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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명성을 떨쳤던 테크노스재팬의 이야기
테크노스 재팬은 데이터이스트에서 독립한 개발자 타키쿠니오가 1981년 설립하여 세운 게임소프트 개발회사로,
해외에서는 더블드래곤으로 아시아에서는 열혈 쿠니오 시리즈로 명성이 높은 회사입니다.
1996년까지 패미콤시장과 아케이드 시장을 장악하다 싶이 한 전설적인 게임기업이지만
여러가지 사건사고 그리고 무성한 소문들만 가득했던 이야기들을 팩트체크와 조사를 통해서
제대로 된 정보를 주고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 전설이 시작되기 전 사건사고
우선 데이터 이스트에서도 전무를 맡았던 타키 쿠니오씨를 통해서 1981년 12월에 설립되었지만 데이터이스트에서
만들었던 프로테니스의 복사 기판으로 제조 판매했다는 의혹을 가지고 소송을 걸었고 양측의 관계는 상당히 좋지 않았지만
이듬해 테크노스사에서 사과 및 합의를 통해 사건이 마무리 했다고 일본의 게임머신잡지사에서 기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사장이 게임의 대표 주인공이 된 사연
처음 열혈 시리즈가 탄생되기 전 게임의 제목은 열혈 강경파였고 이것을 개발하던 중에 대히트를 칠 것을 예견하고
사장의 이름까지 붙여 열혈 강경파 쿠니오군이라는 제목이 나오게 되었으며 예상대로 게임은 대히트를 기록하며
쿠니오군이라는 명성이 지금까지 전해져 오게 되었습니다.
창업 이후 테크노스 재팬의 1986년에 제작된 열혈 쿠니오시리즈는 너무나 히트를 기록하며
처음 터를 잡았던 도쿄도 신주쿠에 위치한 건물도 동구 가부키쵸로 이전하였고 급기야 1992년에는
그들만의 건물인 최초의 테크노스 재팬 "테크노스 나카노 빌딩"을 갖게 됩니다.
이름에 관해서 조차도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일본의 게임잡지사, 웹, 개발자 인터뷰 등에서 모두 확인된 사실이므로 구지 자신이 들은 정보가 사실과 다르다고
따져도 어쩔수 없습니다.
그래도 의문을 가진 사람을 위해 지금 잠깐 검색해본 개발자 인터뷰 중 하나를 링크 첨부합니다.
https://gamedrive.jp/news/1490121066
최근까지 유지했던 테크노스 나카노 빌딩의 이야기
(이미지는 전설적인 테크노스 재팬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유명하신 오가타씨의 기념사진)
주식회사 테크노스 재팬의 건물은 이름과 명성에 비해서 그리 큰 건물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조사를 했으며, 이런 분위기의 건물입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그들이 도산 직후 완공....ㅠㅠ (결국 이곳에서 근무조차 못해봤다는 이야기)
안타까운 것은 너무나 회사의 간판 타이틀 쿠니오군 시리즈에만 의존했던 탓인지 새로운 히트작이 없었고
일본의 90년대의 거품경제 시대를 정점으로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저 작은 건물하나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1995년 12월에 사무소가 폐쇄를 하며 사실상 업무정지가 되었고 이후 1996년에 파산하며
빌딩 주인은 이미 명의가 변경되었지만 꽤나 오랜시간동안 건물명을 유지시켜주었습니다.
결국 2013년 10월에 건물 명칭은 바뀌어 현재는 사라진 상태이며 이 사태 때문에 말도 안되는
루머가 떠돌아다니고 국내에선 사실인냥 도산이유에 대해서 확인조차 안된 글을 써놓아
많은 이들이 그 루머를 진실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테크노스 재팬의 너무나 많은 루머와 진실에 대해서
테크노스 재팬이 워낙 루머와 온갖 추측성 이야기가 많은 것을 이해가 가는것이 테크노스 재팬은 80~90년대 초반까지
액션게임의 명가였고 다수의 재미있는 명작 게임들을 가진 회사였습니다.
이런 기술력 좋고 탄탄한 개발진에 아쉬울 것이 전혀 없게 느껴진 위대한 회사였기에
그 회사의 도산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 매출 감소의 원인
가장 큰 원인은 90년대로 넘어가면서 이미 16비트 시대로 도약하고 있는 시점에 테크노스 재팬은
왜인지 모르게 여전히 패미콤의 쿠니오군을 잊지 못하고 계속 패미컴으로 발매하는 고집을 부렸으며
계속 반복되는 매너리즘에 빠진 개발과 게임성으로 90년대를 버티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 무서운 루머들의 진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국내에서는 테크노스재팬은 어마어마하게 큰 회사로 알려져 있었고
그들의 도산이 너무나 충격적이었기에 사장이 돈을 들고 해외로 도피했다던가, 혹은 야쿠자로부터
빚을 감당하지 못해 살해당했다던가, 드럼통에 시멘트를 채워 바다에 빠뜨렸다는
말도안되는 이야기들이 사실인냥 유언비어가 급속하게 퍼져나갔습니다.
(잘 살아계시니까 안심하세요)
- 빌딩을 세우다 도산했다?
많은 이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빌딩을 무리하게 세우다가 도산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빌딩을 건축하고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위에서 언급한 내용처럼 그렇게 대단히 큰 건물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적자임에도 투자를 늘리던 그 시대의 특성상(일본 버블경제 시대)
수익보다 너무나 다양한 곳에 지출이 컸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밝혀진 사실입니다.
(게임 안에서도 그들이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도산되었으면 그들이 가진 게임 IP는 어떻게 되는거지?
부도 이후부터 스탭들이 흩어지면서 일부가 밀리언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였고,
2001년에 폭렬 돗지볼 어드밴스라는 게임을 만들게 됩니다.
한동안은 그들이 만들었던 저작권은 모두 밀리언이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후 이후에는 유통을 담당했던 아틀라스가
그 이후에는 아틀라스도 철수를 하면서 아크 시스템 웍스에서 저작권까지 인수를 하게 되며 지금의 게임 아이피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열혈고교 쿠니오의 귀환이라는 제목의 방치형 RPG)
그리고 추억을 인질로 삼고 IP를 구입후 사업을 시도하려는 많은 회사들 덕분에
오히려 쿠니오의 명성은 점점 더 안좋아지고 있는 실정.
테크노스 재팬의 개인적인 생각들
과거 너무나 화려한 시절을 겪었고 위대한 업적을 세운 회사다보니 그들의 도산은 충격적이었던 뉴스였습니다.
지금도 찾아보면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로 인해 인터뷰 기사들이 외신에서는 볼 수 있지만
무언가 잘 살고 있다는 느낌보다 고생한 흔적이 역력한 모습들로 왠지모르게 가슴이 미어옵니다.
열혈시리즈를 볼때도 가슴이 아픈 것은 실제로 오리지널 멤버가 참여하거나 실제로 팬들이 만드는 것도 아닌
그저 IP산업에 팔려나간 캐릭터들이 관심도 없는 제작자들로 인해 재창조되어 서비스되는 것을
팬들 역시 그것이 느껴질 정도지만
인질로 담겨져 있는 쿠니오 시리즈들을 한번쯤은 울며 겨자먹기로 플레이 해보게 됩니다.
이제 제발 그냥 놓아주세요 사업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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