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드레드 스워드 #드림캐스트 #명작게임 #비운의 게임
비운의 명작게임 헌드레드 스워드
스마일 비트에서 개발하고 세가게임즈에서 유통한 헌드레드 스워드는,
2001년 6세대 콘솔세대에서 재빠르게 나왔던 드림캐스트는 사실상
압도적인 서드파티의 차의가 있었던 소니와 닌텐도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젯셋라디오, 크레이지택시, 소닉등등.
그 중에서도 RPG에서는 이 작품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드림캐스트에 나온
새로운 아이피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모르는 것 같아
이렇게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헌드레드 스워드는 어떤 게임인가?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한마디로 표현해야 한다면, 삼국지와 스타크래프트를 합친
RPG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모든 것들은 리얼타임이며 실시간으로 흘러갑니다.
플레이어는 전군의 지휘관 8인의 리더로 행동을 지시하고 각각의 유닛들은
스스로 생각을 하며 전략을 수행하며 콘솔 게임에 어울리도록 간편한 조작으로 전략을 통해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다고 AI에 큰 기대를 하면 안됩니다)
헌드레드 스워드 안에서는 무조건 싸우는 것이 아닌, 건물을 만들거나
자원을 채취하기도 해야 하며 육성과 전술을 동시에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삼국지처럼 영토를 넓혀가며 전쟁을 해야 하기에 실시간으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주변국의 변화와 어떤 책략으로 자신의 영토를 넓힐지를
고민하는 재미도 있는 게임입니다.
(참신함 그 자체의 게임)
헌드레드 스워드 네트워크 모드
이 시대의 콘솔유저라면 모두 알고 있겠지만, 당시 네트워크 콘솔 기술은 거의 최악이었고
한국에서는 온라인 게임이 성행하면서 너무나 평범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이었지만 6세대 콘솔 시대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게임기의 스펙도 문제였지만 일본이나 다른 외국의 상황도
네트워크 회선 자체가 발전적이지 못했기에
쉽지 않은 결정임에도 드림캐스트는 네트워크 기능을 갖추고 있었고
헌드레드 스워드에서도 네트워크 대전모드까지
탑재하고 있었기에 팬들 사이에서는 굉장한 충격이었습니다.
문제는 현재는 서버가 닫혀있지만 소문에 의하면 PC판으로 나왔던 헌드레드 스워드는
일본에서 아직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 수가 상당히 적음으로 아직까지도 서버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제로 당시 드림캐스트를 가지고 있을때 직접 네트워크 대전을 플레이 할 순 없었지만
(국내에 가지고 있는 사람도 드물었음)
최대 4인까지 대전이 가능하며 2 vs 2 팀배틀 , 1 vs 3 핸디캡 대전등이 가능했다고 전해집니다.
[추가 정보]
드림캐스트 버전은 2003년 1월 31일 서비스 종료.
PC판 버전은 상당히 작은 규모로 서비스가 지속되는 중.
헌드레드 스워드에 익숙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
이 게임은 마치 스타크래프트 캠페인을 즐기는 듯한 느낌으로 스토리 모드를 즐기면서
삼국지같은 주변국들을 신경써야 하는 부분들까지 콘솔에서는
보기드문 장르의 게임이었기에 처음 접했을때는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막연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 조작에 대한 부분
드림캐스트에 대해서 조차 생소한 사람들에게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드림캐스트의 패드는 우주선같은 처음 드캐패드를 접하게 되면
충격과 공포에 떨게 됩니다.불편한 키패드의 위치들 그리고 손이 작은 사람들에게는 최악의 크기까지
오죽 했으면 세가 패드 컨버팅용이나 다른 패드가 드림캐스트용으로
발매할 정도로 불편함의 극치였습니다.
특히 헌드레드 스워드를 콘트롤 할때에는 아날로그 스틱까지
오른쪽에 있지 않기에 커서 이동도 불편하며버튼이 너무 작다보니 키 입력 미스가 종종 일어나게 됩니다.
이 모든 부분들을 극복하고 생소한 게임에 익숙해져야 했기에
쉽게 입문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개인적인 불편함들을 호소)
- 뒤늦게 알게된 성장요소
이 게임에서는 종종 대화를 하던 중 선택지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 선택지에 따라서 자신의 성장 스테이터스가
업그레이드 되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대답을 하면 HP가 상승하거나 그냥 경험치가 오르는등의 변화.
그렇다보니 어느정도 공략이 필요한 상황들이 있고 지금 당장 내게 어떤 변화가
가장 좋을지를 모르고 선택해야하기에 대답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게 됩니다.
물론 너무 성장치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자연스럽게 즐긴다면
상당한 보너스 요소이기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플레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맵에 따라서 확실히 달라지는 전략
전투에 들어가기 전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전투 준비 및 맵에 대한 정보,
적의 위치등 시각적인 설명메뉴와 군사들의 진형이나 출격준비들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과 실제로 부딪혀 보면 다른 부분들이 많다보니
지형의 유리함을 가져가기 위해서 궁수를 좋은 위치에
배치를 해두어도 내 마음과 같지 않은 인공지능이라던가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을 만나게 되면서 게임은 호불호가 갈리게 됩니다. (이때 몇번 접었음)
헌드레드 스워드의 부족한 정보
헌드레드 스워드에 대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바로 정보가 없다는 것인데,
국내에서는 제대로 된 정보가 전무하고 그저 스크린샷 몇개 정도만 나와있거나
해본 사람도 별로 없는 것인지 게임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길이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편지라는 시스템은 대체 왜 존재하는지 이것이 게임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부분이라던가...
새로운 전략이나 자유도는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직접 겪어보고
그것을 공유하는 곳이 없다보니
아무런 소식이나 정보를 찾아볼 수 없었고, 심지어 제작사의 공식 페이지 조차
일반인이 홈페이지를 만들어도 이거보다는 더 잘 만들것 같은 모습으로
거의 버려놓은 상태...
홈페이지에서도 게시판 조차 없다보니 유저들의 정보 공유도 없으며
대부분 저같은 사람들만이 이렇게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 하거나
추억속에서 정보를 전하는 잡설들이 대부분인 현실입니다.
(그 중에서도 내가 쓴 글이 아마 가장 성의있다고 생각함)
헌드레드 스워드 개인적인 생각들
중세풍 가공의 세계 대륙을 무대로 전란과 모략등을 헤쳐나가며 대처하는
소년왕 라프와 소녀왕 펄스를 중심으로 새롭고 놀라운 실시간 전략RPG가
펼쳐지는 것에 대해 사실 기대를 많이 했지만 이 게임은 가치는 아마도
희소성에 의해서 차후 새것같은 S급 패키지를 가지고 있다면
언젠가 가격이 폭등하지 않을까 생각될 만큼
흔하지 않은 게임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지금의 시대로 생각해보면 그래픽이나 게임성등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은 게임이지만
그 작은 해상도로 이런 게임을 만들었고 상당히 많은 유닛들과 인공지능들을
작은 회사에서 만들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라게 만든 게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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