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vs 셀틱스 NBA 플레이오프(오리지널 제목)
이 게임은 EA에서 개발한 농구게임으로 1989년 MS-DOS와 91년에는 메가드라이브와
제네시스용으로 출시되면서 매우 성공적인 농구게임으로 명성을 알렸으며
놀라운 것은 NBA가 승인한 최초의 게임이면서 실제 선수 이름과 권리의 라이센스를
취득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오늘은 어린시절 농구라는 것에 큰 관심이 없었던 글쓴이에게 농구게임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해주었던 도스 NBA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거의 모든 농구게임의 기반을 다진 게임
처음 시작부터 다양한 모드를 설정할 수 있으며 크게 Exhibiton, Playoffs로
나눠집니다.
난이도는 프리시즌, 정규 시즌, 플레이오프, 쇼타임등으로 나눠지며
2분, 5분, 8분, 12분 쿼터로 설정을 변경 가능합니다.
팀은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8개의 팀 중에서 한팀을 선택 할 수 있으며
팀은 1989년 MS-DOS버전과 1990년 제네시스 버전이 다름니다.
MS-DOS버전
동쪽 | 서쪽 |
보스턴 셀틱스 |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
시카고 불스 | 피닉스 선즈 |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 시애틀 슈퍼소닉스 |
뉴욕 닉스 | 유타 재즈 |
제네시스 버전
동쪽 | 서쪽 |
보스턴 셀틱스 |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
시카고 불스 | 피닉스 선즈 |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 샌안토니오 스퍼스 |
도스 NBA의 생각보다 놀라운 시스템들
도스 NBA에서는 사실상 농구게임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냥 요즘 나오는 게임들의 기초들을 이미 89년도에
도스로 구현을 했다보니 지금 다시 플레이를 해서 아쉬운 부분은
사운드와 낮은 해상도 외에는 흠잡을 곳이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당시에 놀라웠던 것은 페인팅 동작, 리바운드 덩크, 720도 덩크, 레이업, 버저비터 슛등
농구를 몰랐던 당시에도 너무나 다양한 동작들로 구현되어 있다보니
'방금 어떻게 쓴거지?' 라는 의문과 함께 다시 시도를 해보고 싶어도 못하는
동작들도 꽤 있었습니다.
어떤식으로 파울이 되는지는 정확하게 지금도 모르겠지만,
파울을 얻어 자유투를 얻거나 리바운드를 하여 역습을 진행하는 과정등
이게 농구게임이구나 라는 것은 처음 알게 해주었던 게임이었으며
당시의 스펙상으로 엄청나게 스피드한 화면 전환이나 연출들이 일어나진 않더라도
충분히 긴장감 넘치는 진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인기있던 도스 NBA의 변화들
90년 초반까지도 계속해서 이 게임은 인기가 있다보니, PC를 가지고 있던
많은 게이머들로 인해 국내에서 인기 있던 슬램덩크 패치, 연고전 패치등등
다양한 버전으로 패치버전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겉모습이나 이름만 바꿨을뿐
대부분이 NBA 선수 스펙 그대로였습니다.
(그래도 재밌었음)
지금은 너무나 오랜 세월이 흘러버려 조악한 사운드와 느릿느릿한 움직임처럼
보이는 할아버지 게임이 되버렸지만 당시 컴퓨터를 가진 어린이들에겐
꿈과 희망같은 농구게임이었으며 최대2인용이 되다보니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도스 NBA는 지금도 꿈속에 가끔 나타나 미소짓게 하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플레이 하고 싶은 분은 ↓]
실행파일은 NBA.EXE 이며 도스 박스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으로 알고
조작법만 설명드립니다.
[1플레이어]
이동 | 키보드 우측 숫자 키패드 |
패스 | 키패드 숫자 5번 |
슛 | 엔터 |
[2플레이어]
이동 | A , D, W, X |
패스 | S |
슛 | 좌측 시프트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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