 11월 20일 플레이스테이션1편으로 발매된 스퀘어의 최초의 슈팅게임이자 마지막이된 이 게임은
인류가 달로 이주를 하기 시작한 1세기 국가로 독립을 주장하는 이주민들과 지구인들간의 전쟁에
이주민들의 비밀병기 코드네임 「아인핸더」의 파일럿이 되어 싸우는 내용입니다.
나름 괜찮았던 시도와 당시로서는 탄막슈팅게임이 성황했던 시절이기에 일반적인 3D 횡스크롤 슈팅게임 자체로
이 게임의 레어도는 상당히 높은편이기도 합니다.
- 전반적인 아인핸더의 시스템
처음 베이스가 되는 기체 3종류를 선택하여 '한번이라도 입수 한 적이 있는' 건포트를 장착하여 시작이 가능합니다.
[기체의 종류]
- 아스트라이아 FGA MK- I
건포트를 두개 동시에 장착이 가능한 기체.
- 엔디미온 FRS MK - II
3개의 건포트를 스톡해서 상황에 맞게 꺼내쓰는 것이 가능한 기체.
- 엔디미온 FRS MK - III
노말 샷이 일반 기체의 2배 파워를 가졌지만 건포트는 하나만 장비가 가능한 기체.
(참고로 건포트가 더 중요합니다)
아인핸더의 게임에 대한 추억과 이야기
아인핸더를 처음 게임잡지에서 보았을때 어린 시절의 필자는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스퀘어가 슈팅게임을 만들어?! 얼마나 대단한 게임이 나올까?"- 청소년기의 어린나
아마도 이런 생각때문에 기대가 컸던 국내의 청소년들은 게임도 사실 괜찮고 시스템도 신선하며 슈팅게임으로만
놓고 봐도 괜찮은 게임임에도 워낙 당시의 스퀘어라는 명성이 대단한 시절이었기에
실망한 유저들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대체로 평가가 좋은편)
[치명적인 문제점은 존재]
아인핸더는 우선 건포트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무기이며 위에서 만약 최종 보스전에서 아무런 건포트 무기가 없을경우
절대 2분안에 부술수 없으며 밸런스적으로 보스보다 중간 보스가 너무나 어려웠기에 밸런스적인 격차가 너무
심한편입니다.
이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려면 우선 위에서 설명한 기체 MK-II 를 선택하고 발칸을 장비(MK-III 보다 데미지 효율이 좋음)하고
그 외에 자신의 취향껏 '캐논, 스프레드, 와스프, 그레네이드, 헤지호그, 라이엇, 블레이드,주노, 플래시,모스키토, 파이썬'등의
건포트를 다양하게 사용하며 즐기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그래도 슈팅게임인데 어렵지 않은가?
물론 컨티뉴의 횟수제한이나 사망시 체크포인트 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임이기에
공격패턴을 암기하지 않고 무작정 돌격하는 스타일로 게임을 하다간 체감 난이도가 상승하지만
어차피 이 블로그를 보는 사람들은 그렇게 게임을 못하거나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람은 없다고 판단되기에
충분히 클리어는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파고드는 게임요소도 갖춘 슈팅게임 아인핸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공략집에서 보았던 숨겨진 기체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인데
다행이 위키에 정보가 남아있어 다시 찾아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숨겨진 기체 고르는방법]
- 샤베
(조건) 게임내 시크릿 보너스 15개 이상 발견.
- 아스트라이아 FGA MK - II
(조건) 하드 난이도 컨티뉴 3번 이하로 게임클리어.
숨겨진 기체 아스트라이아 FGA MK -II의 경우에는 모든 건포트 장착시 9999발이 되지만
왠만하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은것이 하드 난이도를 클리어할 실력이라면
딱히 이런 사기 기체가 없더라도 잘하기 때문에 무의미한 시간을 버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뭐야 왜 음악이 좋은거지?
아인핸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최초의 스퀘어 3D슈팅게임이라는 것과
너무나 게임성과 분위기에 걸맞는 BGM이 좋았다는 기억입니다.
물론 음악이나 그래픽은 다양한 취향을 타는 것이기에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일반적인 슈팅게임들과 비교했을때 몰입력을 높여줬던 부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처음은 길게 느껴지고 점차 짧아지는 플레이타임
엔딩을 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넉넉 잡고 1시간정도 소요되지만 익숙해지면 이 시간이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패턴파악이나 어떻게 보스를 공략해야 하는지를 알게되면서 늦어도 40~50분이면 스탭롤을 볼 수 있는 분량.
물론 이 부분도 난이도 및 유저의 실력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기에 뭐라 평균을 내놓을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슈팅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는 기준으로 작성한 시간이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아인핸더를 다시 플레이 해보며 느낀것
정말 괜찮은 슈팅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아인핸더를 주변 사람들에게 말해도 대부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지금은 스퀘어가 아닌 스퀘어 에닉스가 되버릴 만큼 시간도 많이 흘렀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아인핸더는 잊혀진 게임이 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슈팅이라는 장르 자체가 시장에서 거의 사장된 수준까지 왔기에
더이상 아인핸더의 후속작이나 리메이크 작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보니 추억 속의 아인핸더를 다시 꺼내
플레이 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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