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PCE 천외마경 시리즈 명작 천외마경2 만지마루의 추억담

게임코드프리 2019. 8.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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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외마경2 #만지마루 #PC엔진게임 #고전RPG


드래곤퀘스트 시리즈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나온 천외마경2



최초의 천외마경은 1989년 PC엔진으로 개발되어 나왔으며 지팡구라는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일본풍 RPG의 시초라


볼 수 있는 게임이었으며 워낙 서양풍 RPG가 주류로 자리잡았던 시대였기에 일본에서는 큰 인기와 함께 일본의


3대 RPG를 두고 다툴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게임입니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 할 게임은 천외마경의 시리즈 2번째작품이자


대 히트작인 천외마경2 만지마루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 천외마경2 만지마루의 탄생


천외마경의 1편의 어느정도의 인지도와 인기를 얻은 후 허드슨에서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처럼 시리즈물로 만들고


명작반열에 올라서기 위해서 레드엔터테이먼트 빌딩 하나를 통째로 빌려 3년간 총 동원된 스태프 300명이 넘는


당시로서는 엄청난 투자와 힘을 쏟은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도 알 수 있듯 캐릭터 메인 스토리 풀보이스 음성이나 비주얼씬등 스케일면에서도 92년도 작품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주었고 PS2, PSP,게임큐브로 이식 발매되었지만 3D로 리메이크 되면서 원작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유저들이 오히려 늘어나 결국 닌텐도 DS로도 오리지널 이식판이 발매되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용사도 없고 마왕도 없는 세상의 이야기




80~90년대에 어떤 RPG게임을 즐겼던 유저라도 흔히 왕도진행게임이라 불리우는 드래곤 퀘스트식 서양풍 롤플레잉에


상당히 익숙해져 있었고 시나리오는 대부분이 마왕을 물리치는 내용의 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용사도 마왕도 없는 천외마경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일본풍 정통 RPG라는 점에서


신선함과 지금은 당연한 호화 성우진들까지 포함하여 이 게임은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 그 자체였습니다.



원작을 플레이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우선 에뮬방식으로 동작시키는 버젼은 큰 문제가 없지만, PS2버전이나 게임큐브 그리고 닌텐도DS 버전의 경우에는


일부 음성이나 대사들이 원작 PC엔진과 다른 것들이 있습니다.




  • 대사가 편집됨


이유는 허드슨 본사의 이사를 하면서 데이터 분실이 이루어졌고 마스터 버전의 백업소스를 이용하여 리메이크 작업을


실시했지만 데이터 읽기등 동작 처리가 되지 않아 뺏다고 합니다.





편집의 내용으로는 치바 시게루의 애드립이라던가 몇몇 지역에서 대사, 말투, 행동이 다른것들이 주요 내용입니다.



  • 음원이 달라요


또 한가지로는 테마곡이 CD 음원과 내장음원으로 2가지 종류였는데, 음원이 통일되면서 달라졌고 일본 위키에 의하면


PS2, 게임큐브 버전에서는 테마가 2종류를 모두 내장으로 처리하였으며 등장 테마곡에서 시작부분이 끊어진 것을 각색하여


편곡했다고 합니다.


(라고 하지만 사실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 아무래도 로딩의 차이


카트리지로 만들어진 게임과 CD로 된 게임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논리적이지 않지만 그것을 떠나서도


워낙 로드되는 최적화를 잘 해놓은 게임이기에 원작의 속도가 상당히 빠른 반면,


게임큐브나 PS2판에서는 잔로딩이 많고 그리 최적화가 잘된 느낌을 받진 못합니다.




대체적으로 잡지 인터뷰들을 보면서 느낀점은 허드슨이 의외로 데이터 관리에 상당히 소홀한 것으로 보이는데


천외마경 1편 리메이크 가능성에 대해서나 2편에 대해 질문했을때 대부분의 답이 '데이터 분실로 인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좋은 평가 그리고 옛날 전투



이 게임의 당시 평가로는 일본 게임잡지 패미통 크로스 리뷰점수 총 32점(40점 만점) 이나 월간 PC엔진 91점(100점만점)


PC엔진 팬이 꼽은 게임 종합 1위, 독자가 미래에 전하고 싶은 게임 62위등 여러가지 좋은 평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워낙 어릴적부터 턴방식 배틀에 대해서 회의적이고 그리 좋아하는 방식이 아니었기에


졸다가 전멸하는 상황도 종종 겪었으며 다른 메뉴들이 많더라도 그저 버튼 연타로 '싸우다'를 선택하거나


HP가 너무나 떨어졌을 경우에만 겨우 아이템을 찾게 되는 형태로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엔카운트 방식(우연히 적이 보이지 않은 상태로 만나게되는 방식)의 고전적인 형태 역시도 원치 않는 전투를 해야하기에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기피하는 형태.



당시 부정적인 의견들


어떤 게임이나 장단점이 있고 모두가 좋아하는 게임을 완성하기란 어렵습니다.


명작이라 불리우는 천외마경2 역시도 좋은 평가도 많은 편이지만 단점으로 지적하는 부분들 역시 몇가지 있었는데,





우선 이벤트 연출에 과몰입한 부분들이나 애니메이션 연출들이 오히려 게임의 몰입에 방해가 되고


플레이 타임이 늘어나면서 클리어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들을 손에 꼽았습니다.


당시 기술력으로는 음성이 나오는 곳에서 스킵이나 빠르게 대사를 읽는 것들이


불가능 했기에 상당히 오랜 시간 지켜봐야 하는 부분들은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높은 평가를 주고 싶은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만해...)



천외마경2의 개인적인 생각들



천외마경의 캐릭터성이나 조작감 그리고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 시나리오 부분들도 만족스러웠었고


의외로 기대하지 않았던 음악이 좋았습니다.


일본어를 하는 지금 다시 한다면 스토리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즐길 수 있겠지만...


과거 공략(어디로 가면 뭐가 있고 어디로 가야 진행되는 한국식 공략)본을 보며 플레이 했던 올드 게이머이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도 즐겁게 했던 기억이 있으며 최신 그래픽으로 리메이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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