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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게임의 시작을 알린 플라워(Flower)이야기
PS3시절 플레이스테이션3용 오리지널 타이틀이 부족한 당시 공개된 이후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플라워는 2009년 댓게임컴퍼니에서 개발하고
소니 컴퓨터 엔터테이먼트(이하 SCE)에서 배급한 게임으로 다양한 플랫폼으로
점차 확산하였습니다. 현재는 플레이스테이션4, VITA용, PC까지
모든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진보적 게임 치유계의 선두주자인 플라워에 대해서 이야기 할까합니다.
- 새로운 게임의 패러다임
우선 플라워를 만든 댓게임 컴파니는 지금은 저니같은 싸고 질좋은
힐링 치유계 게임을 만들어내는
파격적인 회사인데, 당시만해도 예술적인 감각과 게임을 즐기는 패러다임을
완벽히 새롭게 구축하여 게임이 이럴수가 있구나 라는 충격과 교훈까지 주는
매우 훌륭한 세계관을 보여줍니다.
텍스트 한줄 없이 게임을 표현하는 놀라운 마법 플라워
어쩌면 대사창이나 특별한 시나리오 없이 게임을 즐기고 진행시킬수 있는
유일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댓게임 컴파니라고 볼 수 있는데,
플라워에서도 딱히 타이틀 화면에서 아무키나 누르세요 같은 글을 제외하면
텍스트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글이 없습니다.
플라워의 목적과 플레이 방식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꽃망울을 터트려 흩날리는 꽃잎으로
점차 꽃들에 닿을때마다 크기가 커지고 꽃잎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R2를 눌러 신나게 꽃잎들이 바람을 타고 질주하거나 하며 죽었던
자연들을 되살리거나 도시를 부활시는등 자연보호를
다시 한번 깨우치게 만들어주는 게임의 목적이 존재합니다.
(내멋대로 해석)
개인적으로 조작방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이 바로,
듀얼쇼크3의 육축 센서인 모션 콘트롤(기울이기, 각도조절)을 활용하여
조작해야 하기에 세밀한 조정이 힘든편입니다.
공중에서 패드를 잡고 이리저리 흔들다보면 팔목이 나갈것 같은
고통을 유발하기도 함.
이래서 힐링게임 하면 플라워~플라워 하는구나
우선 게임 내내 화려한 이펙트와 스피드가 생명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1080p 이상 그리고 큰 화면과
잔상이 적은 모니터가 필수적인데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을 느끼며
플레이를 하다보면
'와...피가 튀고 적이 나오지 않아도 재밌구나' 라는 것을 새롭게 느낍니다.
사실은 이 그래픽들을 실시간으로 움직이며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와 함께 느껴야 본연의
플라워의 아트적인 감각을 체감할 수 있지만...
스크린샷이나 gif등을 많이 올리면 느려서 페이지 로딩이 느리다고 하는 독자들의 의견으로
적당히 올렸습니다. (사실 gif는 귀찮아서...)
이런 아름다운 플라워에도 비밀이 숨겨져 있었으니...
어떻게 보면 플레이스테이션3 시절 새로운 듀얼쇼크를 어떻게든
띄워주기 위해서 강제 육축센서를
활용한 게임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과연 이 게임 역시 모션콘트롤을 '꼭' 써서 플레이를 시켰어야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또 한가지는 무척 아름답고 평화로운 게임인데...
트로피 중 일만송이 터트리기라는 무시무시한
노가다 트로피가 존재하고 콘트롤이 괴랄하기때문에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더 안좋게 이야기 하자면 원래 플래시 게임류에서 발전한 형태이기에
편하게 할수 있는 플래시 게임을 돈을 내고 육축센서로
고생스럽게 낑낑대고 플레이 하는 것을 보면
멀리선 희극이고 가까이선 비극인 그런 인생과도 같은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 꼭 그래야만 했나
게임을 끝내면 스탭롤이 그냥 평범하게 나오면 좋겠지만....
마치 지구의 인구 절반을 가져다 놓은듯(느낌이 정말 그렇게 느껴짐) 너무나 많은 인원들을
하나하나 꽃잎 따듯 일일이 확인해가야 한다는 점에서 처음에는 참신하지만
이것에도 트로피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후 노가다를 하면서
반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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