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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명맥이 끊긴 탄막슈팅 게임 식신의 성 리뷰

게임코드프리 2019. 4.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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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막슈팅 게임 #식신의 성 #콘솔 슈팅게임 #ps2

 

탄막슈팅 게임 중에선 난이도가 쉽다는 식신의 성

 

 

2001년에 혜성처럼 등장한 식신의 성은 알파 시스템에서 제작한 탄막슈팅 게임으로

워낙 탄막슈팅 게임이 인기를 얻고 다양한 탄막게임이 나왔을 시절임에도

이 게임은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난이도가 쉬운 게임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언급)

일단 도쿄 중심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식신의 성과 그것을 불러낸 자들을

퇴치하기 위해 능력자들이 식신의 성을 향한다는 내용의 게임입니다.

 

 

  • 식신의 성에서 플레이어블 등장인물에 대해서

 

[쿠가 코우타로]

 

 

쿠가 코우타로는 식신의 성 모든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로

자칭 소년탐정같은 사랑스러운 바보캐릭으로 표현되며 불의를 보면 못참는 성격의 캐릭터입니다. 

설정보다는 게임에 대한 성능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 주인공인 만큼 스탠다드한 성능을 보여주며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입니다.

 

[유우키 사요]

 

 

신과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인류의 결전 존재 식신은 야타이며  신사냥꾼이 신을 죽이면

새로운 신이 되기때문에 전통에 따라 적을 격파후 자결하도록 교육을 받았으며

설정상 신이 된 코타로를 죽이고 본인도 죽어야 했지만

코타로에게 반해서 그러지 못했다는 캐릭터입니다.

그런 설정은 일단 내버려두고 캐릭터로서의 성능은 꽤나 초보자들도 다루기 쉽고

기본 슈팅(레벨1)의 성능도 나쁘지 않다보니 동전을 모아 레벨업 하는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해도 엔딩까지 볼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휴우가 겐노죠]

 

 

소설판 GPM에서 리턴 투 건퍼레이드에서 등장했던 이 캐릭터는

자신의 정체를 모르고 있다가 고등학생 시절

자각하여 상대방의 힘을 가늠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정들이 존재합니다.

일단 플레이블 캐릭터로서의 성능은 크게 나이스한 모습이나 전투능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식신의 성 자체가 여성팬이 더 많다보니(일본에서)

인기가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은 되지 않습니다.

 

[후미코 오제트 번슈타인]

 

 

나이가 상당히 많은 캐릭터로(할머니) 불로의 엘릭서를 갖고 있기에 늙지 않고 연령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는 마녀컨셉의 캐릭터입니다. 

남성팬들도 의외로 많고 인기 캐릭터 중 한명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꽤나 매니악한 캐릭터로

게임상의 성능은 애정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느낌입니다.

 

 

[김대정]

 

 

늘 그렇듯...한국인 캐릭터는 태권도 사범에 식신의 성 연속살인 사건으로 제자를 잃고

복수를 위해 나서는 정의의 캐릭터로 인왕검이나 특수한 무기들을

기타 케이스에 넣고 싸웁니다. (왜 기타 케이스인지는 의문)

어쨋거나 캐릭터의 성능은 태권도와는 무관하지만 스탠다드한 능력을 보여주며

레벨업시에 "만세"라고 외치고 게임 오버시에는 "아이고오오오!" 라고 외치는 것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캐릭터입니다.

 

 

[???]

 

 

식신의 성의 숨겨진 캐릭터로 사용은 가능하지만 이름이 ???로 표기. 

오마의 조직 신성동맹의 일원이며 쉬지 않고 식사도 하지 않고, 수명도 없고 배신도 하지 않아 

말을 하지 않는다는 컨셉이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컨셉답게 플레이블 캐릭터의 성능상

거의 사기 캐릭터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줍니다.

(게임을 쉽게 하고 싶다면 이 캐릭터를 선택 추천)

 

 

식신의 성 게임 시스템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탄막 슈팅 게임에 필요한 요소들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왼쪽 인터페이스에 보이는 것을 차례대로 설명하자면,

스코어는 딱히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니 패스하고

시간은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야하는 남은 시간이 표시됩니다.

만약 시간안에 클리어 하지 못하면

게임오버.

 

중요한 시스템 ITEMS은 적들을 물리칠때마다 동전같은 것이 나오고 이를 모아 실시간 레벨업이

됩니다. (따로 메뉴로 레벨업 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레벨업이 되면 슈팅의 파워업이나 폭탄 소지수같은 것이 늘어나지만

사실상 라이프를 잃으면 소닉처럼 돈을 떨구고 레벨이 다운되기도 합니다.

