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3 #GBA #마더3 스토리 #마더3 엔딩
기묘하고 재미있고 그리고 애절한 이야기 마더3(MOTHER3)
2006년 발표 및 발매를 하고 수차례 마더 1,2편 이후 소식이 없다가 나온 마더3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준 작품입니다.1, 2편의 성공이 후 여러가지 플랫폼으로 개발을 선회하거나 3D로 바뀌는 등의
여러가지 시도를 했지만 어른들의 사정으로 모두 무산되었고
팬들의 기대가 너무나 컸던 탓인지 개발에 부담을 느끼게 되면서어렵게 나온 작품이기도 합니다.
대단한 뮤지컬을 보고 난 후 박수를 보내며 무언가 가슴 한구석에
멍울이 진듯한 명작 게임 마더3의 엔딩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 페이지는 카테고리 자체가 엔딩을 다루는 페이지이므로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
마더3의 스토리는 총 8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 챕터 마다 플레이를 하는 주인공이 다르며
4챕터 이후부터는 가족의 막내 류카의 메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노웨어 섬의 한적한 마을 타츠마이리 마을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 가족 중 양을 돌보기 위해 집에 남아 있어야 하는 플린트(아빠)와 떨어져
엄마인 히나와와 함께 쌍둥이 아들 류카와 클라우스는 엄마의 고향으로 놀러가게 됩니다.
일행이 집으로 돌아오기로 한 약속한 저녁에 유래없던 거대한 불길과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플린트는 마을 사람들을 도와 마을의 주민들을 구해내며 도와주기 시작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오지 않아 가족의 안위를 걱정하여 찾아 나서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가족들의 생사를 알 수 없었고
결국 아이들은 찾아냈지만 아내인 히나와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 플린트의 절망과 분노가
플레이어로 하여금 너무나 뼈져리게 느껴지게 합니다.
남은 가족들은 제각각 절망과 분노 그리고 좌절의 시련을 겪는 와중 쌍둥이 중 형인
클라우스가 복수를 하겠다며 사라지게 되고 플린트는 아빠로써 아들을 찾아내기 위해
동분서주 돌아다니며 히나와의 무덤과 클라우스를 찾는 것으로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중간 과정은 원하는 분들만 읽어주세요)
감동과 수 많은 모험의 이야기
마더3가 대단한 이유는 그저 가족적인 개인의 이야기들이 큰 사건들에 자연스럽게 연루되면서
그와 관련된 많은 등장인물들과 인과관계를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아온 영웅들이나 대단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은 아니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혹은 자신이 생각하는 소중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마더3는 모험을 이어나가게 만듭니다.
조금씩 드러나는 적대 세력의 음모와 의문스러운 과정들이 풀려나가면서도
마더3에서는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대부분 주인공과 인과관계가 얽혀있어 이 세계에 사는
주민과 동질감을 느끼도록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챕터 4까지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자연스러운 캐릭터 묘사들이 이루어 지는데,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매력이나 특징들에 대해서 이해하고 주인공의 동료가 되는 인물들에 대한
애착과 이 인물들이 어째서 함께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히 이해가 되도록
설계된 점들은 엔딩을 보고 나서야 느낄수 있는 부분입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플레이 하는 동안 못 느낌)
마더3가 애절함과 감동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사용한 개그 요소나 행복했던 상황들에 대한
회상등을 이용하며 감정이입을 고조시키고
또한 악역에게 지금까지 당한 것들을 되갚아 주면서 후련한 기분까지 선사해줍니다.
이런 부분들 덕분에 사람들이 영화나 뮤지컬을 본 듯한 느낌을 들게 만들며,
다양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이벤트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플로우는 뻔했지만 우리는 그래도 감동합니다
기본적으로 세계에 꼽혀있는 마늘들을 얻으며 세계 멸망을 꿈꾸는 시리즈 대대로의 악역
포키를 쓰러뜨리고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주인공 일행과 포키 군단(?)의 세력들과 맞서 싸워가며
일어나는 일들은 뻔한 설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소소한 반전이나 캐릭터들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 시키며 감동 시키는 것이 마더3입니다.
구슬을 가지고 사라졌던 절름발이 더스터가 기억을 잃고 밴드 활동을 한다는 설정이나
플레이어를 돕거나 스토리의 흐름을 이어가게 해주는 조연들의 역할들도 무척 흥미롭지만
세계 곳곳에 숨겨진 마더만의 이스터에그나
실제로 게임 내에서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무언가 암시를 하게 만드는 파일들, 혹은 음악들과
스크립트들이 게임의 해킹을 했을때만 존재하고 알 수 있는 것들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마더3의 엔딩
시리즈 대대로 내려오는 악역 포키의 세계 멸망 스토리를 지금까지 플레이로 인해 알게 되어
힘겹게 포키의 빌딩 100층에 도달하면서 엔딩의 플레이가 시작됩니다.
포키를 쓰러뜨리고 나면 세계에 남아있는 마지막 바늘을 얻기 위해 포키와 경쟁하며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포키와의 전투 중에는 여러가지 의미심장한 대사들을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고
포키를 쓰러뜨리면 한번 들어가면 영원히 나오지 못하는 공간에 들어가게 되어
이제 더이상 포키를 만날 수 없게 되는데, 아무래도 시리즈가 끝나기 때문에 나온 설정인듯 합니다.
마지막 바늘이 있는 곳에 가면 지금까지 모험 도중 플레이어를 방해했던
의문의 전사(?)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방해를 하게 되고
그 의문의 전사는 지금까지 행방불명 되었던 쌍둥이 형 클라우스 라는 것을
눈치챈 플린트에 의해 전투를 하더라도 쉽게 공격하지 못하고 방어와 회복만을 하며
버텨야 합니다.
클라우스가 정신을 차리게 만들기 위해 플린트의 애절한 희생이나 엄마 히나와의 목소리로
뒤늦게 클라우스는 정신을 차리지만 이미 주인공 류카와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게임은 끝이 납니다.
그렇게 세계는 평화를 되찾으면서 끝나게 되고 마지막 쿠키 영상이 존재하는 것 처럼
끝?
이라고 써둔 이후 방향키를 조작하며 이후 세계에 대한 대사들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이나 등장 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아쉽고 , 무언가 안타까운 상황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조금은 허망하고 오히려 이 게임이 끝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게
만듭니다.
스탭 롤이 흘러가면서 지금 까지의 등장인물들이 소개가 나오며
마치 영화 속 주인공들의 연기 담당이 누구 인가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해주면서
마지막으로 플레이어의 이름이 등장하며 끝이 납니다.
사실 이야기 한 것 이상의 할 이야기와 명 장면들이 많은 게임이다 보니 두서 없이 글을 쓰게 된 것들은
아쉽습니다.
마더 1, 2는 너무 오래전 게임이다 보니 지금 하기엔 눈 높이에 맞지 않을 수 있겠지만
마더 3는 그나마(?) 최신이고 마지막 작품 이다 보니 플레이를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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