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게임리뷰]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게임에디션(PS1)

게임코드프리 2022. 11.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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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게임에디션]


2000년 10월 30일 프로덕션 I.G에서 개발 반다이에서 발매한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후반기에 나오면서, 상당히 오랜만에 등장한
패트레이버 시리즈 게임이자 3D 폴리곤 격투 및 풀 보이스로
기대감을 모았으나 국내에는 정식 발매도 되지 않았으며
정보가 없어 어떤 게임인지 조차 알기 어려웠던 게임입니다.
(1인 레이버 액션게임)

기동경찰 패트레이버가 뭐지?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는 유우키 마사미의 원작 만화 및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작품으로 레이버라 불리우는 범용 인형로봇이 일반화 된
근미래를 배경으로 로봇을 활용한 범죄에 대항하는 특설 경찰부대인
'특차2과'의 개성 넘치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였습니다.
(1988년 제작된 만화 연재 이후 10년뒤인 1998년이 세계관의 시대)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내용]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게임에디션도 애니메이션의 기본적인
시나리오를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간략히 설명하자면
특차 2과 제 2소대는 인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기에 양성 학교에서
졸업한지 얼마 안된 '가미야 미도리'와 주인공을 새로 맞이하게 됩니다.
요코하마 베이 브릿지에서 레이버에 의한 파괴 활동이
발생하면서 3호기의 활약으로 활동을 정지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조종석의 해치를 여는 순간 자폭 해버리립니다.
조사 결과 레이버에는 누군가 탑승했던 흔적이 없었고 이에 고토 대장은
마츠이 형사에게 독자적 조사를 의뢰하게 되며,
이 무인 레이버 사건 뒤에는 어떤 야망을 가진 미국인 기사 '크리슈나 아마르나트'의
그림자가 있는 것을 잡게 되는데...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게임방식]


사건이 발생하여 레이버를 다루게 되면 자유 이동, 격투시에는
커맨드 입력으로 엘보, 자이언트 윙같은 다양한 액션을 할 수 있고
리볼버 캐논에 의한 사격모드도 재현되지만 아쉽게도 사격 모드 중에는
움직일 수 없으며 표적과의 거리가 멀수록 조준이 흔들리고 명중시키는 것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세계관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재미있는 부분은,
격투 모드 종료시 주변의 피해 금액이 최종화 종료 후 수리비와 피해금액등이
합산되어 표시되는데 게임 클리어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만화에서도 코믹포인트)

시나리오를 진행하다 갑자기 사건이 발생하는 방식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재미요소와 특징들에 대해서


사실상 난이도라고 볼만한 요소가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애니메이션의 내용대로 스토리가 흘러가기 때문에 큰 자유도가 있거나
플레이어가 개입하여 바뀌는 부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저 레이버를 조종하고 임무를 클리어하며 임무 중 실패를 하더라도
컨티뉴를 하면 이어지지만, 컨티뉴를 하지 않을 경우에만
'특차 2과 해체'라는 메세지와 함께 게임오버를 볼 수 있습니다.

멋지다! 패트레이버!


또한 각 시나리오의 라스트 이후에는 다음날 '신문'을 통해
언론에서 지금까지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확인 할 수 있으며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게임에디션에서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기체
'가네샤'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앞서 조금 설명했던 1 대 1 배틀 파트에서 주의할 점은
주변 건물에 쓸때없이 접촉하게 되면 점수가 깎이며 레이버의
배터리도 줄어들며 랭크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총을 쏘는 것은 좋지만 총알 값도 정산되니 주의.(너무 현실적인 세계관)

레이버 집단폭주! (그런적 없는데...)

개그요소와 진지함의 중간맛


어릴적부터 패트레이버를 좋아했던 이유도 애니메이션에서
지금까지 보아오던 리얼타입 로봇이나 히어로물이 아닌 현실적인
실생활 로봇이라는 컨셉과 함께 다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설정
혹은 사람들의 부주의로 일어나는 실수들을 코믹하게 그렸기에
패트레이버는 아직까지 기억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조작은 심심하지만 연출은 좋았던 배틀씬


전투에서 가까이 다가가 붙잡은 후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어택은
다양한 베리에이션으로 나름 지루하고 반복적일 수 있는 부분들을 해소했으며
중간 중간 오퍼레이터의 응원이나 "그건 아니지~!"라며 핀잔을 주는 모습들이
인상적입니다.

팬들의 예상을 깨고 끝까지 반전개그


대부분의 팬들은 최종 보스는 샤프트 J9 그리폰이겠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초반 나오는 시나리오에서
방화벽을 깜빡했다며 뭔가 해킹을 당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는 내용이 바로 마지막 보스.

초반에 나오는 내용이라 별 신경을 안썼음.


하지만 마지막 보스는 해킹당한 1호기였고...
이때 최종전을 1호기와 싸우게 되면서 노아가 엄청난 비명과 비난을
무전으로 계속 쏘아됩니다.

※ 노아 = 경시청 경비부 특과차량 2과 제 2소대 순경.
1호기 파일럿이자 레이버를 무척 좋아함.


해치웠다!

그렇게 1호기를 쓰러뜨리면(?)
노나에게 주인공은 쫓기는 신세가 되며 게임은 아름답게 막을 내립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게임에디션


어린시절부터 정말 제대로된 패트레이버 게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지만 대부분은 실망감을 안겨주거나
대체 이게 왜 패트레이버 게임인지 모를 묘한 게임들이 많이 나와
아직 이런류의 게임을 만들기엔 기술력이 부족한 걸까?라고 생각했습니다.
패트레이버의 인기나 기억이 거의 가물가물해질 무렵에
나온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게임에디션은
개인적으로 그때의 감동이나 웃음을 자아내는 포인트등
많은 부분들이 만족스러웠고 즐거웠습니다.


물론 팬이었기에 좋게 평가하고 말하는 것을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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