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PS1]숨겨진 명작 게임 나의 요리의 회상

게임코드프리 2019. 6. 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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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요리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고전 명작

나의 요리

타이쿤이란 단어가 생겨나기 전 나왔던 요리게임 "나의 요리"

 

1999년 어전트에서 개발하고 소니 컴퓨터 엔터테이먼트에서 유통을 한 이 게임은,

여러차례 플레이스테이션 베스트로 재발매되기도 하였고

게임아키이브로 플레이스테이션3나 플레이스테이션 vita 에서 재구입하여

플레이 가능한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판매가 되고 있는 게임입니다.

아날로그 스틱이 처음 세상에 나오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게임이 몇 없었는데

"나의 요리"라는 게임은

스틱을 활용하여 즐길 수 있게 된 초기 게임중 단연 돋보이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나의 요리 스토리

 

나의 요리의 스토리는?




나의 요리의 스토리는 도시 괴담에서 나올만한 이야기로 시작이 되는데,

스토리 모드를 시작하면 나레이션과 함께 개구리가 자신은 요리세계에서

그녀석이 나타나기 전까진

1등이었지만 1996년 파리 국제요리 콘테스트에서 자신이 2등을 하게 되면서

그를 저주하고 그녀석만 없었다면 계속 1등을 할 수 있을거라는 야망에

그를 가짜 요리대회를 만들어 다시는 요리를 할 수 없게 만들겠다는

계획과 함께 주인공을 초대합니다.



그렇게 편지를 받고



요리대회 할테니까 와라개굴! 이라는 수상한 편지를 받게된 주인공은 의심없이

참가하게 되고 악의 조직 개구리 군단에 맞서 싸우게 되는 내용입니다.

(.... 지금 보니 어이 없는 설정)



나의 요리는 병맛 스럽지만 그래도 게임은 정상

 

메뉴화면



어찌보면 그래픽 스타일이 당시로선 파격적인 디자인이었기에 상당히 눈길을 끌었었고

게임의 메뉴는 메뉴답게(?) 메뉴판처럼 생긴 디자인에 스토리 모드, 3분 쿠킹,

대전모드, 보너스, 옵션등으로 나눠져 있지만

대부분 함께 게임할 친구가 없는 슬픈 콘솔 유저들은

스토리 모드와 3분 쿠킹모드만 즐기게 됩니다.



게임의 목적은 음식점에서 여러 주문들을 수행해가며 가게의 평판을 끌어올리고

어느정도 평판이 완성이 되면 악의 군단 개구리의 부하들과 대전을 펼치며

승리를 하며 모든 개구리의 부하들을 쓰러뜨려

개구리 군단에 의해 잠식된 음식 세계를 평화롭게 되찾는 것이 목적입니다.


나의 요리 게임 시스템

 

간단한 아날로그 스틱 조작

 


앞서 간단하게 설명을 했지만 게임은 적극적으로 아날로그 스틱을 활용한 게임이기에

당시 아날로그 보다는 십자키에 익숙했던 유저들에게는 꽤나 불편하지만 새로웠으며

아날로그에 조금이라도 익숙해질 수 있게 도와줬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림과 같이 아날로그 스틱을 아래로 내리거나 재료를 잘라야 하는 조작에서는 순간적으로

리듬게임처럼 스틱을 조작하여 방향에 맞게 조작을 해야 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



어떤 스테이지의 어떤 가게를 플레이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조작되는

요리 미니게임(?)이 다른편인데

다양한 요리의 방법들이 존재하고 요리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르기, 굽기, 튀김이나 볶음 구이, 붓거나 양념, 재료 손질, 달걀 깨기,

섞기 , 감기, 껍질 벗기기, 맥주 따르기등




각각의 재료나 요리 방법에 따라서 아날로그 스틱을 회전시켜야 하거나

타이밍에 맞춰서 방치 후 다시 조작하거나

빠르게 스틱을 조작하며 재료를 손질하기도 합니다.

이런 개념들을 현재 2019년에 보자면 너무나 당연해 보이겠지만

아날로그 스틱을 처음 보는 시대에

이 게임이 나왔다는 것이 매우 놀라운 부분입니다.



나의 요리에서의 백미 대전모드

 

대전모드가 존재



VS모드에서도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지만 스토리모드에서도 어느정도

가게의 평판이 오르면 해당 라이벌이 나타나 대전을 펼치게 되는데,

연속해서 실수 없이 지금까지 했던 요리들을 랜덤하게

미니게임을 플레이 하듯 플레이 하는 것으로 승패를 가르게 됩니다.


그저 반복해서 요리를 순서대로 만든다면 매우 단조로운 게임이 될 수 있었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시스템은 바로, 한꺼번에 조리가 가능하다는 것이고

전술적으로(?) 어떤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판단하고

가장 많이 찾거나 시간이 오래걸리는 요리들을 빠르게 스캔하여

한꺼번에 조리하여 손님들이 최대한 기다리지 않고 음식을 줄 수 있도록 생각해야 하는 점이

"나의 요리"에서 중요한 키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시대를 앞서간 나의 요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점점 익숙해진다



이 게임이 나온 이후 , 모바일 게임업계에서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하게 재미가 보장되는

이 게임을 보고 타이쿤류라고 하며 요리에 관련된 게임들이 다수 등장하였고

지금도 일본에서는 요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임이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모두들 나의 요리를 떠올릴 정도로 이 게임은 센세이션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요리의 즐거움 + 아날로그 조작의 선구자 + 요리 타이쿤의 개념을 확립.


이 세가지 요소를 재미있게 묘사를 한 나의 요리는 개인적으로도

숨겨진 명작 중 하나라고 생각되며

많은 타이쿤류 게임의 영감을 주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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