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용검전#닌자가이덴#테크모
닌자 용검전은 1988년 12월 테크모에서 개발한 닌자 액션 플랫폼게임으로,
아케이드판, 패미컴 이식작, 그리고 비주얼이 더 좋아진 PC엔진 버전이 있으며
북미 수출판에서는 제목을 닌자 가이덴(외전이라는뜻)으로 변경했고
유럽에서는 쉐도우 워리어즈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그래서 유럽과 북미의 발매일 표시는 1989년작으로 표기되어 있음)
닌자 용검전
전설로 취급받는 닌자 용검전은 몇가지 특징이 존재하는데,
화면을 살짝만 벗어나면 적들이 바로 리젠되고 적에게 맞을 경우
뒤로 넉백이 되는데 이 부분 덕분에 엄청나게 어려운 게임이 되었고,
심지어 낙사까지 존재하다보니 HP가 무의미해 지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또한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애를 쓰지 않았던 시나리오 연출같은 부분에도
신경을 써서 시네마틱 연출이 등장하며 플레이어에게
조금이라도 더 몰입감이나 동기부여를 주기도 했는데...
대충 시나리오는 주인공 용의 일족 대대로 계승된 용검으로 싸우는
용의 닌자가 아버지의 원수와 사신을 둘러싼 싸움을 이어간다는 내용.
[닌자 하야부사에 대해서는 이쪽 글을 참조]
2018.06.30 - [게임이야기] - 닌자 류하야부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닌자가이덴시리즈
닌자 용검전의 게임성에 대해서
닌자용검전의 아케이드 버전은 우선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해야 하며
닌자용검전은 오히려 기본 무기 하나와 인을 소비해 여러가지 서브웨폰을 사용하는
마치 악마성 시리즈와 같은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인술의 종류로는 수리검, 풍차 수리검, 염파의 술, 회전베기,
화염의 춤등이 존재하며 이런 인술을 잘 활용해야만 그나마 게임이
인간적인 밸런스를 느낄 수 있고 이 중에서도 회전베기는 으뜸.
또한 닌자 용검전에서는 지형을 잘 활용해야하는데,
이 당시에는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벽점프 및 매달리기를 해서
통과하는 구간이나 구조물을 활용해서 잠시 무한으로 나오는 적들에게서
휴식도 취할 수 있습니다. (계속 나옴)
보스전에서는 거리 조절과 패턴파악을 잘 해야하는데,
양쪽의 벽을 잘 활용하여 회피와 반대쪽으로 점프하여 보스의 공격을
피하며 싸워야 합니다.
하지만 닌자용검전은 ... 보스가 문제가 아니라
날아오는 새가 가장 무섭습니다.
새가 가장 무서운 이유는 데미지도 큰데다 위와 같은 낙사 구간에서
부딪히기라도 하면 넉백당하며 떨어지기에 보스보다도 무서운 존재.
닌자용검전이 유명한 이유
사실 닌자용검전은 그 당시 평범하게 어려운 게임들 속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어려운 게임이기도 했지만,
음악을 빼고 닌자 용검전의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호평받은 음악성을 인정받는 게임입니다.
방향키와 공격, 점프, 그리고 매달리기등으로 문제를 해결해야하며
악명높은 밸런스 덕분에 많은 미디어 매체들에서 이 게임에 대해
토론을 하거나 일본 도쿄TV에서는 패미콤 챌린지랜드라는 코너에서
초등학생 9명을 상대로 닌자 용검전 하이 스코어 대결을 펼쳤지만,
결과는 방송 시간안에 클리어 한 학생은 단 1명이었습니다.
에뮬레이터가 개발되어 다행인 닌자 용검전
노미스 노다이로 클리어를 목표로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게임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난이도 및 불안정한 판정들이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게임입니다.
그렇기에 에뮬레이터의 퀵세이브, 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만
마지막 스테이지 6을 클리어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어릴적에 영상을 만든적이 있었는데...유실됨)
닌자용검전의 추억과 보정된 기억
어릴적의 패미콤 닌자용검전은 그저 3스테이지까지 가면
정말 잘하는 것이라고 판단할 정도로 어려웠으며, 그저 음악은 좋았다는 것과
게임 잡지에 공략법을 보아도 도무지 흉내내기 어려운 조작방식이기에
딱히 도움이 되지 않았던 기억이납니다.
이후로도 닌자용검전은2,3 그리고 닌자 가이덴 게임보이용,
그리고 우리가 흔히 고통의 게임으로 알고 있는 닌자 가이덴 XBOX용등
많은 후속작들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은
닌자 가이덴 시리즈를 꼽으라면 닌자용검전이라 생각됩니다.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게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이야기]드림캐스트가 있다면 해봐야할 추천게임들 (0) | 2023.04.25 |
---|---|
[게임이야기]패미컴 RPG - SD건담외전 나이트건담이야기 (0) | 2023.04.22 |
[게임이야기]게임보이 열투시리즈로 부활한 타카라 게임 (0) | 2023.04.21 |
[게임이야기]SNK 1986년작 아테나의 데뷔작(Athena) (0) | 2023.04.20 |
[게임이야기]횡스크롤액션 타이토의 와드너의 숲(Wardner) (0) | 2023.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