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게임리뷰]게임의 재미를 되찾은 무쌍오로치3!

게임코드프리 2018. 12.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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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쌍오로치3 #무쌍시리즈 #오메가포스 20주년


무쌍오로치3 게임의 기본적인 재미로 회귀하다



지난 무쌍시리즈의 연이은 실패(삼국무쌍, 무쌍스타즈등등)로 인해 부담감이 상당했던 무쌍오로치가

3번째 정식 넘버링으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2018년 9월 28일 한글화 발매 이후, 아무런 기대감 없었지만 입소문으로 인해 이 것은 사야한다는

주변의 권유로 플레이를 하였고 소문대로 상당한 액션감 그리고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에 치중한 쓸때없는

시스템들을 모두 버리고 새롭게 무쌍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 무엇이 달라졌는가?

바로 액션이 달라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 플레이블 캐릭터 170명으로 인해

핵 앤 슬래쉬 게임 부분 최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더 놀라운 부분은 지금까지

같은 울거먹기식 모션들이 없고 그 많은 캐릭터들이 모두 다른 액션을 펼친다는 것은 상당히 놀랍습니다.


(신격화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 변신 시스템)


지금까지는 삼국지의 무장들이나, 전국무쌍의 캐릭터 그리고 무쌍 오로치용 캐릭터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이번에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 아테나, 페르세우스, 아레스, 오딘등이 출연하며 

심지어 손오공이나 삼장법사(여자), 구미호등 다양한 설정의 캐릭터들이 나오다보니 무쌍 시리즈는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는 생각마저 들게 만듭니다.


무기의 경우에는 파밍보다는 결국 인챈트 작업이 더 중요하다보니, 각 캐릭터들의 부족한 부분이나 강점들을 살려

달아주면 좋지 않은 캐릭터가 없을 정도로 밸런스 좋게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예: 공속이 느릴 경우 공속관련등을 달아주면 됨)


  • 서포트 멤버 시스템


서포트 멤버의 조합을 찾아낼 경우 능력치가 상승하며 우호도 관계가 있는 캐릭터를 설정할 경우에는

원호 확률이 높아져 위기의 상황에서 원호를 해주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합체 신술의 경우에는 함께 공격하며 팀 멤버의 능력치도 올려주기에 이런 조합을 찾는 재미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풍성한 핵 앤 슬래쉬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쌍오로치3가 되었습니다.




호조 우지야스 역을 맡은 이시즈카 운쇼라는 성우가 사망하다보니 무쌍오로치3에서는 성우가 에바라 마사시로

교체되었고, 또한 진 삼국무쌍8편의 데이터가 있다면 일부 여성캐릭터들이 8편의 복장을 입수 할 수 있는 부분도

서비스라면 서비스 부분.


호쾌해진 액션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여캐가 많음 = 큰 장점)


기본적으로 오로치 시리즈는 3인이 팀이 되어 R1, L1으로 캐릭터를 교체해가며 싸우는 형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가지 더 추가된 부분이 바로 "신기"이며 일반 무기와 다르게 캐릭터별로 하나씩 주어지는 신기를 사용하여

보다 다양하게 섞어 사용할 수 있는 액션의 범위가 다양해졌습니다.

이로서 기본적인 콤보 + 신기 콤보 + 필살기 + 합체신술까지 지루할 틈이 없는 진행이 가능해졌고,

지금까지의 무쌍시리즈를 해오면서 가장 답답했던 부분인

기다리는 적들과 띄엄띄엄 뭉쳐져 있는 적들이 아닌 엄청난 물량의 적들이 몰려 오기때문에 

쓰러뜨리는 재미는 3배 더 재미있어졌습니다.


이번작의 사기 캐릭터와 부가적인 재미들



늘 무쌍시리즈에 가장 좋은 캐릭터들은 존재하였지만, 역시 이번작에는 너무나 많은 사기캐릭터들이 존재하다보니,

무엇을 추천해야 할지 모를정도로 강한 캐릭터들이 많습니다.

