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게임#토막#지구를지켜라

씨드나인의 토막 : 지구를 지켜라
PC판의 경우 처음 2001년 출시 이후 PS2 2002년 씨드나인 개발 선소프트 유통을 했던
한국에서는 보기드문 장르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하 미연시)게임입니다.
출시 당시 화분에 머리만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고 심장발작을 일으킬 사람이 있을거란
예측과는 달리 그냥 센세이션 하여 유명해졌고 더욱 특이한 점은 한국보다
일본에서 히트를 치며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게임이기도 합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진지한 토막의 세계관


사랑을 잃어버린 지상의 인간들에게 절망한 신들이 회의를 벌이며
더이상 인간들에게는 희망이 없으니 멸망시키려 하자 사랑의 여신인 에비앙만이
반대를 하고 인간에게 아직 사랑이 남아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3년간
인간과의 동거를 제안하며 그 사랑의 순수함을 위한 것을 알리기 위해
아름다운 몸은 천계에 남겨둔 채 화분에 목만 내놓고 3년을 보내기로 합니다.
(....진지하니까 더 혼란스러움)
공포게임인줄 알았던 토막 : 지구를 지켜라

기본적으로 평상시에는 너무 진지하다보니 무섭다고 느낄만한 요소들이 있는데,
상태에 따라 공주병에 걸리거나 불량해지거나, 술꾼이 되는등 특수 상태가 되면
그림체가 갑자기 만화체로 바뀌면서 귀여워 지는데 이를 통해서 현재 상태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부분들도 특징입니다.

토막 : 지구를 지켜라의 게임방식
기본적으로는 토막은 육성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정확한 공략법을 모른다면 난이도가 상당히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미연시이기 때문에 다른 여성도 공략은 가능하지만 너무 그녀와 연애에만 몰두를 하게 되면
머리화분여신을 돌보는 것을 소홀하게 되어 지구가 멸망하며 게임오버가 됩니다.


그렇다보니 기본적으로는 여신의 호감도와 신뢰도를 유지하면서
다른 캐릭터의 이벤트는 적당히 유지만 해도 지구는 멸망하지 않고 멀티엔딩이
가능해집니다. (그 여자와의 사랑으로 어쨋거나 인류의 사랑을 증명 어쩌구 엔딩)


생각보다 정상적인 게임 토막
많은 사람들에게 이목을 집중시켰던 토막은 엽기적인 머리화분 여자와의 미연시를
정상적일리 없다고 생각하고 관심을 가졌거나 플레이를 했는데,
의외로 정상적인 게임성이나 플레이에 오히려 실망을 하는 사람이 나타나거나
병맛게임이라 생각했지만 컨셉만 이상할뿐 너무나 평범한 게임이라는 평가등이
생각보다 많았던 게임이었습니다.


토막 : 지구를 지켜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토막이라는 게임이 아는 사람은 알고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토막이라는 게임이 왜 플레이스테이션2로 나왔는지에 대해선
지금도 이해하기 힘든 게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조작이나 방식이 딱히 콘솔게임에 맞춰져 있다기 보다는
그냥 이식을 했다는 정도로만 느껴지며 가끔 스크린샷을 봐도 PC판인지
콘솔판인지 모를때가 있습니다.


머리화분이라는 독특한 컨셉과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신선함을 느끼고
플레이를 했던 게임이며 국산게임 중에는 거의 전무한 몇 없는 미연시였기에
관심을 가졌지만 게임으로서는 어땟는가 하면 사실 그냥 그랬습니다. (평범함)
그리고 호불호 갈리는 그림체나 다양한 멀티엔딩 및 정상적인 게임방식임에도
초반의 머리화분이라는 충격에서만 벗어난다면 할만한 게임이었다는 기억의 토막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 하고싶을때가 있는데...

세월이 지나서 이 게임을 한다고 하면 말릴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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