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게임이야기]슈팅게임 명가 사이쿄가 만든 2D격투게임 타락천사

게임코드프리 2023. 4. 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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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천사]

 

소닉 윙즈, 전국 에이스, 건버드, 스트라이크1945로 유명한 제작진이 만든

타락천사는 1998년에 발매한 2D 격투게임이며 심지어 이것이 첫번째도 아닌

사이쿄의 두번째 격투 게임임에도 흥행에는 실패한 뒤 다시는 격투게임 장르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세기말적 분위기와 독특한 그래픽의 타락천사

 

 

게임의 분위기나 그래픽 혹은 모션이나 특징같은것이 KOF 시리즈와 

유사한 부분들이 보이는데 이것은 본래 SNK에서 일하던 개발자들이

사이쿄로 이직을 하면서 과거 본인들이 작업했던 야시로나 K같은 디자인들이

채용되지 않았기에(그 당시) 작업물을 재활용하면서 유사성을 보이는

캐릭터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왜 아무도 격투게임 만든지 모르는거니...

 

2D격투게임 타락천사에 대해서

 

우선 기본적으로 약/강 펀치와 약/강 킥의 4버튼으로 운영되며 하입력후 상입력을

하면 하이점프가 되는 등, 킹오프 파이터즈와 유사한 조작을 보여줍니다.

체력이 점멸 상태일때는 초필살기의 무한 사용이나 게이지 MAX,

혹은 전방 피하기 같은 회피 후 공격 가능한 이스케이프 스텝 및 어택,

잡기풀기 및 게이지 모으기나 도발등 그냥 그 당시에 많이 활용되던

격투게임들의 시스템을 다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게임입니다.

 

 

처음 봤을때는 상당히 놀라운 2D그래픽의 완성도.

플레이블 캐릭터는 총 8명이지만 등장 캐릭터는 10명.

그리고 각 캐릭터별 스토리가 있는 이벤트나 엔딩이 없다는 것도 문제점 중 하나였습니다.

 

 

타락천사는 왜 망했을까?

 

특색은 있는 캐릭터의 디자인이나 게임의 분위기는 매우 인상적이지만

이미 캡콤과 SNK가 독식하고 서로 더 잘만들려고 하는 격투게임 시장에서

사이쿄에서 만든 게임은 그리 특별할것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이펙트가 화려하지도 않으며, 배경도 다른 게임들은 움직이던 시기에

정적인 배경이나 , 사운드같은 부분도 세세하게 신경썼다기 보다는

그저 겨우 구색을 맞춘 정도.

 

캐릭터의 음성은 얍, 우랴~,헙~ 하고 있을때 다른 회사들은

성우들이 연기를 했습니다. (뭐 돈이 별로 없어서 그랬을지도)

 

 

두번째는 그래픽의 분위기는 특별했지만,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들은

딱히 골라서 플레이를 하고 그것을 파고들만큼의 재미는 없었습니다.

이때 등장하던 게임들을 생각하면 타락천사는 선택을 받기 힘들었다는 것을

대부분 납득이 가능합니다.

 

1998년 격투 게임 상황

  •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3
  • 소울칼리버
  • 버추얼온
  • 길티기어
  • 킹오브파이터즈98
  • 철권3(플레이 스테이션용 발매)

 

굳이? 타락천사?

 

만약 위의 히트작이 없었어도 성공하기 힘든 타락천사

 

 

첫번째로는 캔슬 시스템이 상당히 난해하고 타이밍 잡기가 어려워짐에도

이어지는 기본기도 많지 않다보니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힘든 부분이나,

파생형 체인콤보 같은 어떤 캐릭터는 상당히 사기적인 콤보 및 필살기로 이어지는가 하면

다른 캐릭터는 그냥 없는 것 보단 나으니 쓰는 정도로 캐릭터간의 밸런스가

엉망이었습니다.

 

두번째로는 가장 중요한 타격감이나 이펙트, 사운드 모두 그냥 그렇다는 것과

세번째로는 위에서 잠시 언급한 캐릭터들의 개성이 전무하다보니

설정을 봐야만 '아...이런 캐릭터구나'라고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 보는 것으론 이해가 안됨)

 

오레노~가츠다~!
여자는 물러나있어(순화해서 해석)

 

매니아층이 살려준 타락천사

 

국내에서는 거의 어떤 게임인지도 모르는 유저가 상당수이며, 이런 게임이

발매했는지 조차 모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나름 대회도 열리고 고정팬들이 꾸준히 연구와 플레이 방식들을

연구하여 밸런스가 잡힌 격투 게임으로 평가받지만...

국내에서는 그냥 B급게임 취급당하는 타락천사입니다.

 

그리고 대회 영상을 봐도 다 비슷한 캐릭터만함.

 

타락천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하필이면 가장 치열하고 어려운 격투게임 호황기에서 처참하게 참패해버린

타락천사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버렸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 성공을 거뒀다면 후속작들이 더 잘만들어져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대전 격투이기에 격투가 재밌으면 그만이지만, 다른 회사들 처럼

캐릭터들의 상성 혹은 개성이나 스토리 같은 것들에도 더 애정을 가지고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래도 각자 캐릭터 엔딩이 없는건 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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