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게임리뷰]기대하지 않았던 캡콤의 파이널 파이트 스트릿 와이즈

게임코드프리 2019. 4.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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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파이트 시리즈 #파이널 파이트 외전 #파이널 파이트 스트릿 와이즈

 

캡콤 파이널 파이트 시리즈 외전 스트릿 와이즈

 

 

 

 

2006년 캡콤 USA의 팀 스튜디오8에서 만든 파이널 파이트 스트리트 와이즈는 파이널 파이트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이자 현재까지는 마지막 작품인 3D 액션 어드벤쳐로 발매되었습니다.

 

정식넘버링을 제외하면 외전으로도 3번째 작품이며 플레이스테이션2로 발매한 이 게임은 국내에서는 

 

한글화도 되어있지 않다보니 나온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며 캡콤 재팬의 정식 넘버링이 아니다보니

 

분위기나 세계관도 사뭇 다른 느낌이 들지만 파이널 파이트 세계관과 등장인물이 종종 등장하며

 

시나리오와 함께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전개로 흘러갑니다.

 

 

 

  •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

 

 

 

 

이번 작품의 주인공 카일과 코디는 지하 격투장 스포츠에 참여하는 형제들로 코디의 남동생 카일은

 

메트로 시티 지하 클럽의 스타라는 설정으로 대전상대와 싸우며 현금을 벌어가며 살던 중

 

의문의 조직에 의해 코디가 끌려가게 되고 코디를 되찾기 위해 그들을 쫓으며 여러가지 비밀들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 비밀들이 스토리의 전부이기에 언급은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도입부 부터 중반까지는 사실 상당히 진부해 보이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신약이라는 의아한 약품을 발견하면서 꽤나 스토리 진행 및 세계관에 빠져들게 되며

 

안타까운 점은 자막조차 영어로 나오지 않고 메인스토리는 풀보이스 영어로 나오기에 

 

자세한 스토리를 알기는 힘들었습니다(영어 포기자...)

 

 

 

  • 게임의 액션 시스템

 

 

 

마치 3D 파이널 파이트를 하는듯한 느낌의 액션 어드벤쳐 게임이다보니

 

전방위로 몰려드는 적들을 바닥에 떨어진 무기를 활용하여 공격하거나 일반적인 약펀치와 강펀치 공격으로

 

대부분의 액션을 소화해 냅니다. 

 

L2 버튼을 눌러 체력게이지 밑에 존재하는 의문의 게이지로 스피드한 공격을 통해 

 

마치 파이널 파이트의 일명 "와리가리" 같은 공격도 가능하며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체력 혹은 추가 액션들을 구입하여 성장하는 요소가 존재합니다.

 

 

 

 

성장은 체육관에서 돈을 주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각각의 스킬업된 커맨드는 셀렉트 버튼을 눌러

 

스킬트리 탭을 통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 수 있으며 체육관에서 스킬을 구입 후

 

스파링을 통해서 원하는 시간만큼 트레이닝을 할 수 있습니다. 

 

 

  • 파이널 파이트 스트릿와이즈의 세계관

 

 

 

 

게임 맵을 돌아다니다 보면 파이널 파이트의 게임기가 보이거나 혹은 길거리에 떨어진 돈 ,

 

쓰래기 통을 들어 던지거나 부수거나 상자를 파괴하여 체력회복, 또는 햄버거나 파이널 파이트 시리즈에

 

등장했던 디자인의 아이템들을 통해서 같은 세계관이라는 것을 종종 느끼게 해줍니다.

 

(사실 이런게 없었다면 잘 느끼지 못할 오리지널 게임같은 느낌)

 

 

 

 

미니게임이나 서브미션같은 곳에서 진행되는 자동차 부수기 같은 요소들도 파이널 파이트 시리즈를

 

즐기고 좋아했던 유저라면 웃음지을만한 요소들도 들어있으며 딱히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요소는 아니지만 이스터 에그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 메인 캐릭터인 코디 이외에는 꽤나 오랜시간 파이널 파이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볼 수 없었지만 중반 이후 부터는 진정한 이 세계의 주인공(?)인 마이크 해거가 등장하면서

 

흥미진진해집니다.

 

 

 

 

(메트로 시티의 우리 시장님)

 

 

그 외에도 조금씩 등장하는 NPC(?)들로 인해서 잠깐씩 잊고 있던 중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인해서

 

웃음짓게 하지만 사실 그리 중요한 배역이 아닌 느낌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있기에

 

내가 생각하는 그 녀석이 맞는지 가끔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이름도 안드레라고 써있는것을 봐서 맞는것 같긴 하지만...)