 

 

  • 식신의성 텐션 시스템

 

 

적이나 적이 쏜 탄환에 가까울수록 공격력이나 탄속이 증가하는 텐션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쉽게 말해서 적의 쏘는 탄을 아슬아슬 하게 피하면 발동되는 시스템으로 텐션이 높을 경우

스코어링도 유리하며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겠지만 그렇게 게임이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에

꽤나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일단 텐션 시스템이 유리한 캐릭터는 호밍이 되어 회피만 신경쓰면 되는 캐릭터들이

유리하겠지만 위와 같이 직선형 공격을 하는 캐릭터들은 회피와 공격을 집중 해야 하기에 

필자같은 느린 판단능력과 머리로는 "피했어" 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손은 누르지 않은 유저들은

사실상 노멀 이상의 난이도에서 살아남기도 급급합니다.

 

 

  • 식신의 성 옵션과 모드

 

 

다른 게임의 옵션들과 크게 다를것은 없지만, 세로모드를 지원하는 모니터를 가지고 있다면

거의 풀 화면으로 오락실 처럼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난이도는 총 5단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게임은 시나리오 모드와 연습모드등이 존재하는데 연습모드의 경우에는 만약 선택한 캐릭터로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 했다면 원하는 스테이지를 선택하여 연습이 가능합니다.

혹은 게임을 클리어 하면 갤러리라는 모드가 추가되면서 일러스트를 관람할 수 있게 됩니다.

 

(나름 모으는 재미도 존재)

 

식신의 성 시나리오 시스템

 

 

게임 자체가 스토리성을 중시한 슈팅 게임이다보니 어떤 캐릭터를 1P와 2P로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대사가 달라지며 스토리 전개도 바뀝니다.

전체적인 게임의 핵심 내용이 변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번 같은 대사 같은 전개가 아니다보니 이 부분도 꽤나 재미있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대사가 너무 길거나 거의 소설급으로 대화진행 이벤트가 일어나는

충격적인 게임들을 혐오하기 때문에 대화창이 6번이상 등장하면 게임을 꺼버리는데

다행이도 적절히 참을 수 있는 수준의 짧은 대화들로 게임의 세계관이나

설정들을 설명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할 정도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원래 세계관 자체를 알지 못하기에 누가 누구인지는 알기 어려운 부분)

 

 

게임이 클리어 할때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컷신은 대화창에 등장하는

캐릭터 일러스트가 전부이며 엔딩에서도 연출이나 대사가 길지 않기 때문에

사실 아쉽기도 한 부분입니다.

 

식신의 성이 쉽다고?

 

 

스테이지 1이나 3정도까지는 무척 쉽다고 느낄수도 있겠지만 탄막속에서 쏟아지는 탄들과

길을 막는 좁은 통로들 그리고 등장하는 적들까지...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며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대부분의 스크린샷들이 무척 쉬워보이지만 라이프 1을 날리며 스크린샷을 찍어야 했기에

이미 큰 일은 벌어지고 난 후가 많아 오해할 수 있는데...어렵습니다.

 

 

특정 보스에서는 가뜩이나 피하는 것도 힘든데 계속 변형된 형태로 플레이어를 가두고 

그 좁은 공간에서 회피를 해야 하는 상황은 사실 여기서 포기하고 싶게 만듭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 괴로움은 더 커져만 가는데...

 

 

(난 어디로 가야 하나...)

 

가끔은 폭탄을 강요하는 상황이 발생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사용하거나 보스전에서 이미

몇번 리트라이를 하다보면 스코어가 너무 낮아 좌절하게 되거나...

또는 레벨업을 하지 못해서 데미지가 너무 낮게 들어가 시간내에 보스를 처리하는게 

어렵다던가 하는등의 허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열심히 플레이를 하여 마지막 보스를 물리치고 나면 실제 최종보스를 만나게 되는데

아무래도 더이상 보여줄 기술력이 없었던 탓인지 탄환들을 블러처리 하여

잘 안보이게 하여 어려움을 주고 있던 것이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절대로 자주 죽어서 억울해서 그런거 아님)

 

 

최종보스는 정말 너무 안보여서 데미지가 들어가는지 내가 피하는지 조차 판별이 어려운 부분...

 

 

식신의 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우선 이 게임을 만든 알파 시스템에서는 기존에 슈팅게임을 만들어 본적도 없는 사람들이었고

이것을 제작비가 비교적 싼 편이기에 장르도 탄막슈팅으로 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놀랍고

처음 만든것치곤 상당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어 감탄했습니다.

 

2편까지도 꽤나 선전했지만 3편에서 한국의 어느 게임사에 외주를 주어

폭망하게 만든 이후 명맥이 끊긴 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1편의 선전과 꽤나 심도있는 스토리 라인 및 세계관 설정들을 계속 살려가며

후속작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탄막 슈팅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닌, 

그저 스트레스로 느껴지는 나이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지금 즐겨도 재미있을 만큼 게임성에 대해서는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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