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오션6인 디바인포스는 2022년 10월 27일 발매한 트라이 에이스의
스타오션 시리즈 신작 액션 RPG로 그동안 3편부터 시작된 우울하고 어의없고
기분나쁜 스토리에서 탈피하여 드디어 정상적인(?) 게임으로 오랜만에 부활했습니다.
스타오션5의 대실패를 극복하고 6년의 세월이 흘러 발표된 신작인만큼
상당히 많은 변화들이 있었고 60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엔딩까진 30시간 정도)을
거친후 이제야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스타오션6 디바인포스의 주인공들과 스토리]
주인공인 레이몬드 로렌스는 로렌스 로지스틱스사에 소속된
수송함 이다스의 선장으로 의뢰의의 요청대로 배송을 하던중
은하연방 전투함의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이다스 함선이 격추위기에 놓이자
탈출포드를 사용하여 탈출에 성공하지만 뿔뿔이 흩어진 승무원들과 동료와
헤어진체 어느 행성에 추락하여 여주인공 에티시아를 만나게 되며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플레이블 캐릭터]
- 레이몬드 로렌스
- 엘레나
- 레티시아 오시디어스
- 아베랄드 베르그홀름
- 니나 디포르쥬
- 미다스 프레그리드
- 멜키아 트라센
- J.J (추가 캐릭터)
[스타오션6 디바인 포스의 전투시스템]
기본적으로 게임은 필드에서 바로 전투로 진행되며 듀마라는 로봇을 활용한
활공액션, 가드액션등이 이루어지며 액션 콤보나 원하는 스킬들을 세팅하여
다양한 액션을 쉽게 키로 맵핑하여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듀마의 활공 덕분에 넓은 지형을 빠르게 날아서 이동이 가능하고
스캔을 통해 숨겨진 아이템들을 쉽게 체크 가능하지만 범위는 업그레이드 하여야
보다 넓은 범위를 탐색할 수 있게 됩니다.
[스타오션6 디바인포스의 달라진 점들]
가장 놀라운 점은 드디어 JRPG의 정석처럼 여겨지던 세이브 포인트가 사라지고
아무곳에서나 세이브가 되거나 자동세이브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10년이 넘게 걸림)
또한 과거 전작들을 비교해보면 늘 전투 지역으로 이동후 전투를 펼친 반면
이번작에서는 필드에서 바로 전투로 로딩없이 진행되며
보다 스피드한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타오션6 디바인포스의 확실한 장단점들]
- 장점 -
장점의 경우에는 아름다운 그래픽과 아기자기하고 잘 구성된 마을과 환경맵.
그리고 쾌적해진 전투와 지금까지의 기분나쁜 시나리오를 탈피한 정상적이고
암울하지 않은 엔딩. (당연한 것들이 스타오션6에 와선 장점이 되버림)
귀엽고 섹시하고 아름다운 많은 수의 여성캐릭터들의 등장과 연출들.
밝고 명랑한 사이드 스토리의 재미.
소어라는 미니게임을 파고드는 요소 및 더욱 쉽고 간편해진 아이템 크리에이션과
적당히 숨겨진 요소들을 개인적으로는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 단점 -
이벤트 대사가 끝날때까지 인벤토리를 열지 못하거나 , 다른 행동을 할 수 없는 부분.
시리즈 대대로 내려오는 아이템 개별 최대 갯수 20개 제한을 고집하는 부분.
캐릭터를 잘 만들어 놓고 코스튬 추가나 변경이 없는 부분.
과거시리즈의 경우에는 세계관을 시나리오에 녹여 자연스럽게 설명을 했지만
이번작에서는 모든 것을 글로 알아서 찾아 보라는 부분들이 스타오션6 디바인 포스의
개인적인 단점들입니다.
[스타오션6의 숨은 재미요소 소어]
각지에 존재하는 소어 플레이어들과 대전을 펼치는 미니게임 '소어'는
기본적으로 마치 바둑을 플레이하는 룰을 따르고 있으면서 각각의 말들은
공격력을 지니고 있거나 마법사, 검사, 히어로, 어쎄신등 직업마다 다른
스킬들을 활용하여 바둑을 두지 못하는 사람들도 덱을 잘 세팅하여
상대를 압살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레벨을 상대만 대전이 가능하며 각각 등급을 이겨내어 승단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상대방을 처음 이겼을때에는 특수한 말을 얻어
덱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한턴마다 MP1씩 쌓이며 이것을 통해 상대방을
약화시키거나 공격을 하거나 잃어버린 말들을 다시 수급하는등의 전략적인
요소들이 더해져 소어는 큰 재미를 줍니다.