 

 

사람들이 스트리트 파이터3에 등장한 휴고와 많이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휴고와 안드레는

 

설정부터 세계관까지 모두 다른 인물임에도 워낙 비슷하게 생겨서 그냥 사람들은 같은 디자인

 

다른느낌으로 해석되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파이널 파이트 스트릿 와이즈 속에 캡콤의 아이덴티티

 

 

일단은 캡콤에 속한 스튜디오에서 만들었으니 당연할지 모르지만, 

 

이 게임에서도 역시 갑자기 장르가 바뀐듯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것이 바로 좀비 같은 캐릭터의

 

등장입니다.

 

 

 

 

처음 좀비같은 캐릭터가 나에게 달려들때 ... 놀라기는 커녕 오히려

 


"내가 이럴줄 알았어"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좀비같은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스토리 라인이 급속도로 묘하게 전개가 되고 

 

액션성도 갑자기 총기들이 등장하면서 꽤나 다른 장르처럼 느껴지지만...

 

가장 플레이하면서 괴로웠던 부분은 바로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힙합음악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코믹스러운 느낌이 들게 합니다.

 

 

 

 

옵션에서 배경음악을 끄고 환경사운드를 높이면 바이오해저드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캡콤은 이제 사운드로도 개그를 하는가 봅니다.

 

 

 

  • 캡콤은 미니게임 중독자

 

 

 

 

개인적으로 게임에 또다른 요소인 미니게임들을 몹시 싫어하는 편이지만, 

 

게임에 꼭 필요한 요소라던가 게임성과 분위기를 망치지 않는 선이라면 어느정도 용납할 수 있습니다.

 

서브 미션으로 대체 이걸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미니게임들이 꽤나 많은 편이며

 

이런 종류의 미션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이를 통해서 얻는 수입이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기에

 

억지로 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런 팔씨름같은 것은 실제로도 있을법한 분위기이기에 이해는 하지만...

 

저 Set 이라는 시스템 코딩 문자같은 전혀 디자인 되지 않은 인터페이스는 대체...

 

 

 

 

잠겨진 문을 열기 위한 퍼즐로 오셀로라는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바로 알 수 있는

 

누르는 곳 주변을 다른 컬러로 바꾸는 미니게임이 있습니다.

 

이 미니게임은 게임을 끝까지 진행할때까지 주구장창 등장하며 이 미니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유저에게는 곤욕이라는 느낌입니다.

 

 

 

 

기억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메모리 매치라는 미니게임도 존재하는데 한번 뒤집은 카드를

 

기억하고 그 카드가 어느 카드와 매치가 되는지 맞추는 미니게임입니다.

 

부족한 컨텐츠를 채우기 위한 시도로 보면 좋겠지만 사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이런류의

 

미니게임들이 그다지 게임성에 도움을 주는지는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캡콤의 개그 요소들

 

 

 

 

주변을 꼼꼼하게 살펴보게 하는 캡콤의 배려라던가 잘 살펴보면 배경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존재하기에 바쁜 스토리 모드를 즐기는 와중에 한줄기 희망(...)을 볼 수 있습니다.

 

삭막한 환경 속에서 의외의 즐거움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무슨 비지니스인지는 몰라도 비지니스차 이런 곳에 있다는 여인들이 주인공이 방에 들어가자

 

유혹하는 모습들이라던가...(사실 중요한 이벤트가 일어나지는 않음)

 

혹은 뭔가 오해를 하게 만들만한 분위기의 연출들로 캡콤식 유머가 플레이를 즐겁게 해줍니다.

 

 

 

 

(이 부분은 꽤나 오해를 하게 만들었음)

 

 

파이널 파이트 스트릿와이즈의 개인적인 생각들

 

 

이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느낀점은 사실 기대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와

 

플레이 방식들로 인해 실망감을 갖고 플레이를 하였음에도 의외로 흥미진진한 진행과

 

옛날게임 답게 불편한 카메라워크와 좁은 시야들...그리고 액션보다는 사실 어드벤쳐 요소가 더욱 강하게 연출된

 

게임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흥미로운 보스전도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들이었고 , 이 리뷰를 작성하기 전까진

 

사실 이 게임의 여러가지 요소들을 얼마나 담아 써내려갈 수 있을까 고민할 정도로

 

재밌는 부분이나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여러가지로 겹쳐 느껴지게 만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액션보다는 흥미로운 드라마식 연출들로 흘러가는 스토리라인들이

 

이 게임의 가장 핵심적인 재미가 아닐까 생각되며,

 

 

 

 

"그래서 대체 코디는 어디있는거야?!!!" 라고 소리치고 싶을만큼 더딘 진행으로 인해

 

현자타임이 오기도 했지만... 끝까지 플레이를 해보면 꽤나 반전이 있고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가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준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대하지 않아서 재밌게 즐긴것일지 모르지만 파이널 파이트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한번쯤은 플레이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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