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게임리뷰]AI가 세상을 지배한 게임 데스포티즘 3k(Despotism 3k)

게임코드프리 2019. 7. 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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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포티즘 3k #despotism 3k #인디게임 #스팀게임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데스포티즘 3k



콘파게임즈에서 개발한 인디게임으로 2018년 11월에 발매하고 해외나 인디쪽에서는 유명한 게임이지만

한글이 아니라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접하지 않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데스포티즘은 스팀에서 한화 8,5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오늘은 저사양에서도 잘 돌아가기에 노트북에서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자원의 수급과 소모의 밸런스를

유지해가며 선택에 의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균형을 맞춰야 하는 게임 데스포티즘 3k를 리뷰할까 합니다.


  • 데스포티즘 3k의 첫인상


우선 몇초만 플레이를 해도 .... 이 게임은 정상이 아니다. 라는 느낌을 받게 되고 

제작자가 약빨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며 어찌보면 있을 수도 있는 암울한 내용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표현한 것일 수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내용과 구성들


데스포티즘 3k는 인간을 이용하여 전력생산, 음식 수급, 교미를 통한 인구수 증가, 혹은 불필요한 인구를 

갈아버리는 기계들을 이용하여 끊임없이 밸런스를 잡아가며 유지를 하는 것이 목표이자 게임의 핵심 즐길거리입니다.



하단의 인력추가 및 제거를 통해서 기계팔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각각 역할에 맞는 기계에 인간을 넣고

인간은 자기 역할에 충실하게 반복적으로 일을 수행합니다.

이 게임에서는 어느 하나라도 밸런스가 무너지게 되면 쉽게 게임오버를 당하게 되고

날짜를 버티는 것이 매우 어려운 편이며 선택과 업그레이드 그리고 균형을 이루어 냈을때

겨우 겨우 진행이 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의자 아님 gif로 올리면 오해받을까봐 정지 스크린샷으로 올림)


게임의 단점으로는 단조로운 화면 구성과 별로 바뀌지 않는 화면들... 그리고 언어의 장벽정도가 있는데,

이 문제들이 크게 문제점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면 이 게임은 신중히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어떻게 될까 궁금증을 자아내며 자신이 선택한 밸런스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계속 고민하게 만드는

재미를 줍니다.



게임오버를 당했을때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려주기에 다음 도전에서 이 문제를 고민하게 되고

해결하기 위해 생각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앞 서 이야기 했듯 업그레이드... 그리고 각 머신을 돌릴

인구를 더하거나 빼는 선택들이 전부이지만 잠시만 딴 생각을 하거나 멍때리거나

다양한 패턴이 있는 교미씬에 빠져버린다면 이 게임을 클리어 하기 어려워집니다.


묘하게 고민하게 되는 선택지의 방황



(버터같은 소리 하고 있네)


사실 별것 아닌 내용인데도 나의 선택으로 인해 어떤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게 뭐라고 고민을 하게 되고 그리고 선택 후 잘못된 선택이 큰 파도가 되어 돌아오다 보니 

반복 플레이를 하면서 끊임없이 고뇌하게 만듭니다. 


이상하게 재밌다...나 괜찮은걸까?



정신적으로 힘든 것인지 게임화면도 변화하지도 않고 그저 선택과 집중 그리고 업그레이드와 선택지를

고르는 것이 전부인 이 게임을 내가 왜 하고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면서도 계속해서 

인구수를 늘려가며 기계들을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돌리고 있을때의 심리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묘한 중독성으로 무엇인가 해내고 있다는 희열을 느끼는 한심한 나의 모습을 보면서


.... 아... 이런 것도 재미있을 수 있구나... 라는 기분과 스팀에서 많은 인디게임 수상 경력의 기록을

보았기 때문에 이미 나는 합리화와 세뇌를 당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신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왜 상을 받은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많이 받음)



계속해서 게임을 도전해가며 플레이를 하면 결국 어떤 흐름을 발견하게 되고 유지시키고 발전시키는

맥락을 찾게 되면서 게임은 무아지경에 빠지게 됩니다.

단순해 보이면서도 굉장히 손이 바쁘며 어느쪽이 현재 문제가 있고 밸런스가 맞지 않는지를 살펴가다보면

시간이 빠르게 흘러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플레이타임이 그렇게 길지 않은 대신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하는 것이나 언어를 번역해서

즐겨야 하는 압박을 벗어나면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며 귀여운 핑크맨들을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데스포티즘의 개인적인 생각들


개발자가 말하는 키워드를 봐도 블랙코메디이고 어두운 내용의 주제를 가지고 유쾌하게 풀어간

부분들이 상당히 개성있고 자신감있는 유머로 다가오면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웃음을 주면서

게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느끼게 해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갖혀져 있는 사고방식이나 정형화 되어있는 게임에 대한 시각을 깨고 이런유형의 게임도 재미있을 수 있고

아직까지도 게임은 신선한 것들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랍고 기쁜 마음을 느낍니다.



교미를 하는 기계의 피스톤 움직임이나 디자인이 무언가를 연상시키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 필자이기에

그냥 우연의 일치인걸로 받아들이며 데스포티즘 3k에 대한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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