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같이 유신 극은 PS3, PS4로 2014년에 발매된 게임으로 당시에는
한글화가 아니었음에도 시대극이라는 점과 독특한 무기강화 시스템이나
신선조 파티원 키우기, 배틀던전이나 경계장등 시대에 걸맞는 재미요소로
인기를 끌었고 이후 9년만에 리메이크되어 돌아온 작품입니다.
[용과같이 유신 극의 간략한 스토리]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대체역사물이라고 볼만한
부분들이 많아 실제 역사와는 동떨어지며 토사 근왕당의 대표격인 '요시다 토요'가
사망후 주인공 사카모토 료마 = 사이토 하지메는 토요의 죽음에 대해 알기 위해
토사를 떠나 교토까지 암살자를 쫓아 다니며 사건을 캐고 다니던 중
신선조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신선조에 들어가 점차 사건의
진실을 알게된다는 내용입니다.
스토리는 사실상 얼핏 실제 역사와 비슷하게 따라가는 듯 하면서도
상당히 몰입감이 있게 설계되어 반전과 진짜 일어났던 사건들을
이렇게 풀어갔다는 것에 놀라움을 느끼게 되지만 끝으로 갈수록
억지스러운 결말이나 마무리는 기운이 빠지게 만들게 합니다.
[용과같이 유신 극의 달라진 점]
한국유저에게는 가장 먼저 달라진 점이라 느끼는 것은
바로 한글화가 되어 정발되었다는 점이며
용과같이 유신 극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역시 '언리얼 엔진'으로
새롭게 구축하여 라이팅효과, 텍스쳐, 국제적인 동시 발매탓에 이루어진
편집(원작에서 나오는 연출들이 일부 삭제)되어 진 점들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한 무기의 강화에 들어가는 재료 수급이나 강화의 방식이 일부 변경되어
원작을 즐겼던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이 필요하며
리메이크라고 해도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부부들은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용과 같이 유신 극의 미니게임 및 서브 콘텐츠]
- 대포알 베기 = 기존의 배팅센터
- 경계장 = 경마가 닭으로 바꼈다.
- 낚시 = 강가 낚시와 바다 낚시로 나뉨
- 친치로린 = 주사위 구성으로 승부하는 도박
- 홀짝 = 주사위로 홀짝을 맞추는 도박
- 오이초카부 = 뽑은 카드가 9에 가까울수록 승리
- 포커 = 포커룰을 따르는 도박
- 마작 = 평범한 마작으로 약,중,강 난이도가 존재
- 가라오케 = 노래방 미니게임
- 부채춤 = 리듬게임
- 장기 = 평범한 장기이며 시련돌파가 존재
- 배틀 던전 = 신선조 파티원 레벨업 및 자원 파밍 던전
- 투기장 = 말그대로 전투 콘텐츠
- 별장 = 별장에서 농사를 짓고 하루카와 힐링
- 뽑기 = 길거리에서 주은 뽑기권으로 뽑기
용과같이 극에서는 다른 용과같이 시리즈와 달리 그렇게 많은양의
미니게임들이 존재하진 않지만 이곳에서도 원작과 달라진 점을 꼽자면
과거 부채춤의 리듬게임은 압도적으로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했지만
부채춤 뿐만아니라 모든 미니게임들의 인연 조건들이 대폭 하향하여
그래도 할만해진 부분은 다행이었습니다.
[덕 시스템에 대해서]
덕이란 서브 퀘스트, 신상에 기도등 수많은 선행에 관련된 일들을 하면
얻게 되는 포인트로 이를 통해 대쉬강화, 별장의 업그레이드, 포인트 강화등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지며 모든 포인트 강화를 끝냈더라도 덕 포인트를
상점에서 구매하여 아이템을 살 수 있거나 평판도 올릴 수 있기에 틈이 날때마다
덕질을 해야합니다. (선택 아님)
[용과같이 극을 하며 느낀 장단점]
- 장점
용과같이 극의 장점이라면 우선 너무나 익숙한 용과같이에 등장한
인물들이 나오다보니 팬서비스같은 느낌을 받게 해주며
파고들 요소들이 여전히 많다보니 무기나 방어구들을 파밍하는 재미들로
플레이타임이 늘어나지만 실제 스토리 엔딩이나 플레이를 하는
전개는 과거 용과같이 시리즈에 비해서는 짧은 편입니다.
- 단점
리메이크라 붙였으나 리마스터 수준의 그래픽과
90%에 가까운 구걸 퀘스트(자꾸 뭘 달라고 함)는 피로감과 지겨움을
동반하며 화려한 용과같이의 배경들에 비해 상당히 단촐한 느낌을
받게 해주는 배경의 심심함들, 그리고 여전히 신경쓰이는
카메라 워크의 뚝딱거림이나 잔상이 남는 부분들이 거슬리게 합니다.
[전체적인 용과같이 극의 플레이 후기]
상당히 오랜시간 기다려온 게임이다보니 즐겁게 플레이를 하였고
아직 원하는 무기작을 못했기 때문에 플레이 중이지만 추가 콘텐츠나
과거 획기적으로 달라졌던 극 시리즈만큼의 임펙트가 없는 것은
크게 실망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여전히 전투가 하기 싫을때에는 이동 중 NPC에게 말을 걸거나
떨어진 물건 줍기, 신상에 기도하기등으로 쫓아오는 적들이 사라지는 비기는
여전히 존재하여 유용하게 쓰이긴 하지만 어쩔수 없이 무기 강화 재료를 위해
싸워야 하는 부분이나 생각보다 좁은 무대는 아쉽기만 합니다.
이 게임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에 부합해야 하는데,
[1] 유저가 일본 역사물에 거부감이 없을것.
[2] 무기강화 및 엄청난 반복 노가다에 익숙할것.
[3] 시간이 많을 것.
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으로 느낀 용과같이 극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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