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게임리뷰]국내 유일한 정발 퍼스트퀸4를 회상하며

게임코드프리 2018. 12.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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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퀸4 #한글판

고전명작 도스게임 퍼스트퀸4



일본의 KSK에서 만든  SRPG시리즈로 한국에는 4편이 도스판으로 정발되었기 때문에 과거의 작품은 전혀 

알 수 없었고 심지어 퍼스트퀸3편 이후 20년 후 이자 1편의 먼 과거를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보니 크게

스토리보다는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이나 전략과 RPG를 합쳐놓은 것에 크게 이슈가 된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가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부분 이 게임이 깔려(?)있었고 90년대에 이 게임을 안해봤다면,

집에 컴퓨터가 없었거나 그때에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던 사람 둘중 하나일 정도로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플레이를 해봤던 명작 중에 명작입니다.


  • 퍼스트퀸4의 줄거리

로그리스라는 대륙에는 다양한 국가들이 존재하는데, 바르시아라는 험한 지형과 인구부족으로 인해

사악한 마법사 자닐의 조언으로 바르시아는 인형에 영혼을 불어넣어 병사를 대체하기 시작.

인형병사로 군사력을 강화하는데 성공한 바르시아는 반기를 든 국가들을 상대로 정복전쟁을 시작하게되고

카리온의 왕 아레스는 자넬루의 암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투옥됩니다.

그동안 아레스 왕의 공백으로 인해 많은 병사들과 장수들을 잃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법사를 통해

구출되어 다시 카리온의 반격이 시작되는데...


[퍼스트퀸 시리즈의 시간 순서]

퍼스트퀸3 → 퍼스트퀸4 → 퍼스트퀸1 → 퍼스트퀸2


퍼스트퀸4의 전반적인 시스템



고전게임에다 상당히 많은 정보를 보여줘야 하는 인터페이스다보니 어찌보면 

조잡하고 상당히 복잡해 보이는 게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조작법은 전투 화면에서 방향키 좌우로 부대의 캐릭터 변경 그리고  상하 방향키로 부대를 변경,

스페이스바로 특수 능력이 발동됩니다.


  • 레벨업 노가다를 위한 필수 키


워낙 레벨업 노가다가 필요한 게임이다보니 게임의 속도 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며,

간단하게 Ctrl 키를 누르고 있으면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이 게임을 자주 플레이 했거나 익숙하다면

40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게임의 분량은 요즘 게임에 비하면 길지 않습니다.


레벨업에 좋은 장소로는 국민 사냥터가 존재하는데, 

카리온 성 바로 옆 04번 지형의 호수 북쪽에 가보면 죽여서 레벨을 오르는 것이 아닌 때린 횟수로

레벨이 오르는 곳임에도 방어력과 HP가 높은 달팽이들이 우글거려 최적의 레벨업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퍼스트퀸4는 불친절한 옛날 게임



게임에서는 외교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외교는 적 부대에 대한 외교만이 아닌 투항병들을 끌어오거나

적 부대를 정찰하는데에도 사용되며 외교중에 마법도 사용도 가능함에도 게임내에서는 자세히 알려주지 않아

대부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비나 아이템 역시도 익숙해지면 그러려니 하지만, 처음에는 불편 그 자체이며 

깨알같은 글씨들로 나열된 슬롯들도 뭔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 게임은 워낙 많은 것들을 

신경써야 하다보니 게임에 집중하다보면 크게 신경쓰이진 않은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좀 비쥬얼이 있었으면...)

윈도우판으로 오면서 일부 인터페이스도 개편되고 바뀐 요소들이 있지만 왠지모르게 

익숙해져있는 도스버젼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것은 추억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나름 RPG요소가 있기에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퍼스트퀸4만의 재미있는 요소가 바로 전투와 전략만 있는 것이 아닌, RPG요소가 있다는 것이며

특정 지역에서 얻는 아이템이나 장비품 혹은 동료들을 얻는 모험적인 요소들은 플레이를 하면서 애착을 가질 수 있는

재미요소로 다가오기에 지금 해봐도 매력적인 플레이 포인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에는 상당히 노가다도 열심히 하고 게임의 종류가 많지 않았던 시절이다보니 

한가지 게임을 파고드는 것이 당연한 시대였고 또한 그만큼 파고들 요소들이 많은 게임입니다.

예를들면 상당히 복잡하고 많은 스테이터스 중에서 피로도라는 개념(FT)같은 부분도 실제로 게임을 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요소중 하나인데, 피로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유닛의 원래 능력치보다 감소하면서 

갑자기 죽어나가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왜 죽는지 이해를 못했지만...


퍼스트퀸4의 추억과 개인적인 감상들



사실 퍼스트퀸4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야 할까 고민이 될 정도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이 게임을 종종 즐기는 모습들을 보게 되고 꽤나 어렵고 복잡한 시스템...그리고 불편한 시스템에도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지 않고 플레이하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 하면서도 사람들이 원하는 플레이 포인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게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꽤나 많이 등장하는 동료들과 RPG에서 부대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해준 게임 퍼스트퀸4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고전 명작 중 하나로 오래동안 기억될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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