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게임리뷰]모바일로 돌아온 랑그릿사의 간단리뷰

게임코드프리 2019. 7. 1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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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릿사 #플레이 후기 #게임리뷰 #모바일 랑그릿사


시대의 변화를 따라간 모바일 랑그릿사의 리뷰



메가드라이브로 첫 선을 보인 SRPG 랑그릿사는 메사이어에서 개발된 게임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메가드리이브 보다는

후대에 나온 에뮬이나 혹은 PC로 나온 버전으로 플레이를 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래된 게임이기도 합니다.

랑그릿사 중에서도 명작이라고 불리우는 2편까지는 메사이어에서 직접 개발하였지만 시리즈 전체 5편중(외전은 제외)

3편부터는 퇴사후 독립된 회사 캐리어 소프트에서 개발하고 그 이후로는 그로우랜서라는 아틀라스 산하에 들어가 

만들어진 게임으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가던 중 여러차례 IP를 활용하여 다양한 게임을 만들려고 하였으나

2019년에 이르러 모바일이 나온 버젼이며 특히 원작의 일러스트 원하 작가로 유명한 우루시하라씨가 디자인을

맡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많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 게임의 디자인에 대해서



아무래도 원작작가였던 우루시하라씨의 디자인과 비슷하면서도 뭔가 그분만의 반짝이면서도 고전적이고 

옛날 감성이지만 세련미를 갖춘 원화가 아닌 마치 애니메이션 싼가격에 작화 외주를 맡겼는데 

비슷하게 나온듯하지만 역시 아쉬움이 많이 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의견)



(당연히 90년대였기에 이정도면 굉장한 디자인과 원화이지만 지금보면 촌스러울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랑그릿사 시리즈에서 디자인 원화가가 바뀐 이유는 다들 알고 있듯 우루시하라씨가 거절했기 때문이며

개발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었던 결과이기에 팬들도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확연히 달라진 모습과 세련미 넘치는 부분들



이 게임을 처음 접해보는 유저에게는 옛날 게임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겠지만 이 게임을 시리즈별로 즐겼던 필자에게는

확실히 세련되어졌고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전투 부분이나 전체적인 인터페이스 그리고 캐릭터들의 애니메이션이나 디자인들도 모두 요즘 감성에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만큼 대단히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특히 중간중간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연출들도

출중한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서 랑그릿사의 팬들에게도 어느정도는 납득이 갈만큼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예를들면...캐릭터를 뽑는 가챠 연출이라던가...가챠 연출이라던가...가챠 연출같은 부분말이죠.



옛날 오프닝(랑그릿사2에서 발췌)에서는 이런 두근거리는 씬밖에는 없었던것으로 기억하지만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 할말이 많은 시나리오 부분


랑그릿사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시나리오를 두고 비교를 하는 것은 조금은 비교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래도 이름을 랑그릿사로 달고 나온 만큼 어느정도의 각오는 해야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어느정도는 랑그릿사 특유의 세계관이나 특징 그리고 그것들을 아우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비슷하면서도 뭔가 묘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시나리오와 맞물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튜토리얼이나

원작에서 처럼 파생되는 시나리오를 통해 멀티엔딩을 갈 수 있다는 느낌부분은 과감하게 삭제된 느낌입니다.

(확인되지 않음)


어쨋거나 플레이를 하다보면 무언가 알 수 없는 노잼 분위기의 스토리를 읽다보면...



나는 랑그릿사의 오마쥬 게임을 하는 것인지...아니면 이것을 새로운 랑그릿사 시리즈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도통 알 수 없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모바일이기에 가능한 요즘의 감각들


기본적으로 요즘 모바일 게임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시스템들과 그리고 랑그릿사 시리즈 대대로 내려오는

다른 부분들도 많이 계승되면서 자연스럽게 초보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튜토리얼이나 

기존의 랑그릿사를 즐겼던 팬들에게도 익숙한 부분들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얽혀있다보니

흥미롭게 게임에 집중해서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예를들면, 장비강화의 경우에는



이미 여러가지 RPG 모바일 게임을 즐겨온 유저들에게도 친숙한 아무 소재를 넣어 강화하는 부분이나

혹은 과거라면 상당히 불편했던 '이것을 하려면 어디서 무얼 해야하지?'라는 의문들을 모두 터치하여

재료나 가야할 길들 그리고 모르는 부분들을 보고 싶을때 언제든지 설명되어 있는 친절한 인터페이스가

편의성을 제공해주다보니 게임을 파고들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 일반적인 모바일에 있는 시스템들은 대부분 차용하고 있기에 일일 퀘스트, 도전퀘스트, 업적등

시나리오를 즐기다 심심하면 도전하면서 잠깐의 환기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데 몰두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갖추고 있으며 보상도 상당히 좋은편이기에 일정기간동안은 많은 물욕을 채울 수 있기에

빠져들게 되면 손을 놓기 어려운 중독성이 있습니다.



