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특집]젊은시절을 불태운 위닝일레븐 시리즈에 대한 회고

게임코드프리 2019. 4. 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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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일레븐 #월드사커 위닝일레븐 시리즈 #PES시리즈

 

 

 

젊음을 불태운 위닝일레븐 시리즈의 역사와 회고록

 

 

 

가장 처음으로 위닝일레븐가 나온 것은 사실 위닝일레븐이라는 이름이 아닌

"골 스톰"이었고 이후 위닝일레븐97

이후부터 정식 넘버링이 들어가면서 필자역시 플레이스테이션1에서

위닝일레븐3라는 게임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피파를 하고있었던 나는 사실 콘솔용 축구게임 역시도 처음이었기에

게임을 알려준 친구에게 10-3이라는 대패를 당하며 수모를 겪었고...

그리고 위닝일레븐이라는 게임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위닝과 피파를 모두 즐기는 유저이며 특정 파벌적인 게임성향이 아님을 밝힙니다.

 

 

  • 시리즈별 변화와 특징들이 있었던 위닝일레븐
 
 
이미 위닝일레븐이라는 게임을 꾸준히 즐겼던 유저라면 알고 있겠지만 매 시리즈마다
 
변화와 혁신 그리고 시스템들이 조금씩 변화하며 매번 어느정도의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예를들어 어느 시리즈에서는 쓰루패스가 강세기도 하거나 또 어떤 시리즈에서는
 
막강한 센터링과 헤딩 패턴이 너무나 강해 막기 어려울 정도라던가...
 
또 어떤 시리즈는 몸싸움이 특화되어 몸싸움이 강한 팀이 대세를 이루는등의
 
다양한 변화들이 있었기에 위닝은 늘 새롭고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 위닝일레븐 시리즈의 라이센스 문제

 

위닝일레븐 시리즈에서는 고질적인 문제점과 팬들이 괴로워 했던 부분이 바로

라이센스 문제였는데 20년가까이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한 적이 없었고

유저패치나 직접 유저들이 팀명과 선수이름을 고치거나

콘솔유저들은 세이브데이터를 받아서 적용해야 하는 힘든 시련을 겪어야만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 위닝일레븐을 접한 유저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수많은 리그들의 알 수 없는 엠블럼과 

이름은 충격이지만 워낙 오랜시간동안 위닝을 해왔던 유저들은

London FC = 첼시 ,

Man blue = 맨체스터 시티,

Man red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North london = 아스날

 

....매번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패치를 기다리거나 직접 수정을 하는 것도 지쳐서

그냥 외우게 되버립니다.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던 위닝일레븐

 

 

 

국내에서는 사실상 한글화 콘솔과 한일 월드컵의 인기와 함께 상당한

인기가도를 달렸고 피파는 그 당시만 해도 PS2를 살 돈이 없는

아이들이 PC방에서 하는 게임에 불과했습니다. 

남자들끼리 모여 게임을 할때 위닝을 할 줄 모르면 사회생활을 하기 힘들정도로

위닝의 인기는 상당했고

팀전이나 개인전을 해가며 손가락에 물집이 생길정도로 열정적인 게이머 생활에

단비를 내려준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인기에 힘입어 상당수의 플스방(이라고 쓰고 위닝방이라고 읽음)에서도

최신 로스터에 대한 반영을 해가며 선수들의 최근 이적이나 능력치들을

조금씩 수정하기도 하였고 

수많은 축구팬들의 쉼터(플스방)는 위닝일레븐이라는 게임이 장악하고

그리고 한국의 남성들이 한번쯤은 젊은 시절을 불태웠던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공정했던 게임실력?

 

 

 

어느 게임을 하던 사실 유저간의 실력차는 존재하고 스포츠 게임에서도 연습량이

더 많거나 센스가 좋은 플레이어는 잘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런 유저가

원래 능력치가 좋은 선수까지 고른다면 감당하기 힘들정도의 우의를 선점하게 됩니다.

 

위닝역시도 이런 고질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고 밸런스를 위해서 조절하고 싶어도

현실세계에서도 너무나 축구를 잘하는 플레이어들이 압도적인 성과를 내다보니

이를 무시 할 수 없어 게임에 반영하면서

레알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대전만 하게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물론 게임승패와 상관없이 게임을 즐기던 필자같은 사람은

변태처럼 이상한 팀을 고르기도 했지만

막을 수 없는 호날두나 메시에 빡이 쳐서 결국 레알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를 플레이하기도 했습니다.

 

 

게임성으로 버텨왔지만 이젠 상업적으로만 발전

 

 

 

자신이 감독이 되어 팀을 운영하며 즐기는 마스터리그나, 피파에서

영감을 얻어(?)온 플레이어를 키우는 모드등 다양한 육성의 재미를 선사해준

위닝일레븐도 점차 너무나 뛰어난 피파11이후 엔진부터는

그래픽이나 여러모로 힘을 못쓰고 밀리는 중이며 개인적으로 위닝일레븐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손을 놓게 만들어 버린 것이 바로 뽑기 시스템 등장이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뽑기 시스템이 들어가면서 축구게임이 아닌 도박게임과 뽑기를 하지 않으면

이제는 온라인 대전조차 실력싸움이 아닌 누가 더 부자인가 싸움으로 바뀌었기에...

가난한 필자는 손절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위닝일레븐의 생각들

 

많은 게이머들이 위닝일레븐의 추억 하나 둘 정도는 가지고 있을 정도로

국민 축구게임이기도 했던 위닝일레븐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들이나 생각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위닝일레븐은 젊은 시절을 불태운 게임이었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종종 즐길정도로 좋아하는 게임이며 인생게임 중 하나라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피파와 수없이 많은 경쟁을 하던 그때 그 시절은 둘다 구입을 하면서 끊임없이 발전하는

축구 게임에 대해서 경외심이 생길 정도였고 지금은 뭔가 축구라는

본질적인 재미보다는 어떻게 해야 더 쉽고 편하게

돈을 벌지에 대해서만 고민하는 축구게임들에 대해서 회의감이 들기도 합니다.

게임이라는 것이 산업이다보니 수익성에 대해 고민을 안할 수는 없겠지만

과거 실력과 재미로 대전을 즐기던

그때가 그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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