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메탈이라는 게임은 2D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메탈기어를 표방하면서도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패러디가 난무하는 B급 감성과 병맛 개그 게임입니다.
언메탈은 2021년 9월 29일 발매했으며 가격은 2만원대의 가격과 한글 자막을 지원합니다.
플레이 타임은 약 8~10시간.
[언메탈이라는 게임에 대해]
기본적인 언메탈의 시놉시스는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와 비슷한
노선을 따라가며 작중 시대적 배경 역시 포터블 옵스와 비슷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메탈기어 시리즈의 오마주들을 상당히 많은 곳에서
찾아볼수 있으면서도 게임자체가 무난하게 잘만들어졌기에
입소문을 타고 계속해서 판매가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특이점으로는 적을 실제로 죽이지 않고 클리어 해야 하는 '불살 플레이'가
강압적이다보니 만약 적이 게이지가 바닥나기 전 치료를 해주면 목숨을
살려지고 무력화되는 황당한 '불살 플레이'가 된다는 점입니다.
[의외로 정상적인 게임플레이]
언메탈은 패러디, 클리셰와 클리셰를 꼬아놓거나 갑자기 뒤집는등
다양한 과정들이 있다보니 반복 플레이나 파고들기 요소등이 존재합니다.
예를들어 적이나 적의 행동방식, 보스전등 선택지에 따라
중간 과정이 바뀌거나 스테이지에서 숨겨진 요소들을 찾는 재미등이 있으며
자신이 기억하는 방식대로 게임이 흘러가지만
이야기에서 헛점이 있거나 기억에 맞지 않는 내용이 등장할 경우엔
"얼렁뚱땅 넘어가면 됩니다"
[이스터 에그나 찾는 재미를 강요하지 않음]
보통의 게임들에서는 플레이타임을 늘리기 위한 억지스러운 비밀요소 찾기가
강행되는데 비해 언메탈은 비밀요소를 찾아도 찾지 않아도 크게 게임에
영향을 받진 않지만 찾을수록 게임의 대사가 바뀌거나 반복플레이에서
새로운 재미를 주다보니 시간낭비를 하는 느낌을 받지 않습니다.
[개그 요소가 빛나게 해준 초월 번역]
보통 개그 요소가 재미있으려면 번역의 상태가 좋아야하는데
언메탈 역시 초월번역이라 느낄만큼 충분히 상황을 이해시킬만한
번역을 유지하고 있으며 진지한 음성과 대사 그리고 스토리 중에 계속해서
웃음을 자아내는 부분들이 게임을 흥미롭고 집중하게 만들어줍니다.
언메탈의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
언메탈의 장점은 역시 메탈기어 솔리드를 오마주하여 나오는 시나리오 및
요소들을 개그요소로 활용하여 흥미로운 시나리로 이어진다는 점과
의외로 괜찮은 잠입요소의 게임성등을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개그스러운 스토리에서 이어지는 반전 엔딩 역시 게임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준
부분이기도 합니다.
[단점]
단점으로는 장르자체가 잠입액션이다보니 이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재미를 느끼기 어려우며 마찬가지로 메탈기어 솔리드가 뭔지 모르는 유저들은
크게 재미를 느낄만한 오마주나 패러디들이 그냥 허무하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언메탈을 플레이 하며 느낀 전체적인 소감
너무나 어려운 게임들이나 머리가 아파올 정도의 퍼즐, 혹은 지쳐버릴 것 같은
수많은 컨텐츠가 있는 AAA급의 게임들에 지쳐있을때
너무나 편안하고 머리를 비우고 웃고 즐기며 가볍게 게임을 하고 싶은
상황에서 언메탈은 가볍게 즐기기 좋으면서도 다시 반복해서 플레이를
하더라도 질리지 않는 게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일을 할때 구입하여 나중에 플레이를 했기에
싸다고 생각했지만 평균 9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으로 봤을때
2만원대의 게임으로서는 "글쎄..."라는 생각도 듭니다.
게임성도 괜찮지만 가장 놀라운 요소가 시나리오이기에 다른 미디어 매체를
통한 정보로 스포일러 당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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