  • 훌륭한 이벤트들



사실상 리뷰를 쓸만큼의 어느정도 플레이를 하고 게임을 더이상 진행시키지 않았지만 이벤트들이 진행되면서

갑자기 불타오르는 느낌을 받은 것이 이벤트 때문이었는데 그저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는

재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여러가지 이벤트들이나 계속해서 보내주는 보상들이 게임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매개체를 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갑자기 개인취향)


  • 훌륭한 팬서비스



첫 인상은 솔직히 실망감이 많았지만 게임을 파고들고 하면 할 수록 알게되는 여러가지 팬서비스나

역시 기존의 랑그릿사를 즐겼던 유저들도 웃고 즐길수 있는 게임 시나리오 안에서 느껴지는

마치 슈퍼로봇대전 같은 다른편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난입이나 전체적으로 시리즈를 다시 한번

플레이 하면서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시공의 균열같은 시스템들 덕분에 요즘 감각으로 다시 옛날 게임을

즐겼던 그때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기에도 충분했습니다.


랑그릿사하면 전직과 용병시스템이지!



전직이라는 시스템이 그 시절에 비해 이제는 너무나 평범하고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시스템처럼

느껴지지만 레벨업이나 전직 조건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필요 재료등을 모두 쉽게 구하고 예전에 비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아이템까지 존재하기에 많은 캐릭터들을 계속해서 좋은 티어로 만들 수 있는

부분들은 요즘감각에 맞고 모바일에 특화하면서도 랑그릿사만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도록 잘 설계된 느낌입니다.



처음 시스템을 접하는 유저들에게도 어떤 시스템인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우선 지금 당장 보기 싫어도

언제든지 다시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짜여진 부분들도 만족스러우며 

가장 큰 매리트는 바로 옛날 팬들이나 요즘의 팬들에게도 모두에게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부분들을

채웠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놀라운 부분이었습니다.



랑그릿사 모바일의 세련된 전투 깔끔해진 그래픽



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부분도 상당히 고전틱한 느낌이라고 느낄지 모르지만, 예전의 랑그릿사를 

기억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 일러스트만 예뻤던 올드한 SRPG로 기억하기도 합니다(내 이야기)


그도 그럴것이 다시 한번 내 기억이 잘못된 기억의 오류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플레이를 해보았지만...

역시 추억보정보다도 못한 현실직시를 느낀 그래픽이 틀림없었기 때문이죠.


(그냥 잊고 지낼걸 그랬습니다)


어쨋거나 SRPG의 특성이나 편의성들은 모두 업그레이드 되었기에 현재 상태에서의 유불리나

맵상에서 어느 지역에서 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가질 수 있는지를 체크 할 수 있는 직관적인 부분들도

많은 성장을 이루었고 당연히 그래픽도 세련되어 발전된 부분이기에

과거에 플레이를 했던 사람에게도 만족감을 주기에는 적절한 느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내 추억속 랑그릿사는 이렇지 않았어! 지금과 크게 다를것 없는 멋지고

깔끔한 그래픽의 게임인데 네가 뭔데 그런소리를 하는거냐! 


라고 하는 분들을 위해서 다시 한번 명작 랑그릿사2를 보여주자면...



(어서 추억속에서 빠져 나와 모바일판을 다시 즐겨보시길 권장합니다)


전체적인 감상과 개인적인 생각들


모바일판 랑그릿사를 즐기면서 느낀점들은 한페이지로 설명을 모두 할 수 있을만큼의 분량이나

플레이타임이 아니기에 모든것을 다 설명할 수 있을 순 없다는 생각이었고 계속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등장하거나 언락되는 부분들... 그리고 즐길거리가 너무나 많다보니 

계속 리뷰를 미루다간 영영 리뷰를 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중간에 끊고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전 게임을 리메이크 하거나 오마쥬하여 만들어진 게임들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고

좋지 않은 시선으로 이 게임을 플레이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심지어 랑그릿사에 열정적인 팬도 아니었기 때문에 첫 느낌이 좋지 못했으며 

이제는 망해가고 있는 SRPG장르로 고전게임을 아무리 좋게 포장해봤자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뻔했지만

이 게임은 마치 정성에 감복하여 개화한 느낌으로 생각을 바꿔준 게임입니다.


얼마나 더 만족스럽게 게임을 플레이하며 재미를 느끼고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감동적으로 플레이를 하였고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랑그릿사 모바일을 만들어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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