우선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이 캐릭터 하나만으로도 수라난이도 및 도전과제 중 하나인 노미스 노 데미지 클리어를

"아테나" 하나로 충분히 가능하며 만약 아테나가 취향에 안맞다면, 나머지 그리스 신화 캐릭터들 중 하나를 선택해도 좋으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무쌍오로치3 사기캐는,


(그러니 그냥 좋아하는 여자 캐릭터를 키웁시다)


노히메, 구미호, 아테나, 쿠노이치, 히미코, 진오로치, 마에다케이지, 혼다타다카츠, 아레스 ,오딘, 여포, 관우


이 외에도 성능이 나쁜 캐릭터들이 대부분 없지만 무기를 어떻게 달아주는가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달라집니다.

(아테네, 마에다 케이지, 진오로치 조합을 할 경우에는 잠들수도 있을정도로 난이도가 하락됨)



레벨의 경우에는 자주 사용하는 캐릭터들로 벌어서 다른 캐릭터들의 레벨을 올릴 수 있다보니, 문제는 없지만

숙련도 혹은 호감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직접 플레이를 하거나 그것도 싫은 경우에는 무사수행을 보내 레벨업도 시키고

아이템도 얻어오게 하고 숙련도 및 호감도까지 올릴 수 있다보니 1석 3조의 좋은 시스템 중 하나라 생각됩니다.


  • 호감도 시스템



호감도가 꽉 찼을 경우에는 □버튼으로 이벤트를 확인 할 수 있는데 170명의 이벤트를 하나하나 다 읽다보면...

꽤나 지쳐버릴 정도로 상당히 많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호감도를 다 채웠을 경우에는 팀편성에서 원호를 해주기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주요 사용할 캐릭터들과 팀편성 부가 옵션을 활용하는 캐릭터들은 어느정도 호감도를 신경써주는 것이 이득입니다.


컴팩트해진 시스템들



이번작으로 오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스킬이나 무기의 파밍 혹은 업그레이드 부분들이

상당히 간단해지면서 쉽게 캐릭터를 성장....(하지만 170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워낙 반복 플레이가 그렇게까지

지루하지 않다보니 금방 캐릭터들의 스킬들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단점도 존재한다



개인적인 부분일 수 있지만, 무쌍시리즈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이미 여태까지 시리즈를 즐겨왔던 유저에게는

상당히 지겨운 맵부분을 꼽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 하면서 눈여겨 보지 않았더라도 알 수 있을만큼 "아니 이 맵은 어느 시리즈에서 나왔던 맵이구나..." 

그런 부분들이 눈에 띄일 정도로 보이며 약간의 추가 수정이 들어간 맵 부분이 상당히 지겨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중복맵은 이제 그만 좀....



  • 프레임드랍 그리고 그래픽

플레이스테이션4 Pro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반 플레이스테이션4에서는 너무 많은 적들이 나올때에

프레임드랍이 일어납니다.

심지어 진삼국무쌍 8편 이후로 나온 게임임에도 그래픽에서 더 나아진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 정말 재미없는 시나리오


지금까지 늘 그래왔고 언제나 기대가 되지 않는 시나리오지만, 이번작 역시도 시나리오는 그냥 스킵할 정도로

형편없으며... 가장 최악이라 생각하고 어의가 없었던 부분은 바로 최종보스가

너무나 쉽다는 점도 한몫 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언제가 부터 몇몇 캐릭터들의 "미화"와 함께 고평가 되는 캐릭터들이 생겨나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수많은 무장들을 모두 개연성을 갖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를 데려가도 최종보스전에는 조운과 유키무라만 대사를 하는 것도 의아한 부분이며 성의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게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키워도 키워도 끝이 없는 캐릭터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무쌍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게임의 본질적인 써는 맛과 

아무생각없이 평화롭게(?) 액션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게임으로 돌아왔으며, 어찌보면 무쌍오로치3가 

엄청나게 잘 만들었다기 보다 지난 몇년간의 무쌍시리즈의 대 실패와 이상한 시스템을 추가하면서 거듭된 실패로인해

무쌍오로치3가 고평가를 받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작품이고 띄엄띄엄 무쌍 시리즈를 하는 사람에게는 종합선물세트라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무기파밍 액션 게임이다보니 어려운 난이도의 게임들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평화로운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쌍시리즈에서 뭘 더 바라는 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무쌍시리즈 중 A급이라는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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