[스타오션을 처음하는 사람에게 주의할점]
기본적으로 워낙 과거의 망작들로 인해 스타오션 시리즈의 평가가 상당히
안좋아진것의 영향이 스타오션6에도 어느정도 미치게 되어
초반 판매량은 저하되었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며 '드디어 정상적인 스타오션'이
등장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과거의 스타오션 시리즈와 비교해 상당히 잘 만들어진 수작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다른 명작 액션RPG와 비교하면 곤란합니다.
[플레이 하기 전에 각오해야 할 부분들]
스타오션의 아이덴티티이자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인형같은 외모의 모델들은
사실 게임을 계속 하다보면 익숙해집니다. (그래도 유독 인형같은 캐릭터들이 있음)
하지만 그 부분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유저들이 있기에 이를 극복해야
플레이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또한 처음 접하는 시스템이나 겪어야 할 인터페이스의 새로운 부분들에 대해
전혀 구체적인 설명이 없이 팝업 메세지 몇가지로 설명을 퉁치려 하기에
여차 하면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행인 점은 스타오션의 악몽같은 시나리오 3,4,5로 인해
기대치를 조져놓았기 때문에 이번작은 상당히 정상적이지만,
과거의 전작들의 그늘에 휩쌓여 있다보니 기존부터 해오던 유저인 입장에서는
정상적인 사고로 판단이 어렵습니다. (반드시 처음 접하는 사람의 리뷰로 스토리를 평가하시길)
[신규 유저는 없다고 판단한 걸까?]
게임을 하다보면 의문이 드는 부분이 바로 세계관의 이해인데,
이게 어느 시점정도의 이야기인지 알 수 없게 흐지부지 흘러가다보니
아직 발전되지 않은 행성인과의 조우의 설명이나 미래기술을 보여주는 부분들 혹은
언어 통역에 관한 부분들이 묘하게 나중에 이야기 해줄께라는 말과 함께
설명을 안해줍니다. (뭐지?)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려고 해도 듀마(떠다니는 기계)를 보고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나 어떤 상황에서는 놀라는 연출이 있다거나
애매모호한 부분들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야 하기에 찜찜한 구석이 있습니다.
[RPG의 필수 요소 2회차에 대해서]
스타오션6 디바인 포스의 2회차는 연계요소가 없이 , 마지막 보스 전 세이브를 한 후
호감도를 올리는 아이템을 활용하여 엔딩을 볼 캐릭터에게 사용하여
캐릭터1에게 아이템 사용후 보스전 -> 엔딩1
로드
캐릭터2에게 아이템 사용후 보스전 -> 엔딩2
....
같은 멀티엔딩 요소가 있으며, 심지어는 여자캐릭터와 동료의 멀티엔딩을 보기위해
새로운 게임을 하여 또 보스전에서 세이브 후 비슷한 행동을 해야만 합니다.
[2회차를 해야 하는 유일한 이유]
스타오션6 디바인 포스에서 2회차를 해야 한다면,
상황이 다른 연출과 시나리오 및 다른 주인공과 동료들의 멀티엔딩 트로피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2회차를 해야합니다.
(사실 이벤트를 스킵하면 2회차는 10시간 내외)
스타오션6 디바인포스를 플레이 한 후의 소감
상당히 오랜만에 플레이 하는 스타오션 시리즈이지만 과거의 망작들의 충격에서
겨우 벗어날 수 있게 해준 작품이며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스타오션 시나리오의 뒷통수를 잊지 못했기에
즐거우면서도 불안하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면서도 뭔가 아쉬운
그런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쓸때없이 음악은 좋으며 게임을 끝까지 플레이를 하며 느낀 점은
이정도면 7편도 다시 평가를 보고 구입할 생각까진 가져도 되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게임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임리뷰]용과같이 유신 극! 게임성으로 즐겨야 하는 에도활극 (0) | 2023.02.27 |
---|---|
[게임리뷰]비싸고 예쁜 미소녀 똥게임 사무라이 메이든 (2) | 2023.01.16 |
[게임리뷰]리마스터 한글화로 다시 돌아온 신업 도둑의길 (0) | 2022.11.30 |
[게임리뷰]이름만 같은 판타지 SRPG 삼국무쌍 영걸전 (0) | 2022.11.21 |
[게임리뷰]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게임에디션(PS1) (0) | 2022.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