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드릴러 #미스터드릴러 G #미스터드릴러 에이스 #미스터 드릴러 W
미스터 드릴러의 시작
(스크린샷은 GBA용)
미스터 드릴러는 1999년 남코에서 제작한 퍼즐액션 게임으로 초기에는 아케이드 게임 즉 오락실에서 먼저
나왔으며 각양각색의 블럭들이 땅을 뚫고 나와 지상이 혼란해지자 주인공 '호리 스스무'가 그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드릴을 들고 땅속으로 들어간다는 설정의 게임입니다.
- 미스터 드릴러의 게임 룰
- 블록에 깔리게 되면 죽는다.
- 산소가 0%가 되면 죽는다.
- 산소 캡슐을 먹으면 20%회복
- 갈색의 X블럭을 부수면 산소가 20%차감된다.
- 같은 색의 블럭은 붙지만 4개 이상 붙게되면 사라진다.
- 점프는 존재하지 않으며 좌우로 이동가능 블럭 1개는 오르내릴수 있다.
- 목표지점까지 내려가면 게임클리어.
기본적으로 아래를 향해 계속 땅을 파내려가면서 산소캡슐을 먹는 단순한 행위처럼 느껴지지만,
땅을 파내려가면서 위쪽에서 무너져 내리는 블록에 깔리지 않기 위해 머리를 써야 하며
산소 공급 역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기에 절대로 아무생각없이 클리어가 가능한 게임은 아닙니다.
미스터 드릴러 시리즈의 진화
(스크린샷은 미스터 드릴러 G)
미스터 드릴러 시리즈는 상당히 많은 기종으로 발매가 되었으며 기종별로 시리즈 순서가 엉망진창에다
기종별로 조금씩 다름에도 같은 타이틀을 써서 무척 헷갈리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새로운 시리즈가 나온 기점으로만 나열해 보았습니다.
1999년 미스터 드릴러 1편
2000년 미스터 드릴러 2편
2001년 미스터 드릴러 G , WS 미스터 드릴러
2002년 미스터드릴러 드릴랜드 , 미스터 드릴러 A
2004년 미스터 드릴러 온라인 발매(서비스 종료됨) , 미스터 드릴러 드릴 스프릿츠
2006년 PS3 미스터드릴러 , PS vita 미스터 드릴러 , 미스터 드릴러 아쿠아
2008년 xbox360 미스터 드릴러 온라인
2009년 wii 미스터 드릴러 w , 미스터드릴러 드릴 틸 유 드롭
2015년 미스터 드릴러 for kakao(서비스 종료)
PC부터 콘솔까지 대부분의 기종들로 한번씩은 나왔기에 한번쯤은 접해봤을 게임이지만 최근에는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소프트가 아니다보니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게임이 된듯 합니다.
시리즈가 이렇게 많지만 큰 틀은 변함이 없고 그래픽이나 스토리가 조금 변화가 있다거나 밸런스가
변경이 되는 정도가 전부이지만 컨셉이 바뀌어서 놀라운 게임이 바로 미스터 드릴러 A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했던 미스터 드릴러 에이스는 마치 RPG를 하는 것 처럼
보물 상자와 중간 중간에 방해하는 적들이 존재하여 체감 난이도를 더욱 더 높게 만들지만
클리어 했을때의 쾌감은 더욱 더 높아져 시리즈를 계속 즐겨온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재미였습니다.
초기 게임의 컨셉과 비화
땅을 파내려가는 게임? 아마 눈치가 빠른 아재들은 디그더그를 생각했겠지만 어차피 같은 회사의 게임이며
실제로 남코에서는 디그더그의 후속작으로 제작할 예정이었으나 우여곡절끝에 방향성이나 그래픽등이
바뀌고 발매직전에는 당시의 남코 사장인 나카무라 마사야씨에 의해서 "미스터 드릴러"라는 타이틀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아케이드용으로 나왔음에도 위에서 언급한 대로 워낙 많은 분량의 가정용 콘솔로 판매를 하다보니
오락실에서 이 게임을 돈을 주고 하는 사람은 점점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2001년에는 일본 게임대상의 캐릭터 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한 수상이력이 있습니다.
- 과거의 흔적? 혹은 이스터에그?
미스터 드릴러 1편 아케이드 버젼에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미스터 드릴러의 원제는 "드릴러 드릴러"였으나
위에서 언급한 대로 나카무라 마사야씨에 의해서 미스터 드릴러로 바뀌다보니 그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
바로 타이틀의 글귀는 고치지 못한채 출시되었던 듯 합니다.
더이상 새로운 출시작이 없는 이유는?
기본적인 게임의 개념이나 룰등은 상당히 재밌지만 새로운 정식 넘버링 타이틀로 가기엔
새로운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미스터 드릴러는 심플한 게임입니다. (물론 게임 내부는 심오함)
사실상 지금까지 시리즈를 내면서 많은 시스템들이 들어갔으며 더이상 새로운 시스템이 없을 정도로
미스터드릴러 시리즈를 대부분 해본 유저라면 개발자들도 한계를 느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서비스 종료된 미스터 드릴러 for kakao)
예를들어 , 추가 캐릭터 시스템(했음), 설정변경(했음), 온라인화(했음)등등 혁신적인 변화들도 무척이나 많이 시도했고
심지어 넷마블에서 비싼 저작권료를 내가며 for kakao라는 이름으로 미스터 드릴러를 내보았지만
1년도 가지못한채 서버 비용이나 개발비용 이하의 수익이 나오니 접게 되는 것만 봐도 답이 나옵니다.
바로 수익성입니다.
초기 미스터 드릴러가 나왔을 당시에는 이런류의 게임이 없었고 상당히 신선하고 새로운 변화를 주기에도
충분한 매력이 있었지만 지금은 모든 할 수 있는 개혁을 다 해버린 상태에다 경쟁을 할 수 있는 온라인까지도
아이템을 사가며 플레이 할 정도로 매력적이지 않기에 사업성을 잃어버려 새로운 시리즈는 이제 확실한
수익성 컨텐츠가 있지 않은 이상 발매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유저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재미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개발사나 관련 사업쪽에서는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타이틀이다보니 새로운 아이디어나 수익적인 컨텐츠가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미스터 드릴러 시리즈는 잠시 멈춰있을거라는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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